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된 장애인 문화향유권
차별받는 장애인의 문제를 알리고 해결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된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2024년 22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장소에서 한글자막, 수어자막, 화면해설자막을 넣은 배리어프리* 영화를 상영하고 점자 프로그램북을 비치하여 장애인들의 문화향유권 보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영화관들은 휠체어 관객을 영화관람이 불편한 맨 앞줄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정 작품에만 배리어프리를 제공하고 수어 자막이 화면 일부를 가린다는 이유로 넣지 않고 있습니다. 비장애인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장애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큰 산을 넘어야 가능한 매우 힘든 일입니다.
더 많은 장애인들이 행복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2024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으로 장애인 문화향유권 보장을 위한 ‘벽을 허문 상영관’을 진행하였습니다. 연령, 성별, 장애를 뛰어넘어 다양한 사람들이 장애인의 주체적인 삶과 일상이 담긴 영화를 관람하며 장애인 인권문제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편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물리적인 장애(배리어)를 제거하자는 운동 및 정책

<배리어프리 영화를 상영한 마을영화제 - 전남 무안>
벽을 허문 상영관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 배리어프리 영화상영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홈페이지, SNS, 영상공모전 사이트에서 장애인인권영화를 공모하였습니다. 총 45편의 영화 중 심사를 통해 6편을 선정하였습니다. 선정작 외에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와 타 단체가 함께 만든 기획작과 연대작 등 총 24편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선정작 6편, 기획작 14편, 연대작 2편, 초청작 2편) 24편의 작품 중 장애인 접근성이 보장되지 않은 18편 작품에 한글자막, 수어자막, 화면해설, 화면해설 자막을 삽입하는 배리어프리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배리어프리 작업이 완료된 작품들은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를 통해 관객을 만났습니다. (4월 18일~20일) 마로니에공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진행된 영화제에는 장애인 당사자 및 지역사회 주민 등 약 2,000명의 관객이 함께 하였습니다. 영화 상영 후 장애인 감독과 함께 하는 토크쇼, 장애인 수용시설의 실태를 알리는 토크쇼 등 장애인의 권리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토크쇼 및 좌담회도 진행되었습니다. 관객과 감독이 스크린 밖에서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보다 폭넓게 영화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배리어프리 영화 18편은 학교 및 단체에 적극 홍보하여 공동체상영회, 기존영화제(서울독립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마을영화제에서도 상영될 수 있도록 배급하였습니다.
하반기에는 배리어프리 영화상영회 ‘벽을 허문 상영관’을 2회 진행하여 더욱 다양한 관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10월 ‘벽을 허문 상영관’은 장애인 감독들의 작품만을 모아 상영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장애인도 동등하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장애인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 기울여 듣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뜻을 함께 하였습니다.

<벽을 허문 상영관에서 상영된 영화 속 한 장면>
장애인의 일상과 그들이 마주한 현실 속 어려움을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무겁지 않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봄날 마로니에공원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다양한 시민과 함께 어울리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일 때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봄날이 될 것입니다.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영화를 통해 세상에 빛을 전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작된 배리어프리 영화 18편 중 장애인 당사자 감독 영화는 5편이었습니다. 당사자 감독들은 자신의 작품이 상영되는 것에 큰 기쁨을 느꼈고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세상을 향한 용기와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함께 한 관객들에게도 다양한 삶을 이해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장애인 인권을 세상에 알리고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제작 및 제작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영화를 통해 세상에 빛을 전하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가족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연도 | 파트너단체명 | 사업명 | 지원금액 |
2024 |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 장애인 문화향유권 보장을 위한 <벽을 허문 상영관> | 16,000,000 |
2025 | 20,000,000 |
배제된 장애인 문화향유권
차별받는 장애인의 문제를 알리고 해결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된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2024년 22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장소에서 한글자막, 수어자막, 화면해설자막을 넣은 배리어프리* 영화를 상영하고 점자 프로그램북을 비치하여 장애인들의 문화향유권 보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영화관들은 휠체어 관객을 영화관람이 불편한 맨 앞줄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정 작품에만 배리어프리를 제공하고 수어 자막이 화면 일부를 가린다는 이유로 넣지 않고 있습니다. 비장애인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장애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큰 산을 넘어야 가능한 매우 힘든 일입니다.
더 많은 장애인들이 행복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2024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으로 장애인 문화향유권 보장을 위한 ‘벽을 허문 상영관’을 진행하였습니다. 연령, 성별, 장애를 뛰어넘어 다양한 사람들이 장애인의 주체적인 삶과 일상이 담긴 영화를 관람하며 장애인 인권문제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편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물리적인 장애(배리어)를 제거하자는 운동 및 정책
<배리어프리 영화를 상영한 마을영화제 - 전남 무안>
벽을 허문 상영관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 배리어프리 영화상영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홈페이지, SNS, 영상공모전 사이트에서 장애인인권영화를 공모하였습니다. 총 45편의 영화 중 심사를 통해 6편을 선정하였습니다. 선정작 외에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와 타 단체가 함께 만든 기획작과 연대작 등 총 24편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선정작 6편, 기획작 14편, 연대작 2편, 초청작 2편) 24편의 작품 중 장애인 접근성이 보장되지 않은 18편 작품에 한글자막, 수어자막, 화면해설, 화면해설 자막을 삽입하는 배리어프리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배리어프리 작업이 완료된 작품들은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를 통해 관객을 만났습니다. (4월 18일~20일) 마로니에공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진행된 영화제에는 장애인 당사자 및 지역사회 주민 등 약 2,000명의 관객이 함께 하였습니다. 영화 상영 후 장애인 감독과 함께 하는 토크쇼, 장애인 수용시설의 실태를 알리는 토크쇼 등 장애인의 권리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토크쇼 및 좌담회도 진행되었습니다. 관객과 감독이 스크린 밖에서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보다 폭넓게 영화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배리어프리 영화 18편은 학교 및 단체에 적극 홍보하여 공동체상영회, 기존영화제(서울독립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마을영화제에서도 상영될 수 있도록 배급하였습니다.
하반기에는 배리어프리 영화상영회 ‘벽을 허문 상영관’을 2회 진행하여 더욱 다양한 관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10월 ‘벽을 허문 상영관’은 장애인 감독들의 작품만을 모아 상영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장애인도 동등하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장애인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 기울여 듣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뜻을 함께 하였습니다.
<벽을 허문 상영관에서 상영된 영화 속 한 장면>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영화를 통해 세상에 빛을 전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작된 배리어프리 영화 18편 중 장애인 당사자 감독 영화는 5편이었습니다. 당사자 감독들은 자신의 작품이 상영되는 것에 큰 기쁨을 느꼈고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세상을 향한 용기와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함께 한 관객들에게도 다양한 삶을 이해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장애인 인권을 세상에 알리고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제작 및 제작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영화를 통해 세상에 빛을 전하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가족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