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가 필요한 아이들
아동의 삶을 위협하는 아동학대, 한 해 동안 아동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시나요?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발표한 「2024년 아동학대 통계현황」에 따르면, 2024년 아동학대는 24,49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아이들을 학대하는 가해자의 84%는 부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은 아이들 중 90%는 부모교육, 상담, 경제적 지원 등을 통해 가정 내 문제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원가정에서 보호받게 됩니다. 하지만 원가정에서의 보호가 어렵거나 재학대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단기보호 시설인 학대피해아동쉼터 또는 중장기 보호시설로 연계하여 아이가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아동으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전국에 155개소가 운영되고 있는 학대피해아동쉼터는 학대피해아동에게 보호와 숙식 제공 등의 생활 지원, 심리적 회복을 위한 상담 및 치료, 학습 및 정서 지원 등을 제공하며, 7명 이하의 아동을 보호합니다. 학대피해아동은 쉼터에서 3~9개월간 집중심리치료와 생활지도를 받은 후 원가정으로 복귀하거나, 가정위탁 또는 일반공동생활가정 등으로 연계됩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4 아동학대 통계현황>
일상을 회복하는 쉼터
2026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 지원을 통해 ‘학대피해아동의 교육과 치유를 위한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이룸쉼터는 학대 피해 여아들이 생활하는 시설입니다. 현재 영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 5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학대피해아동은 불안정한 양육 환경 속에서 충분한 학습 기회와 정서적 지지를 받지 못해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낮은 자존감과 학습 회피, 관계 형성의 문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쉼터에 오게 된 아이들은 학교에 다녀도 제대로 공부할 기회를 얻지 못했고, 또래와 함께 놀아본 경험도 부족합니다. 어떤 아이는 목욕하는 습관조차 배우지 못했고, 어떤 아이는 초등학교 6학년이 될 때까지 바다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룸쉼터는 아이들에게 보호만 제공하지 않습니다. 입소 초기 건강검진과 심리검사, 발달평가를 실시하고 사례회의를 통해 아이마다 필요한 치료와 교육 계획을 세웁니다. 언어치료와 인지치료, 감각통합치료, 심리운동치료를 비롯해 학습 지원과 태권도, 미술, 피아노 등의 특기교육, 문화체험까지 아이에게 꼭 필요한 회복의 시간을 만들어갑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더 많은 아동에게 충분한 지원을 제공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2023년에 이어 2025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바보의나눔 지원은 아이들에게 더 많은 배움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감각통합치료 진행 모습>

<언어치료 진행 모습>
아이들의 숨겨진 가능성이 피어나는 시간
아이들은 누구나 성장할 힘을 가지고 있지만,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환경과 따뜻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룸쉼터 아이들에게 바보의나눔 지원은 잠들어 있던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치료를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학습 지원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또한 특기교육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꾸준함의 가치를 배웠으며, 문화체험을 통해 경험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꿈을 그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부터 변화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을 믿어주는 환경과 기회를 충분히 만나지 못했을 뿐입니다. 작은 경험 하나하나가 쌓이며 아이들은 자신을 믿고 세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룸쉼터에서 생활하는 한 7세 아동은 무엇이든 오래 지속하기 어려워했습니다. ADHD 성향으로 금방 흥미를 잃었고, 새로운 장난감을 사 달라고 조르다가도 하루 만에 관심을 잃곤 했습니다. 학습에서도 “나는 못해”라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 것은 태권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일주일도 채 다니지 못하겠다며 그만두려고 했지만, 쉼터 선생님들은 아이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경험해볼 수 있도록 곁에서 응원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는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태권도 띠가 하나씩 올라가고 심사에 합격하는 경험을 통해 “나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학습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이전에는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기 어려웠던 아이가 조금씩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태권도를 통해 책임감과 성실함을 배우고, 자신에게도 잘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 아이에게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는 처음 쉼터에 왔을 때 다리를 심하게 절며 걸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신체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제대로 씻지 못했던 생활습관과 낮은 자신감으로 학교에서는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를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다리를 저는 원인은 신체적인 이상보다는 그동안 충분히 몸을 움직이고 발달할 기회를 갖지 못했던 환경의 영향이 컸습니다. 이룸쉼터는 아이를 위해 감각통합치료를 연계하고, 치료사와 함께 균형감각을 기르고 바른 자세를 익히는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함께 걸으며 올바르게 걷는 연습을 이어갔고, 생활 속에서도 몸을 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을 만들어갔습니다. 건강검진 과정에서 발견한 시력 문제로 안경을 맞추자 아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도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학교생활에서도 자신감을 보이며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시작했고,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국어 학습 지원>

<태권도 특기 지원>
올여름, 바보의나눔 지원으로 떠난 강릉 문화체험은 아이들에게 또 다른 변화를 선물했습니다. 한 아이는 초등학교 6학년이 될 때까지 바다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를 처음 마주한 아이는 파도를 타고, 모래사장에 그림을 그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경험일 수 있지만, 아이에게는 세상을 넓혀주는 특별한 첫 경험이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뒤 아이는 “다음에는 워터파크에도 가보고 싶어요”라며 새로운 꿈과 기대를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강릉 문화체험>

