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아이들-학교밖·보호청소년
죄를 지은 청소년은 소년부의 보호사건으로 심리하게 됩니다. 이후 소년부 판사는 보호처분을 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되면 1호부터 10호까지 소년보호처분을 내리게 됩니다. 이 중 2호 처분은 100시간 이내 수강명령으로 일정한 내용의 강의를 듣도록 명령하는 것입니다.
경기 부천시 춘의동에 위치한 청소년단체 <어게인>은 그동안 인천가정법원에서 집단교육 및 개별수강 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을 만났습니다. 10~20시간의 짧은 상담으로도 아이들은 작은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관리와 환경의 변화가 없는 한 상담이 중단되면 방황을 반복하게 됩니다. 흔들리는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의 관심과 지원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에 <어게인>은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희망찬 미래를 위해 2023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으로 학교밖 및 보호청소년의 건강한 생활 복귀를 위한 프로그램 ‘다시, 함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밖 청소년들의 범죄를 예방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역 단체와 협력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거리아웃리치에 참여한 아이들>
새로운 출발 다시, 함께
1. 심리·정서상담 지원
청소년 시기 심리·정서상담은 자기이해를 통해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존감을 회복하여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부모상담을 병행할 경우 효과가 배가 되어 건강한 가정 회복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심리·정서상담 지원은 지원상담과 자체상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원상담에는 원미경찰서(보호청소년 2명), 청소년법률지원센터(보호청소년 3명), 청소년 관련기관(학교밖청소년 3명)에서 추천받은 청소년과 방문아웃리치를 통해 만난 청소년(학교밖청소년 2명) 총 10명이 참여하였습니다.(평균 10.4시간) 이 중 7명의 아이들은 부모상담을 함께 하였습니다.(2~10시간)
자체상담은 상담이 종료되었으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인천가정법원(보호청소년 1명), 송내청소년센터(가정밖청소년 1명), 대안학교(학교밖청소년 2명), 아웃리치를 통한 자체발굴(학교밖청소년 6명), 추가상담 청소년(보호청소년 2명) 총 12명이 참여하였습니다.(평균 8.8시간)
이주배경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경우 언어와 문화충격, 스트레스로 우울감이 높고 부모의 경제활동으로 상담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중증도가 심한 경우 외부기관의 상담사와 연계하였으며 한국어에 미숙한 아이들은 모국어 상담이 가능한 이중언어 상담사가 함께 하였습니다.
심리·정서상담 지원을 통해 만난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습니다. 하루·이틀,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이며 아이들의 불안과 우울은 점점 사라져갔습니다. 정서적으로 비교적 안정된 아이들은 자신의 진로를 모색해 보는 진로상담을 병행하였습니다. 상황이 심각한 아이들에게는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긴급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지원으로 세심하게 살필 예정입니다.

<거리아웃리치를 함께 한 참여자의 그림>
2. 아웃리치
아웃리치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직접 찾아 지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정·학교 밖으로 나와 방황하는 청소년들은 딱히 갈 곳이 없습니다. 생계를 위한 범죄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 위기상황에서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거리아웃리치와 방문아웃리치를 진행하였습니다.
거리아웃리치 활동은 식사를 준비하여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밥을 먹으며 마음열기를 시도하였습니다.(총 31회/평균 3.8시간) 거리아웃리치에 참여한 청소년은 543명(일반거리상담 149명, 법률거리상담 394명)으로 예상보다 많은 아이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감정카드, 미술, 보드게임 등을 활용하였습니다.
일반거리상담은 거리청소년심야식당 ‘청개구리’와 지역일시쉼터 ‘별사탕’이 함께 하였습니다. 법률거리상담은 부천관내 청소년기관과 연합거리상담을 진행하여 보다 전문적인 법률상담으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았습니다.
방문아웃리치는 총 20명의 청소년·부모님이 참여하였습니다. 상담종료 및 상담과정에 있는 청소년, 아웃리치를 통해 발굴된 청소년, 회복적생활교육을 이수한 보호청소년 중 사례관리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정기·부정기적으로 연락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였습니다. 위기상황이 포착된 청소년에게는 긴급생활지원 및 관련기관·활동가를 연계하였습니다.
한국어가 서툰 이주배경 중도입국 청소년들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워 한국사회 적응에 힘들어합니다. 힘겨워하는 이주배경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해 어게인은 방과후 학교를 개소하였습니다. 방문아웃리치로 만나 상담이 종료된 이주배경 중도입국 청소년 8명은 현재 방과후 활동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한국어교육 및 문화체험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중국 국적의 주O은 학교폭력 문제로 재판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와는 단절된 상태로 어머니와 살고 있었으며 심리적 고통과 불안, 틱장애를 호소하였습니다.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불안·강박증이 많이 호전되었고 세상을 밝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우울증과 불안이 심했던 어머니 역시 상담을 통해 좋아졌으며 재판에서도 좋은 결과를 받고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대인관계가 어려웠던 주O은 현재 어게인 방과후 활동에 참여하며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사례 대상자의 이야기-
함께 만들어 가는 희망의 길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대부분 그늘진 환경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돌봄이 필요하지만 그늘진 환경은 아이들을 차디찬 거리로 내몰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방황하는 아이들에게도 ‘꿈’은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함께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낯선 어른의 도움을 어색해하던 아이들은 조금씩 마음을 열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작은 친절에도 기뻐하고 도움에 감사할 줄 아는 아이들의 모습은 여느 청소년들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어게인은 2024년에도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지역청소년기관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찾아 그들의 따뜻한 친구가 되어주는 ‘어게인’ 가족들에게 사랑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연도 | 파트너단체명 | 사업명 | 지원금액 |
2023 | 어게인 | 학교밖 및 보호청소년의 건강한 생활 복귀를 위한 프로그램 <다시, 함께> | 29,978,960 |
2024 | 29,000,000 |
방황하는 아이들-학교밖·보호청소년
죄를 지은 청소년은 소년부의 보호사건으로 심리하게 됩니다. 이후 소년부 판사는 보호처분을 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되면 1호부터 10호까지 소년보호처분을 내리게 됩니다. 이 중 2호 처분은 100시간 이내 수강명령으로 일정한 내용의 강의를 듣도록 명령하는 것입니다.
