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 이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홈스쿨링 서비스-인천중구가족센터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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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 밖의 이주민 외국인 가정

 

인천 중구 경동에 위치한 인천중구가족센터는 건강가정기본법 및 다문화가족지원법에 의해 설립된 단체로,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며 행복한 가족생활을 돕고 있습니다. 특히 위치적으로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와 가까운 곳에 있어, 최근 인도적 체류 자격을 얻은 난민 가족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힘겨운 사례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난민 가족들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서 일정 기간 한국어와 문화교육을 받은 후 지역사회로 나오지만, 이 과정만으로는 정착에 필요한 준비를 갖추기에 부족합니다. 더구나 난민 수용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과 차별적 시선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이웃으로 함께하고 있지만, 법안의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 외국인 이주민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이들에게 제공되는 사회적 지원은 단기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편견과 낙인 속에서 살아가는 외국인 이주민들에게는 실질적인 사회적 보호와 관심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에 인천중구가족센터는 2023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을 통해 사각지대 이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홈스쿨링 서비스 ‘Catch up(케첩)’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육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이주민 가족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자립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한국어 교육 중인 참여자>


 

한국생활 적응을 위한 ‘Catch up(케첩)’

 

‘Catch up(케첩)’이라는 이름은 토마토 케첩이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소스인 것에서 착안했습니다.

 

1. (토)크하기 한국어 교육

최초 입국 10년 이하 이주민 중 한국어가 부족한 15명(성인 5명, 아동 10명)을 선정하였습니다. 수준별 교재를 활용하여 1인당 평균 24회(주 2회 2시간씩), 총 311회 교육을 진행했으며, 성인 참여자에게는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한국어를 지도했습니다.

 

꾸준한 노력으로 2명의 참여자가 토픽시험에서 각각 1급과 2급을 취득했고, 한 명은 한국어 향상을 바탕으로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한국어 학습이 가능하도록 다른 지역의 참여자는 해당 관할 가족센터와 연계하여 사후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2. (마)주보기 부모자녀 교육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각지대 이주민 가정 중 성인 2명과 아동 2명, 총 4명을 선정했습니다. 이들을 위해 부모교육 및 상담, 요리교육을 총 36회 진행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에 입소하지 못하고 양육자와 단둘이 머물고 있던 미등록 체류 아동에게는 기초 한국어 교육과 놀이를 지원했으며, 현재 등원이 가능한 어린이집을 함께 찾고 있습니다. 임신 중인 이주민에게는 부모교육과 아기용품 지원을 통해 안전한 출산을 지원했으며, 현재 건강하게 아이를 양육하며 경제활동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양육스트레스 척도 점수가 3.7점에서 2.86점으로 감소했으며, 아동의 자기효능감 점수도 1점 가량 향상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3. (토)탁이기 긴급지원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민 9명을 선정하여 위기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했습니다. 최대 50만 원의 지원금을 통해 출산 및 치료비(의료비), 부식비, 공과금, 월세 등의 생계비를 제공했습니다. 미등록 체류자는 본인 명의 통장을 개설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동거인을 통해 지원을 전달함으로써 위기 상황을 해소했습니다.


<보모자녀교육 중인 참여자>

 

 

참여자 A씨 가족은 본국 쿠데타로 인해 우리나라에 오게 되었습니다. A씨는 한국 적응을 위해 한국어 공부와 구직활동을 병행하고 있지만 비싼 월세와 생활비로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긴급지원을 통해 생계부담을 일시 완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여자 B씨는 임산부 난민이었습니다. 고시텔에서 부부가 거주하고 있었으며 바퀴벌레가 많아 아기를 양육하기에 부적절한 환경이었습니다. 이에 부모자녀교육과 긴급지원을 제공하여 안전한 출산과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하였습니다. 현재 남편은 타지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며 산모는 친정어머니와 원룸 빌라에서 아이를 양육하고 있습니다. 추후 아기는 친정어머니에게 맡기고 경제활동에 참여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이야기-

 

 

모든 가정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각지대 이주민은 교육권과 노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긴급 지원은 생명·건강권을 지켰으며, 통합 사례 관리를 통해 문화 향유권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한국에 온 외국인 이주민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적 테두리 밖에 놓인 이들은 여전히 차가운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하며 편견과 낙인 속에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우리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세상 모든 가정이 사회의 보호 아래에서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인천중구가족센터 가족들에게 힘찬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연도파트너단체명사업명지원금액
2023 인천중구가족센터사각지대 이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홈스쿨링 서비스 <Catch up 케첩>15,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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