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니아못뿔 마을의 자립을 위한 조이타(JOYITA)여성협동조합

최빈개발도상국 방글라데시 니아못뿔 마을

(사)굿파머스는 농식품 분야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기반으로 가난과 굶주림, 질병 등으로 고통받는 해외 개발도상국, 국내 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 북한 농촌 지역 취약계층의 자활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UN이 발표한 최빈개발도상국 46개국 중 하나인 방글라데시는 굿파머스 자립지원의 손길이 함께 하는 곳입니다.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따꿀가온 빌곤즈 니아못뿔 마을 주민들은 본인 소유의 경작지가 없고 일용직이나 소작농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 가정 월 평균 소득은 약 4,800BTD(방글라데시 디카, 약 60달러)에 불과하여 평균 가족 수 5명이 생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에  니아못뿔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가능한 소득증대 사업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굿파머스는  2024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으로 방글라데시 니아못뿔 지역 조이타(JOYITA) 여성협동조합 위기 극복을 위한 역량 강화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2023년에 이어 2년째 이어진 이번 사업으로 저소득가정에 소득원 다양화를 통한 소득증대 기회를 제공하고 소규모 축산 정착으로 여성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

<역량강화 교육중인 조이타(JOYITA)여성협동조합  조합원들>

자립을 통한 소득증대–조이타(JOYITA)여성협동조합

1.소규모 축산 지원

굿파머스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위해 2018년 조이타(JOYITA)여성협동조합을 결성하였습니다. 18가정에서 시작하여 30가정까지 확대되었고 정부 인가를 받는 단계까지 발전하였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업 규모 및 조합 역량 축소 위기에 직면하기도 하였습니다.

다행히 2023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으로 조합원이 40명에서 76명으로 증가하였고 16가정에 양계 및 염소 분양사업을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2024년에는 기존 조합원(16가정) 외 신규 조합원 가정에도 소규모 축산(양계, 염소사육)을 지원하였습니다.

2023년 양계 지원을 받았던 16가정은 사료 제작 지원, 산란율 제고 및 판매 지원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 초기 가정당 8,000TK(약 97,600원)였던 월 소득이 2024년 말 19,000TK(약 228,000원)로 증가하였습니다. 2025년 3~4월, 초기 지원금을 리펀드하여 조합의 마이크로 크래딧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염소사육의 경우 6개월 단위로 진행되었습니다. 2024년 4월, 14가정에 2마리씩 분양하여 10월 20일 분양된 염소를 모두 판매 완료하였습니다. 초기 지원금은 마이크로 크래딧으로 리펀드하고 가정당 평균 11,000~15,500TK(평균 약 159,000원)의 수익이 발생하였습니다.

<산란계 지원을 받은 조합원 가정>

2. 협동조합 역량 강화/협동조합 활성화 프로그램

조이타(JOYITA)여성협동조합은 2018년에 구성되어 2021년에 정식 정부인가 협동조합이 되었습니다. 유일하게 독자적 사업이 가능한 여성협동조합 모범 사례로 현지 언론을 통해 지역 사회에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협동조합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부의 승인을 받고 여성조합 소액대출사업(마이크로 크래딧)을 진행 중입니다. 초기 지원금을 리펀드하여 조합 소액대출사업 자금을 확충하고 자체적인 사업(직접 판매 등)으로 조합운영 재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입니다.

체계적인 조합 운영을 위해 협동조합 정관을 구성하여 조합원들에게 배포·교육하고 현지 사정에 맞게 매뉴얼도 구축하였습니다.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운영진 선발 및 역할을 분담하고, 경영교육(연 2회), 조직활성화 프로그램(여성의 사회, 경제활동 관련 전문교육/연 4회)을 실시하여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지역의 여성 및 어린이 대상 문화활동 프로그램(연 2회), 조합 참여를 희망하는 여성과 자녀들의 매월 정기모임으로 협동조합을 널리 알리는 시간도 마련하였습니다. 이에 참여 희망자들이 증가하여 2024년 말 조합원은 215명이며 현재도 조합 참여 희망자를 위한 심사를 진행 중입니다.

<염소를 분양 받은 조합원 가정>

조이타(JOYITA)여성협동조합의 설립 초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교육과 현지사무소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조합활동을 위한 임원 및 조합원들의 역량이 강화되었습니다. 현재 산란계와 염소의 건강관리, 계사 및 축사관리, 위생관리 등을 위해 현지 관공서와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이 활성화됨에 따라 현지 관공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자립으로 만들어가는 밝은 미래

이번 사업은 현지 전문가의 자문, 체계적인 교육,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주민이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습니다. (사)굿파머스는 2025년에도 협동조합의 사업운영 역량을 더욱 강화시켜 니아못뿔 마을 주민들의 자립 운영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입니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를 통한 자립입니다. 니아못뿔 마을 주민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조이타(JOYITA)여성협동조합이 그들의 밝은 미래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