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 청년니트(NEET)의 마음 근육을 키워나간 3년

2020-09-17

청년 다섯 명 중 한 명은 니트(NEET)족

니트(NEET)족을 아시나요? NEET는 ‘Not inEducation,Employment orTraining’ 로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를 뜻하는 신조어 입니다. 그 중 청년 실업 장기화에 코로나19까지 겹쳐 구직 의욕을 상실한 ‘비(非)구직 니트족’이 올 연말에는 127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함께시작’에서는 이런 NEET청년을 위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으로 <청년 니트(NEET)가 엮어 지속가능한 삶을 설계하는 ‘더 나은 뜨개질’ – Knitting(NEETING) for better>를 진행했습니다. NEET청년들이 다양한 삶의 방식을 인식하여 무기력에서 벗어나 삶의 의욕을 증진시키고, 예비청년과 NEET청년들이 교육, 일거리, 생업활동을 통해 삶과 일의 주체성을 확보하며, 교육, 일, 삶의 방식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고 하는데요.

청년들이 만들어간 2019년의 가치있는 하루하루를 함께 보시죠!

특명!! 꼭꼭 숨어버린 청년들을 모아라!

‘대학 진학 – 취업 – 안정적인 일자리’를 이루어내지 못한 청년들은 스스로 패배자로 낙인을 찍어 희망을 잃고 좌절하게 됩니다. 삶의 의욕을 잃고, 집에서만 생활하는 NEET 청년들을 발굴하고 활동하도록 만드는 것이 <더 나은 뜨개질> 프로그램의 첫 순서입니다.

<청년 NEET 발굴을 위한 행사 초대 포스터>

<지역 청년들의 자발적인 모임을 위한 소셜 다이닝-수제버거 만들기>

NEET 청년은 외부와 단절된 경우가 많아 발굴이 어려웠지만, 광진청년네트워크 ‘광진러들’과 공유부엌 ‘진구네 식탁’ 등 지역 단체와 협업하여 정기적으로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총 6회의 소셜 다이닝에 꾸준히 참여한 청년들과 ‘광진청년텃밭’이라는 소모임을 꾸릴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의 마음 근육을 키우는 진로설계프로그램 : 별별랩

사회적협동조합 함께시작에서 생각한 NEET 청년을 감소시키는 방법은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경쟁과 낙오’라는 생각의 도식을 ‘상생과 공존’이라는 가치로 대체하는 것과 그런 가치를 구현해 낼 수 있는 사회적 일자리들이 현실에서 지속가능하게 존재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그 청년들이 스스로 이런 사회적 일자리에 진입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비 청년과 진학, 취업에 지치거나 무기력한 상태의 NEET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이 주체가 되는 진로설계 프로그램 ‘별별랩’을 진행했습니다. 우드펜 만들기, 집짓기, 쿠키 프로젝트, 농사 등 생업활동과 워크샵, 네트워크 탐방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별별랩 설명회>

<생업활동 – 농사>

<생업활동 – 목공>

많은 참여자들이 생업활동, 강의, 프로젝트 등의 경험을 통해 돈을 벌어본 경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해 보고,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쌓여 자존감이 향상되었고, 다른 프로젝트나 외부활동을 확장될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이 생겼습니다.

<글쓰기 여행>

생업을 사업으로 확장하고 싶은 청년 4팀에게 생업 인큐베이팅도 진행하였습니다. 우드펜 제작 및 판매, 책장 제작 및 판매, 쿠키프로젝트, 집짓기를 통해 돈을 직접 벌어보고 생업에 필요한 자본, 판로, 노동 등을 경험하며 생업의 자신감이 붙어 새로운 아이템을 시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업 인큐베이팅 – 집 짓기>

신뢰와 응원을 받았던 2017-2019년

소셜 다이닝에 온 청년 중 한 명이 이런 소감을 남겼습니다.

“오늘 용기내어 이런 자리에 처음 와 봤다. 이 자리를 만들어 준 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청년이 아닌 때가 오더라도 청년을 잊지 않고 이런 자리를 계속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 그 땐 나도 힘이 생겨 그 일에 보탬이 되고 싶다.”

<더 나은 뜨개질>을 통해 NEET청년이 소수라도 용기내어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그들에게 힘이 되었다면 이 사업의 목표를 달성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을 옥상 영화제>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 지원으로 지난 3년간 NEET청년들의 마음 근육을 키워 온 ‘사회적협동조합 함께시작’은 2020년에는 무중력지대 광진구 청년센터 위탁운영 기관으로 선정되어 더 왕성하게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무중력지대 광진구 청년센터는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중심의 정책과 지원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이제 ‘사회적협동조합 함께시작’이 맡게되면서 NEET청년과 사각지대의 청년까지 포괄할 수 있는 사업을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많은 기부자분들의 나눔 덕분에 지난 3년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신뢰와 응원도 함께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소외된 청년의 삶의 방식 회복을 위한다는 미션을 더욱 분명히 할 수 있었고, 청년재단, 지역자활센터 등과 그 동안의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더 발전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더 나은 뜨개질> 담당자

‘특출한 사람의 놀라운 성과가 아닌 보편적 사람의 지속적 성장’이라는 슬로건을 향해 나아가는 ‘사회적협동조합 함께시작’의 새로운 시작을 바보의나눔도 응원하겠습니다!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현황>

연도파트너단체명사업명지원금액
2017사회적협동조합

함께시작

청년 니트(NEET)가 엮어 지속가능한 삶을 설계하는 ‘더 나은 뜨개질’

Knitting(Neeting) for better

36,946,565원
201849,998,189원
201948,506,035원

(재)바보의나눔

04537 서울시 중구 명동길 74, 5층(명동2가, 천주교서울대교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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