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에 거주하는 1인 중장년의 어려움
서울대학교가 위치한 신림동은 고시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고시촌은 원래 공부에만 집중하기 위해 만들어졌겠지만, 보증금이 없이 월세로만 거주할 수 있는 고시원이 대부분이라 보증금을 낼 여유가 없는 분들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시촌 전체 가구 중 76%가 1인 가구이며,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 사법시험의 폐지로 길을 잃은 중장년, 열악한 상황에 몰려 저렴한 집세와 물가를 찾아온 사회적 약자의 터전이 되었습니다.
그 중 고시원에 거주하는 1인 중장년들은 가난, 질병, 파산, 실직, 가족해체 등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습니다. 나이로 인해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려우며 우울증과 강박 등의 정신질환으로 삶의 의욕을 상실한 채 무기력하게 살고 있습니다. 복지 사각지대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1인 중장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사)길벗사랑공동체해피인은 생활고를 겪는 1인 중장년들을 위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여 건강한 자조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단체로 1인 중장년에게 삶의 희망을 전하고자 2023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으로 위기 독거 중장년들의 도시락 나눔 ‘행복한 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도시락을 준비 중인 봉사자들>
행복한 동행-도시락 나눔/자조공동체
(사)길벗사랑공동체해피인을 찾는 대상자들은 배달일이나 막노동, 공공근로로 근근이 생활하며 집밥 같은 식사를 챙겨 드시기 어렵습니다. 일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질병이 깊어 하루 한 끼의 식사가 힘든 분들도 계십니다. 도시락을 지원하지 않는 날에는 굶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길벗사랑공동체해피인은 영양 가득한 따뜻한 도시락으로 힘든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였습니다. 2022년부터 이어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월, 수, 금요일(주 3일)마다 독거 중장년 250명, 독거노인 30명, 수험생 및 실직 청년 30명에게 사랑을 담은 따뜻한 한 끼의 도시락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도시락 하나로 두 끼 이상 드실 수 있도록 밥과 반찬을 넉넉히 싸드렸습니다. 당뇨나 치아부실로 소화가 힘든 분들을 위해 부드러운 양질의 식단을 준비하였습니다.
음식뿐만 아닌 마음도 나누며 서로의 든든한 이웃이 되어주었습니다. 도시락을 나누며 안부앱을 활용해 출석, 건강상태, 이웃관계, 고립, 우울증 등을 확인하고 미출석시 연락하여 안부 확인 및 도시락을 챙겨드렸습니다. 회원 단체 카톡방을 개설하여(140명) 수급 신청, 병원 진료, 일자리 연계 등 정보를 제공하고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지역단체와 관공서에 지원을 의뢰하였습니다.
도시락 나눔과 상담으로 친밀해진 대상자들은 자조공동체 윗말협의회에 함께 하였습니다. 윗말협의회는 1인 중장년들이 서로 돕고 자립하기 위해 2022년 형성된 (사)길벗사랑공동체해피인 가족 자조공동체입니다.
윗말협의회 회원들은 도시락 준비 및 배식 봉사, 동네 꽃길 조성, 사진 강좌, 영화감상 등을 함께 하며 공동체를 경험하고 자존감을 향상하는 값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회원들은 지원을 받는 대상자를 넘어 타인을 돕기 위해 작은 용기를 내었습니다. 그 작은 용기들이 하루하루 쌓여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힘이 될 것입니다.
<도시락을 기다리는 대상자들>
도시락 가지러 왔을 때 대화하는 것이 말하는 것의 전부라며 기쁘게 오시는 대상자들에게 진심을 다했습니다. 봉사자들의 진심을 알고 마음을 열어주시는 대상자들과 편하게 대화하고 도움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도시락 나눔으로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하였습니다.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사랑으로 이어가는 따뜻한 변화
취약계층 1인 중장년들은 대부분 가족, 친지, 친구들과 관계 단절 상태에서 외롭게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찍 눈을 뜰 이유, 일찍 잠들 이유를 찾지 못하고 상처와 자존심으로 도움의 손을 내밀지 못합니다. 외로움이 습관이 되어 인간관계가 부담스럽고 거부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외로움과 분노를 잊으려 술에 의지해 하루를 버팁니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대상자들은 작은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도시락만 받아 가던 분들이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고, 도와드릴 것은 없는지 먼저 물어보기도 합니다. 고립된 집을 나와 도시락을 가지러 오면서 세상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작은 변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사)길벗사랑공동체해피인의 따뜻한 여정은 오늘도 진행 중입니다. (사)길벗사랑공동체해피인 가족들에게 관심과 사랑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연도 | 파트너단체명 | 사업명 | 지원금액 |
2023 | (사)길벗사랑공동체해피인 | 위기 독거 중장년들의 도시락 나눔 <행복한 동행> | 18,000,000 |
고시원에 거주하는 1인 중장년의 어려움
서울대학교가 위치한 신림동은 고시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고시촌은 원래 공부에만 집중하기 위해 만들어졌겠지만, 보증금이 없이 월세로만 거주할 수 있는 고시원이 대부분이라 보증금을 낼 여유가 없는 분들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시촌 전체 가구 중 76%가 1인 가구이며,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 사법시험의 폐지로 길을 잃은 중장년, 열악한 상황에 몰려 저렴한 집세와 물가를 찾아온 사회적 약자의 터전이 되었습니다.
