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도 요리조리
코로나19로 독거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 현상이 확대되고, 조리, 청소, 빨래와 같은 일상적 가사 활동에 무기력해지는 등 노인성 우울증과 은둔형 성향을 보이는 어르신들이 더욱 증가하였습니다. 군포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이러한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비대면 요리 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2021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의 지원으로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의 건강 및 대인관계 증진프로그램 '요리조리'>(이하 '요리조리 프로그램')를 진행하였습니다.
<다시 보기> 독거어르신들의 따뜻한 밥상
한 해 동안 10분의 어르신이 총 30회 동안 요리를 하고 SNS로 소통하면서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는데요. 2022년에는 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과 함께했습니다.
멘토와 함께, 따로 또 같이
코로나19가 우리 삶 속 일부가 된 시간이 길어지면서 독거어르신들은 문밖을 나서기가 두려워지셨습니다. 참여하시던 여러 프로그램이 줄어들면서 외부와의 단절에 익숙해지셨고 타인과 대화하는 것을 어색해하기도 하셨어요.
이에 군포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사각지대 독거어르신들의 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관계망을 확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고, 기존의 요리조리 프로그램의 형식에 멘토링 프로그램을 더하였습니다. 2021년에 참여했던 어르신 중 SNS 소통기술이 능숙하고 집밥 요리에 재능이 있으셨던 6분을 멘토로 선정하고, 2022년에 6분의 어르신을 새로 모집하여 멘티로 선정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
직접 만들어 먹는 한 끼 식사
요리조리 프로그램은 월 3회로 총 30회기 진행되었습니다. 월 2회기는 강사 또는 직원과 어르신의 댁에 방문하여 함께 실시간으로 음식을 만드는 활동을 진행하였고, 나머지 한 번은 요리 재료만 전달드리고 어르신들이 주도적으로 요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강사와 함께 진행된 요리수업>
군포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영양소 잡힌 식단과 집밥 위주의 구성으로 커리큘럼을 기획하여 각 가정 어르신들께 직접 커리큘럼에 맞는 음식 재료를 전달드리고 안부를 확인하였습니다.
<멘토 참여자와 함께 요리 재료를 손질하는 모습>
<직접 재료를 손질 중인 어르신>
신규 참여자 중 4분은 저장강박증, 정신질환, 청각장애, 알코올중독 등 위기상황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이었습니다. 가사 활동에도 무기력함을 보이고 집안 내부의 위생이나 환경이 매우 열악했는데요. 멘토 참여자의 꾸준한 관심과 지지, 주기적인 방문으로 회차가 거듭될수록 참여도가 높아졌습니다. 더불어 어르신의 자택 부엌에서 '요리조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무기력함으로 소홀히 하셨던 요리, 청소, 빨래 등 일상적 가사 활동에 활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대화하기, 거뜬하네!
어르신들이 집에서 요리 재료를 받아 자발적으로 '요리조리 프로그램'을 진행한 날에는 SNS 단체 채팅방을 통하여 서로의 요리를 공유하고 요리 소감을 남길 수 있도록 하였고, 멘토 참여자들은 솔선수범하여 요리한 사진을 남기거나 답글을 다는 등의 적극적 참여로 단체방이 활성화되어 참여자 간 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데에 길잡이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이를 기회로 평소 스마트폰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던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스마트폰 관련 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이셔서 주 1회 진행하던 스마트폰 활용 교육과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참여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 수 있었고, 이후 일상에서도 스마트폰으로 타인과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조리 과정 촬영>
<완성한 요리를 촬영하여 SNS로 공유하는 어르신>
소통하고 나누는 어르신들
'요리조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추구한 방향은 요리라는 것을 매개로 하여 어르신들이 함께 소통하면서 삶에 의지와 활기를 북돋으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는데요. 군포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오프라인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하여 대인관계 증진 프로그램을 준비하였고, 이에 3회기는 참여자 간 오프라인 대면 활동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SNS 단체방에서 형성된 관계가 일상에서도 발전할 수 있고 함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의왕시 자연 휴양림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연계한 바라산 숲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멘토, 멘티가 함께 타는 오리배와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탑승 등으로 정서적 유대감과 친밀도를 향상하고자 하였습니다.
<외부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자연 속 맑은 공기를 마시는 어르신들>
<레일바이크 탑승>
또한, 관내 파티룸을 대관하여 멘토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으로 포틀럭 파티를 진행하여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연말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를 기회로 한 해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나누며 함께 사업 평가를 하기도 하였고, 이후 드라이플라워 향초를 함께 만들고 선물하며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지며 활동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어르신들이 진행하는 포트락 파티>
멘토의 노력이 큰 힘이 되다.
