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의 친구 톡투미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 위치한 결혼이주여성자조단체 톡투미는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중국, 일본, 러시아, 필리핀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이 스스로 운영하는 단체입니다. 서로가 가진 문화적 재능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톡투미 활동가들은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친구가 되고 때로는 탄원서를 제출하거나 거리에서 목소리를 내는 등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톡투미 가족들은 요리와 바느질 솜씨를 내세워 톡투미의 대표 프로그램인 ‘모니카 인형 만들기’(2020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로부터 지속가능발전교육으로 인증), 요리를 하며 소통하는 시간 ‘말하는 도시락’을 탄생시켰습니다.
2010년 작은 모임에서 시작한 톡투미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삶의 변화, 사회적 변화 및 기관의 변화를 추적하고 기록하는 활동이 필요한 시점임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2023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을 통해 그간의 활동을 정리하는 기록 작업 ‘결혼이주여성 사회참여 활동 기록지_우리가 마주한 10년의 이야기, 톡투미’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 10년간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현황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마주한 10년의 이야기
1. 컨설팅&기술교육 워크숍
톡투미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의의를 찾고자 사무국의 운영, 재정 및 현안에 대해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컨설팅을 진행하였습니다. '문화기획 서로'와 함께 변화가 필요한 부분을 찾고, 문제점 분석 및 개선 방향을 정하기 위해 2회에 걸쳐 논의가 이루어졌는데요. 컨설팅을 통해 문화 예술과 지역사회,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결혼이주여성의 카테고리가 만들어졌고 기존의 이주민 활동 영역의 연대도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술교육 워크숍은 톡투미의 대표 프로그램 '모니카 인형 인권교육'을 진행하는 하늘 공방 대표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톡투미 인형 디자인, 키트 구성, 교육내용 개선에 대해 논의되었는데요. 이 활동을 통해 인권교육 프로그램은 정체성이 더 극대화될 수 있고, 결혼이주여성들의 참여도 확대될 수 있도록 일부 내용이 보완되었습니다.
'모니카 인형 인권교육'은 교육청의 지원으로 용산구와 안양시 6곳의 중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아이들과 함께 올바른 다문화 사회의 이해와 연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기술교육 워크샵 중인 톡투미 가족들>
2. 기록 활동&정리 및 발간
3월~9월 결혼이주여성 8명, 다문화 가정 2세대 3명, 한국인 자원활동가 3명 총 14명의 인터뷰가 줌(zoom) 회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서의 차별과 인종차별을 이중으로 겪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 같은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키고 같은 처지의 이웃을 지켜주며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1월, 인터뷰 내용을 중심으로 평가회를 가졌고 2024년 1월 기록물이 발간되었습니다. 평가회는 그동안의 성과와 발전, 앞으로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재정비하는 시간이 되었으며, 발간된 기록물은 연대 기관과 톡투미 자원활동가들에게 배포할 예정입니다.
<회의 중인 톡투미 가족들>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의 프로그램이 확장되어 결혼이주여성 당사자들이 처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해결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인지하였습니다. 이번 기록물은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올 다문화 사회 안에서 답을 찾는 나침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함께 행복한 평범한 일상
결혼이주여성자조단체 톡투미 결성 초기, 서로에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제일 행복한 때가 언제인가요?’라는 질문에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제가 만든 음식을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주면 행복해요.’, ‘제가 만든 옷을 우리 딸이 예쁘게 입고 유치원에 가면 너무 행복해요.’ 결혼이주여성들이 바라는 행복은 우리의 행복과 다르지 않습니다. 가족, 이웃과 함께 웃을 수 있는 평범한 일상입니다.
우리와 함께 일상의 행복을 찾아 미소를 잃지 않는 결혼이주여성자조단체 톡투미 가족들에게 사랑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연도 | 파트너단체명 | 사업명 | 지원금액 |
2023 | 결혼이주여성자조단체 톡투미 | 결혼이주여성 사회참여 활동 기록지 <우리가 마주한 10년의 이야기, 톡투미> | 6,623,600 |
결혼이주여성의 친구 톡투미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 위치한 결혼이주여성자조단체 톡투미는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중국, 일본, 러시아, 필리핀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이 스스로 운영하는 단체입니다. 서로가 가진 문화적 재능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톡투미 활동가들은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친구가 되고 때로는 탄원서를 제출하거나 거리에서 목소리를 내는 등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톡투미 가족들은 요리와 바느질 솜씨를 내세워 톡투미의 대표 프로그램인 ‘모니카 인형 만들기’(2020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로부터 지속가능발전교육으로 인증), 요리를 하며 소통하는 시간 ‘말하는 도시락’을 탄생시켰습니다.
2010년 작은 모임에서 시작한 톡투미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삶의 변화, 사회적 변화 및 기관의 변화를 추적하고 기록하는 활동이 필요한 시점임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2023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을 통해 그간의 활동을 정리하는 기록 작업 ‘결혼이주여성 사회참여 활동 기록지_우리가 마주한 10년의 이야기, 톡투미’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 10년간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현황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마주한 10년의 이야기
1. 컨설팅&기술교육 워크숍
톡투미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의의를 찾고자 사무국의 운영, 재정 및 현안에 대해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컨설팅을 진행하였습니다. '문화기획 서로'와 함께 변화가 필요한 부분을 찾고, 문제점 분석 및 개선 방향을 정하기 위해 2회에 걸쳐 논의가 이루어졌는데요. 컨설팅을 통해 문화 예술과 지역사회,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결혼이주여성의 카테고리가 만들어졌고 기존의 이주민 활동 영역의 연대도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술교육 워크숍은 톡투미의 대표 프로그램 '모니카 인형 인권교육'을 진행하는 하늘 공방 대표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톡투미 인형 디자인, 키트 구성, 교육내용 개선에 대해 논의되었는데요. 이 활동을 통해 인권교육 프로그램은 정체성이 더 극대화될 수 있고, 결혼이주여성들의 참여도 확대될 수 있도록 일부 내용이 보완되었습니다.
'모니카 인형 인권교육'은 교육청의 지원으로 용산구와 안양시 6곳의 중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아이들과 함께 올바른 다문화 사회의 이해와 연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기술교육 워크샵 중인 톡투미 가족들>
2. 기록 활동&정리 및 발간
3월~9월 결혼이주여성 8명, 다문화 가정 2세대 3명, 한국인 자원활동가 3명 총 14명의 인터뷰가 줌(zoom) 회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서의 차별과 인종차별을 이중으로 겪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 같은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키고 같은 처지의 이웃을 지켜주며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1월, 인터뷰 내용을 중심으로 평가회를 가졌고 2024년 1월 기록물이 발간되었습니다. 평가회는 그동안의 성과와 발전, 앞으로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재정비하는 시간이 되었으며, 발간된 기록물은 연대 기관과 톡투미 자원활동가들에게 배포할 예정입니다.
<회의 중인 톡투미 가족들>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함께 행복한 평범한 일상
결혼이주여성자조단체 톡투미 결성 초기, 서로에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제일 행복한 때가 언제인가요?’라는 질문에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제가 만든 음식을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주면 행복해요.’, ‘제가 만든 옷을 우리 딸이 예쁘게 입고 유치원에 가면 너무 행복해요.’ 결혼이주여성들이 바라는 행복은 우리의 행복과 다르지 않습니다. 가족, 이웃과 함께 웃을 수 있는 평범한 일상입니다.
우리와 함께 일상의 행복을 찾아 미소를 잃지 않는 결혼이주여성자조단체 톡투미 가족들에게 사랑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우리가 마주한 10년의 이야기, 톡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