쉼터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정민이의 아빠는 가정폭력 가해자입니다. 아빠의 끔찍한 가정폭력 탓에 정민이와 엄마에게는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가 생겼습니다.
엄마는 살기 위해, 그리고 정민이를 위해서 악몽 같던 집을 나와 가정폭력피해자쉼터에 왔습니다. 쉼터에 와서야 늘 불안했던 정민이의 마음이 안정되었고,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게 되었으며 친구도 생겼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정민이가 웃으며 맞이할 수 있는 첫 크리스마스예요. 올해는 정민이도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요?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는 엄마와 아이들
‘2022년 여성가족부 가정폭력 관련 시설 운영실적’(2023,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전국 65곳의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쉼터를 찾은 피해자는 1013명이며, 546명의 자녀가 엄마와 함께 쉼터에 입소했습니다.
가해자의 폭력에서 벗어날 수는 있었지만, 아이들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해자가 찾아올까 봐 비밀 전학을 해야 했고, 친구들에게 상황을 터놓지도 못하고, 방과 후에 놀 수도 없습니다. 급하게 짐을 챙겨 쉼터에 오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추운 겨울에 입을 점퍼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폭력 없이 평화로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 예쁜 학용품, 따뜻한 패딩 점퍼, 학교에 신고 갈 새 운동화를 선물하고 싶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어 살 수 없는 엄마는 미안함에 마음이 저립니다. 행복했던 날보다 가정폭력으로 얼룩진 날이 더 많았던 아이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주세요.
모금액은 100% 전액 쉼터에 입소한 가정에 전달되며, 사업 종료 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결과를 보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