집밥 요리활동 회기 시작 전 멘토 참여자에게 멘토링 사업의 방향과 궁극적 목표를 공유하였고, 매칭된 참여자의 개별적 성향을 알려 드리면서 멘토의 역할과 책임감을 고취하였습니다. 또한, 연 3회 멘토 간담회를 진행하며 멘토로서의 부담감을 해소하고 즐기실 수 있도록 외식과 산책을 함께하고 의견을 나누며 모든 참여자가 끝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자주 모여 만남을 가졌습니다.
<멘토 간담회>
멘토와 멘티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당시만 해도 소극적이고 타인에 폐쇄적인 멘티 어르신들을 잘 이끌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가졌지만 멘토 어르신들의 꾸준한 지지와 적극적인 참여로 프로그램 자체가 활성화되어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 참여한 어르신 중 고령의 홀몸 어르신이 계셨는데요, 쌀벌레, 바퀴벌레와 같은 해충으로 인해 비위생적이었고 환기를 자주 하지 않아 천식을 앓고 계신 어르신께 매우 열악한 집안 환경이었어요. 기관에서 주기적인 지원이 있었음에도 다량의 식재료를 홈쇼핑을 통해 구입하셔서 전혀 식재료 관리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요리조리 프로그램 참여 후 직원들이 순환하여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함께 부엌을 사용하면서 어르신께서 손도 대지 않으셨던 가사 활동에도 개입하시고 활동 전 미리 환기를 시켜주시는 등 조금씩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어요. 신규 참여자들 중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고, 직접 조리하시고 식사하시며 식생활 만족도가 매우 높아지셨습니다. 요리조리 프로그램의 연속 선상에서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에 참여하시도록 하여 지속적으로 집밥조리활동을 돕고 집안 환경 개선에 도움을 드릴 예정입니다.
-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요리조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르신이 수동적으로 서비스를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참여하고 주도할 수 있는 참여형 서비스로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합니다. 그래서 이 긍정적 효과를 안고 2023년에도 바보의나눔과 함께 '요리조리 프로그램'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2023년에는 사회활동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확장하여 노년의 삶에 있어 품격을 유지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기 주도적 삶을 꿈꿀 수 있는 <꿈 이룸터, 다 해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바보의나눔과 함께할 군포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의 독거어르신들이 사회에 큰 발자취를 만들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 부탁 드립니다!
<지원현황>
연도 | 파트너단체명 | 사업명 | 지원금액 |
2021 | 군포재가노인 지원서비스센터 |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의 건강 및 대인관계 증진 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 요리조리' | 7,000,000원 |
2022 | 8,000,000원 |
2023 |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의 사회적 불안 해소를 위하 사회활동참여 프로그램 '꿈 이룸터, 다 해봄' | 8,900,000원 |
2022년에도 요리조리
코로나19로 독거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 현상이 확대되고, 조리, 청소, 빨래와 같은 일상적 가사 활동에 무기력해지는 등 노인성 우울증과 은둔형 성향을 보이는 어르신들이 더욱 증가하였습니다. 군포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이러한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비대면 요리 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2021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의 지원으로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의 건강 및 대인관계 증진프로그램 '요리조리'>(이하 '요리조리 프로그램')를 진행하였습니다.
<다시 보기> 독거어르신들의 따뜻한 밥상
한 해 동안 10분의 어르신이 총 30회 동안 요리를 하고 SNS로 소통하면서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는데요. 2022년에는 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과 함께했습니다.
멘토와 함께, 따로 또 같이
코로나19가 우리 삶 속 일부가 된 시간이 길어지면서 독거어르신들은 문밖을 나서기가 두려워지셨습니다. 참여하시던 여러 프로그램이 줄어들면서 외부와의 단절에 익숙해지셨고 타인과 대화하는 것을 어색해하기도 하셨어요.
이에 군포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사각지대 독거어르신들의 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관계망을 확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고, 기존의 요리조리 프로그램의 형식에 멘토링 프로그램을 더하였습니다. 2021년에 참여했던 어르신 중 SNS 소통기술이 능숙하고 집밥 요리에 재능이 있으셨던 6분을 멘토로 선정하고, 2022년에 6분의 어르신을 새로 모집하여 멘티로 선정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
직접 만들어 먹는 한 끼 식사
요리조리 프로그램은 월 3회로 총 30회기 진행되었습니다. 월 2회기는 강사 또는 직원과 어르신의 댁에 방문하여 함께 실시간으로 음식을 만드는 활동을 진행하였고, 나머지 한 번은 요리 재료만 전달드리고 어르신들이 주도적으로 요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강사와 함께 진행된 요리수업>
군포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영양소 잡힌 식단과 집밥 위주의 구성으로 커리큘럼을 기획하여 각 가정 어르신들께 직접 커리큘럼에 맞는 음식 재료를 전달드리고 안부를 확인하였습니다.