<강릉 문화체험>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이룸쉼터는 학대피해아동들이 잠시 머무는 공간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다시 삶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바보의나눔의 지원은 치료와 학습, 특기교육, 문화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잃어버렸던 일상을 되찾고, 자신 안에 있는 힘을 발견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바보의나눔 기부자 여러분이 전해주신 나눔은 학대피해아동들에게 필요한 치료와 배움의 기회를 넘어, 다시 사람을 믿고 자신을 믿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안전한 환경 속에서 조금씩 마음을 열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며 세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다시 꿈을 꾸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셔서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 : 남진영>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
아동의 삶을 위협하는 아동학대, 한 해 동안 아동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시나요?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발표한 「2024년 아동학대 통계현황」에 따르면, 2024년 아동학대는 24,49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아이들을 학대하는 가해자의 84%는 부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은 아이들 중 90%는 부모교육, 상담, 경제적 지원 등을 통해 가정 내 문제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원가정에서 보호받게 됩니다. 하지만 원가정에서의 보호가 어렵거나 재학대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단기보호 시설인 학대피해아동쉼터 또는 중장기 보호시설로 연계하여 아이가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아동으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전국에 155개소가 운영되고 있는 학대피해아동쉼터는 학대피해아동에게 보호와 숙식 제공 등의 생활 지원, 심리적 회복을 위한 상담 및 치료, 학습 및 정서 지원 등을 제공하며, 7명 이하의 아동을 보호합니다. 학대피해아동은 쉼터에서 3~9개월간 집중심리치료와 생활지도를 받은 후 원가정으로 복귀하거나, 가정위탁 또는 일반공동생활가정 등으로 연계됩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4 아동학대 통계현황>
일상을 회복하는 쉼터
2026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 지원을 통해 ‘학대피해아동의 교육과 치유를 위한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이룸쉼터는 학대 피해 여아들이 생활하는 시설입니다. 현재 영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 5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학대피해아동은 불안정한 양육 환경 속에서 충분한 학습 기회와 정서적 지지를 받지 못해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낮은 자존감과 학습 회피, 관계 형성의 문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쉼터에 오게 된 아이들은 학교에 다녀도 제대로 공부할 기회를 얻지 못했고, 또래와 함께 놀아본 경험도 부족합니다. 어떤 아이는 목욕하는 습관조차 배우지 못했고, 어떤 아이는 초등학교 6학년이 될 때까지 바다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룸쉼터는 아이들에게 보호만 제공하지 않습니다. 입소 초기 건강검진과 심리검사, 발달평가를 실시하고 사례회의를 통해 아이마다 필요한 치료와 교육 계획을 세웁니다. 언어치료와 인지치료, 감각통합치료, 심리운동치료를 비롯해 학습 지원과 태권도, 미술, 피아노 등의 특기교육, 문화체험까지 아이에게 꼭 필요한 회복의 시간을 만들어갑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더 많은 아동에게 충분한 지원을 제공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2023년에 이어 2025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바보의나눔 지원은 아이들에게 더 많은 배움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감각통합치료 진행 모습>
<언어치료 진행 모습>
아이들의 숨겨진 가능성이 피어나는 시간
아이들은 누구나 성장할 힘을 가지고 있지만,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환경과 따뜻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룸쉼터 아이들에게 바보의나눔 지원은 잠들어 있던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치료를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학습 지원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또한 특기교육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꾸준함의 가치를 배웠으며, 문화체험을 통해 경험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꿈을 그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부터 변화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을 믿어주는 환경과 기회를 충분히 만나지 못했을 뿐입니다. 작은 경험 하나하나가 쌓이며 아이들은 자신을 믿고 세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룸쉼터에서 생활하는 한 7세 아동은 무엇이든 오래 지속하기 어려워했습니다. ADHD 성향으로 금방 흥미를 잃었고, 새로운 장난감을 사 달라고 조르다가도 하루 만에 관심을 잃곤 했습니다. 학습에서도 “나는 못해”라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 것은 태권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일주일도 채 다니지 못하겠다며 그만두려고 했지만, 쉼터 선생님들은 아이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경험해볼 수 있도록 곁에서 응원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는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태권도 띠가 하나씩 올라가고 심사에 합격하는 경험을 통해 “나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학습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이전에는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기 어려웠던 아이가 조금씩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태권도를 통해 책임감과 성실함을 배우고, 자신에게도 잘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 아이에게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는 처음 쉼터에 왔을 때 다리를 심하게 절며 걸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신체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제대로 씻지 못했던 생활습관과 낮은 자신감으로 학교에서는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를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다리를 저는 원인은 신체적인 이상보다는 그동안 충분히 몸을 움직이고 발달할 기회를 갖지 못했던 환경의 영향이 컸습니다. 이룸쉼터는 아이를 위해 감각통합치료를 연계하고, 치료사와 함께 균형감각을 기르고 바른 자세를 익히는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함께 걸으며 올바르게 걷는 연습을 이어갔고, 생활 속에서도 몸을 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을 만들어갔습니다. 건강검진 과정에서 발견한 시력 문제로 안경을 맞추자 아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도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학교생활에서도 자신감을 보이며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시작했고,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국어 학습 지원>
<태권도 특기 지원>
올여름, 바보의나눔 지원으로 떠난 강릉 문화체험은 아이들에게 또 다른 변화를 선물했습니다. 한 아이는 초등학교 6학년이 될 때까지 바다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를 처음 마주한 아이는 파도를 타고, 모래사장에 그림을 그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경험일 수 있지만, 아이에게는 세상을 넓혀주는 특별한 첫 경험이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뒤 아이는 “다음에는 워터파크에도 가보고 싶어요”라며 새로운 꿈과 기대를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강릉 문화체험>
<강릉 문화체험>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이룸쉼터는 학대피해아동들이 잠시 머무는 공간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다시 삶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바보의나눔의 지원은 치료와 학습, 특기교육, 문화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잃어버렸던 일상을 되찾고, 자신 안에 있는 힘을 발견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바보의나눔 기부자 여러분이 전해주신 나눔은 학대피해아동들에게 필요한 치료와 배움의 기회를 넘어, 다시 사람을 믿고 자신을 믿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안전한 환경 속에서 조금씩 마음을 열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며 세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다시 꿈을 꾸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셔서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 : 남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