경기 부천시 춘의동에 위치한 청소년단체 <어게인>은 그동안 인천가정법원에서 집단교육 및 개별수강 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을 만났습니다. 10~20시간의 짧은 상담으로도 아이들은 작은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관리와 환경의 변화가 없는 한 상담이 중단되면 방황을 반복하게 됩니다. 흔들리는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의 관심과 지원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에 <어게인>은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희망찬 미래를 위해 2023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으로 학교밖 및 보호청소년의 건강한 생활 복귀를 위한 프로그램 ‘다시, 함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밖 청소년들의 범죄를 예방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역 단체와 협력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거리아웃리치에 참여한 아이들>
새로운 출발 다시, 함께
1. 심리·정서상담 지원
청소년 시기 심리·정서상담은 자기이해를 통해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존감을 회복하여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부모상담을 병행할 경우 효과가 배가 되어 건강한 가정 회복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심리·정서상담 지원은 지원상담과 자체상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원상담에는 원미경찰서(보호청소년 2명), 청소년법률지원센터(보호청소년 3명), 청소년 관련기관(학교밖청소년 3명)에서 추천받은 청소년과 방문아웃리치를 통해 만난 청소년(학교밖청소년 2명) 총 10명이 참여하였습니다.(평균 10.4시간) 이 중 7명의 아이들은 부모상담을 함께 하였습니다.(2~10시간)
자체상담은 상담이 종료되었으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인천가정법원(보호청소년 1명), 송내청소년센터(가정밖청소년 1명), 대안학교(학교밖청소년 2명), 아웃리치를 통한 자체발굴(학교밖청소년 6명), 추가상담 청소년(보호청소년 2명) 총 12명이 참여하였습니다.(평균 8.8시간)
이주배경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경우 언어와 문화충격, 스트레스로 우울감이 높고 부모의 경제활동으로 상담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중증도가 심한 경우 외부기관의 상담사와 연계하였으며 한국어에 미숙한 아이들은 모국어 상담이 가능한 이중언어 상담사가 함께 하였습니다.
심리·정서상담 지원을 통해 만난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습니다. 하루·이틀,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이며 아이들의 불안과 우울은 점점 사라져갔습니다. 정서적으로 비교적 안정된 아이들은 자신의 진로를 모색해 보는 진로상담을 병행하였습니다. 상황이 심각한 아이들에게는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긴급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지원으로 세심하게 살필 예정입니다.
<거리아웃리치를 함께 한 참여자의 그림>
2. 아웃리치
아웃리치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직접 찾아 지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정·학교 밖으로 나와 방황하는 청소년들은 딱히 갈 곳이 없습니다. 생계를 위한 범죄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 위기상황에서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거리아웃리치와 방문아웃리치를 진행하였습니다.
거리아웃리치 활동은 식사를 준비하여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밥을 먹으며 마음열기를 시도하였습니다.(총 31회/평균 3.8시간) 거리아웃리치에 참여한 청소년은 543명(일반거리상담 149명, 법률거리상담 394명)으로 예상보다 많은 아이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감정카드, 미술, 보드게임 등을 활용하였습니다.
일반거리상담은 거리청소년심야식당 ‘청개구리’와 지역일시쉼터 ‘별사탕’이 함께 하였습니다. 법률거리상담은 부천관내 청소년기관과 연합거리상담을 진행하여 보다 전문적인 법률상담으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았습니다.
방문아웃리치는 총 20명의 청소년·부모님이 참여하였습니다. 상담종료 및 상담과정에 있는 청소년, 아웃리치를 통해 발굴된 청소년, 회복적생활교육을 이수한 보호청소년 중 사례관리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정기·부정기적으로 연락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였습니다. 위기상황이 포착된 청소년에게는 긴급생활지원 및 관련기관·활동가를 연계하였습니다.
한국어가 서툰 이주배경 중도입국 청소년들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워 한국사회 적응에 힘들어합니다. 힘겨워하는 이주배경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해 어게인은 방과후 학교를 개소하였습니다. 방문아웃리치로 만나 상담이 종료된 이주배경 중도입국 청소년 8명은 현재 방과후 활동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한국어교육 및 문화체험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사례 대상자의 이야기-
함께 만들어 가는 희망의 길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대부분 그늘진 환경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돌봄이 필요하지만 그늘진 환경은 아이들을 차디찬 거리로 내몰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방황하는 아이들에게도 ‘꿈’은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함께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낯선 어른의 도움을 어색해하던 아이들은 조금씩 마음을 열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작은 친절에도 기뻐하고 도움에 감사할 줄 아는 아이들의 모습은 여느 청소년들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어게인은 2024년에도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지역청소년기관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찾아 그들의 따뜻한 친구가 되어주는 ‘어게인’ 가족들에게 사랑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다시,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