그 중 고시원에 거주하는 1인 중장년들은 가난, 질병, 파산, 실직, 가족해체 등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습니다. 나이로 인해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려우며 우울증과 강박 등의 정신질환으로 삶의 의욕을 상실한 채 무기력하게 살고 있습니다. 복지 사각지대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1인 중장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사)길벗사랑공동체해피인은 생활고를 겪는 1인 중장년들을 위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여 건강한 자조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단체로 1인 중장년에게 삶의 희망을 전하고자 2023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으로 위기 독거 중장년들의 도시락 나눔 ‘행복한 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도시락을 준비 중인 봉사자들>
행복한 동행-도시락 나눔/자조공동체
(사)길벗사랑공동체해피인을 찾는 대상자들은 배달일이나 막노동, 공공근로로 근근이 생활하며 집밥 같은 식사를 챙겨 드시기 어렵습니다. 일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질병이 깊어 하루 한 끼의 식사가 힘든 분들도 계십니다. 도시락을 지원하지 않는 날에는 굶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길벗사랑공동체해피인은 영양 가득한 따뜻한 도시락으로 힘든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였습니다. 2022년부터 이어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월, 수, 금요일(주 3일)마다 독거 중장년 250명, 독거노인 30명, 수험생 및 실직 청년 30명에게 사랑을 담은 따뜻한 한 끼의 도시락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도시락 하나로 두 끼 이상 드실 수 있도록 밥과 반찬을 넉넉히 싸드렸습니다. 당뇨나 치아부실로 소화가 힘든 분들을 위해 부드러운 양질의 식단을 준비하였습니다.
음식뿐만 아닌 마음도 나누며 서로의 든든한 이웃이 되어주었습니다. 도시락을 나누며 안부앱을 활용해 출석, 건강상태, 이웃관계, 고립, 우울증 등을 확인하고 미출석시 연락하여 안부 확인 및 도시락을 챙겨드렸습니다. 회원 단체 카톡방을 개설하여(140명) 수급 신청, 병원 진료, 일자리 연계 등 정보를 제공하고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지역단체와 관공서에 지원을 의뢰하였습니다.
도시락 나눔과 상담으로 친밀해진 대상자들은 자조공동체 윗말협의회에 함께 하였습니다. 윗말협의회는 1인 중장년들이 서로 돕고 자립하기 위해 2022년 형성된 (사)길벗사랑공동체해피인 가족 자조공동체입니다.
윗말협의회 회원들은 도시락 준비 및 배식 봉사, 동네 꽃길 조성, 사진 강좌, 영화감상 등을 함께 하며 공동체를 경험하고 자존감을 향상하는 값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회원들은 지원을 받는 대상자를 넘어 타인을 돕기 위해 작은 용기를 내었습니다. 그 작은 용기들이 하루하루 쌓여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힘이 될 것입니다.
<도시락을 기다리는 대상자들>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사랑으로 이어가는 따뜻한 변화
취약계층 1인 중장년들은 대부분 가족, 친지, 친구들과 관계 단절 상태에서 외롭게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찍 눈을 뜰 이유, 일찍 잠들 이유를 찾지 못하고 상처와 자존심으로 도움의 손을 내밀지 못합니다. 외로움이 습관이 되어 인간관계가 부담스럽고 거부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외로움과 분노를 잊으려 술에 의지해 하루를 버팁니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대상자들은 작은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도시락만 받아 가던 분들이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고, 도와드릴 것은 없는지 먼저 물어보기도 합니다. 고립된 집을 나와 도시락을 가지러 오면서 세상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작은 변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사)길벗사랑공동체해피인의 따뜻한 여정은 오늘도 진행 중입니다. (사)길벗사랑공동체해피인 가족들에게 관심과 사랑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