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지 않은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의 이야기

2025-01-17
조회수 212

음악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음악은 만국의 언어라고 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음악을 통해 마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 음악이 전해주는 아름다운 감동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시 장당동에 위치한 평택장애인문화예술단은 음악을 통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안정·사회성을 향상시키고, 그들의 가능성을 발굴·지원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은 성인이 되어서도 동등한 사회구성원이 아닌 도움이 필요한 존재로 인식됩니다. 발달장애인도 그들에게 맞는 직무와 환경이 주어진다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그들이 가진 재능을 발굴·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 관심과 제도가 필요합니다.

 

이에 평택장애인문화예술단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안정·사회성 성장 및 숨은 재능 발굴을 위해 2023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으로 ‘다르지 않은 아름다움을 노래하다.’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함께 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은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가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연주회를 통해 비장애인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참여자들의 기념사진>


 

다르지 않은 아름다움을 노래하다

 

1. 악기수업

22명의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은 주 1회 악기수업을 받았습니다.(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수업은 파트별 악기수업 및 오케스트라 합주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별 악기연주 수준이 달라 개인별 맞춤수업을 병행하였습니다. 악기수업을 통해 사회성 발달·정서적 안정 및 합주를 통한 협동심 배울 수 있었습니다. 참여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매 수업시간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악기 소리에 다른 악기 소리가 더해져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연주에 큰 성취감을 느끼며 조금씩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가 있는 김OO은 바이올린 합주수업을 통해 협동심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지적장애 중증인 정OO은 악보기본 및 악기수업을 통해 집중력이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의 학부모와의 꾸준한 소통도 이어갔습니다. 가정에서의 악기연습, 교육방법을 공유하며 프로그램을 더 나은 방향으로 함께 이끌어 갔습니다.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강사들의 열정으로 좋은 결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참여자들>

 

2. 정기연주회

참여자들의 동기부여 및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연주회에 참여하였습니다. 5월 평택대학교 음악회 ‘음악으로 세상을 열다’, 6월 24일(토) 평택시문화재단 ‘마지막 토요일에 열리는 예술제-물놀이 축제’, 10월 6일(금) 제1회 평택시장애인예술제에 참여하였습니다.

 

정기연주회는 11월 28일(화) 평택대학교 음악당에서 열렸습니다. 정기연주회는 그동안의 결실을 함께 나누며 아름다운 음악 안에서 모두가 하나되는 행복한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관객들의 열렬한 응원과 박수는 참여자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정기연주회와 소규모 공연 참가를 통해 지역 네트워크가 형성되었으며, 국립 한경대학교의 아카펠라팀(발달장애인으로 구성)과의 활발한 교류로 이어졌습니다. 다양한 연주회는 참여자들과 학부모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희망의 시간이었습니다.

 


발달장애인의 직업은 장애로 인해 선택의 폭이 매우 좁습니다. 그러나 최근 단체 내 ‘매직사운드챔버’ 멤버가 경기도 최초 전문 연주인으로 사회적기업에 고용되는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는 발달장애인 또한 전문문화예술인으로 활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세상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제한된 선택지를 한 칸, 한 칸 더 확장해 나가며 희망의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음악으로 하나되는 아름다움

 

이번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은 많은 관객들과 함께 하며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받았습니다. 힘겨웠던 연습시간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며 참여자들은 정서적·사회적 성장을 이뤄나갔습니다. 다양한 음악회 참여로 평택시 및 관내 유관단체에 상당한 인지도를 구축하며 세상과 조금 더 가까워졌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이 공동체 안에서 함께 이루는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평택장애인문화예술단의 여정은 2024년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다르지 않은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평택장애인문화예술단 가족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연도파트너단체명사업명지원금액
2023평택장애인문화예술단다르지 않은 아름다움을 노래하다19,000,000
202419,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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