<멘토 참여자와 함께 요리 재료를 손질하는 모습>
<직접 재료를 손질 중인 어르신>
신규 참여자 중 4분은 저장강박증, 정신질환, 청각장애, 알코올중독 등 위기상황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이었습니다. 가사 활동에도 무기력함을 보이고 집안 내부의 위생이나 환경이 매우 열악했는데요. 멘토 참여자의 꾸준한 관심과 지지, 주기적인 방문으로 회차가 거듭될수록 참여도가 높아졌습니다. 더불어 어르신의 자택 부엌에서 '요리조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무기력함으로 소홀히 하셨던 요리, 청소, 빨래 등 일상적 가사 활동에 활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대화하기, 거뜬하네!
어르신들이 집에서 요리 재료를 받아 자발적으로 '요리조리 프로그램'을 진행한 날에는 SNS 단체 채팅방을 통하여 서로의 요리를 공유하고 요리 소감을 남길 수 있도록 하였고, 멘토 참여자들은 솔선수범하여 요리한 사진을 남기거나 답글을 다는 등의 적극적 참여로 단체방이 활성화되어 참여자 간 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데에 길잡이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이를 기회로 평소 스마트폰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던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스마트폰 관련 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이셔서 주 1회 진행하던 스마트폰 활용 교육과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참여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 수 있었고, 이후 일상에서도 스마트폰으로 타인과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조리 과정 촬영>
<완성한 요리를 촬영하여 SNS로 공유하는 어르신>
소통하고 나누는 어르신들
'요리조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추구한 방향은 요리라는 것을 매개로 하여 어르신들이 함께 소통하면서 삶에 의지와 활기를 북돋으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는데요. 군포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오프라인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하여 대인관계 증진 프로그램을 준비하였고, 이에 3회기는 참여자 간 오프라인 대면 활동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SNS 단체방에서 형성된 관계가 일상에서도 발전할 수 있고 함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의왕시 자연 휴양림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연계한 바라산 숲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멘토, 멘티가 함께 타는 오리배와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탑승 등으로 정서적 유대감과 친밀도를 향상하고자 하였습니다.
<외부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자연 속 맑은 공기를 마시는 어르신들>
<레일바이크 탑승>
또한, 관내 파티룸을 대관하여 멘토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으로 포틀럭 파티를 진행하여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연말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를 기회로 한 해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나누며 함께 사업 평가를 하기도 하였고, 이후 드라이플라워 향초를 함께 만들고 선물하며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지며 활동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어르신들이 진행하는 포트락 파티>
멘토의 노력이 큰 힘이 되다.
집밥 요리활동 회기 시작 전 멘토 참여자에게 멘토링 사업의 방향과 궁극적 목표를 공유하였고, 매칭된 참여자의 개별적 성향을 알려 드리면서 멘토의 역할과 책임감을 고취하였습니다. 또한, 연 3회 멘토 간담회를 진행하며 멘토로서의 부담감을 해소하고 즐기실 수 있도록 외식과 산책을 함께하고 의견을 나누며 모든 참여자가 끝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자주 모여 만남을 가졌습니다.
<멘토 간담회>
멘토와 멘티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당시만 해도 소극적이고 타인에 폐쇄적인 멘티 어르신들을 잘 이끌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가졌지만 멘토 어르신들의 꾸준한 지지와 적극적인 참여로 프로그램 자체가 활성화되어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요리조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르신이 수동적으로 서비스를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참여하고 주도할 수 있는 참여형 서비스로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합니다. 그래서 이 긍정적 효과를 안고 2023년에도 바보의나눔과 함께 '요리조리 프로그램'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2023년에는 사회활동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확장하여 노년의 삶에 있어 품격을 유지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기 주도적 삶을 꿈꿀 수 있는 <꿈 이룸터, 다 해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바보의나눔과 함께할 군포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의 독거어르신들이 사회에 큰 발자취를 만들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 부탁 드립니다!
<지원현황>
지원서비스센터
'따로 또 같이, 요리조리'
'꿈 이룸터, 다 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