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라디오로 전한 이웃 사랑 - cpbc가톨릭평화방송X바보의나눔「아름다운 사랑 아름다운 나눔」

2026-04-30

매주 토·일요일 낮 12시, 아름다운 시간이 찾아옵니다


cpbc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에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낮 12시,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전하고 청취자의 기부로 나눔을 이어가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아름다운 사랑 아름다운 나눔」입니다. 2001년부터 이어져 온 「아름다운 사랑 아름다운 나눔」은 cpbc가톨릭평화방송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이야기를 전하고 청취자들의 따뜻한 참여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으로 연결해 왔습니다.


바보의나눔은 2016년 4월 25일부터 이 프로그램의 협력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꼭 필요한 사연을 발굴하고, 방송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이 사연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총 504개의 사연이 소개됐으며 약 27억 원이 모금됐습니다. 이를 통해 미혼모, 장애인, 중증 환자, 여성 가장, 독거노인 등 제도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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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랑 아름다운 나눔」 방송 모습



하나의 방송 사연이 세상에 소개되기까지


한 사람의 사연이 방송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전해지기까지는 여러 사람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바보의나눔은 전국에서 접수된 사연 가운데 시급성과 필요성을 고려해 지원이 꼭 필요한 사례를 선정하고, 이를 cpbc라디오 「아름다운 사랑 아름다운 나눔」 제작진에게 전달합니다. 이후 방송팀은 내용을 확인하고, 취재를 담당하는 리포터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 사연자를 만납니다. 리포터는 사연자의 이야기를 듣고, 그분이 처한 어려움과 필요한 도움을 청취자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방송 내용으로 구성합니다. 그렇게 한 사람의 삶이 담긴 이야기는 라디오를 통해 세상에 전해지고, 청취자들의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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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랑 아름다운 나눔 」대본


10년간 사랑과 나눔을 연결한 허윤희 리포터 


「아름다운 사랑 아름다운 나눔」에서 현장 취재는 사연자와 청취자를 이어주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누군가의 어려움을 단순히 전달하는 것을 넘어, 그 사람의 삶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듣고 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허윤희 리포터님은 도움이 필요한 사연자 504명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그 목소리를 청취자들에게 전해 왔습니다. 바보의나눔은 지난 10년간 현장에서 수많은 이웃을 만나 온 허윤희 리포터님을 만나 「아름다운 사랑 아름다운 나눔」이 전해 온 나눔의 순간들을 들어보았습니다.




1. 현장 취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오늘도 아침에 취재를 하고 왔습니다. 기관 담당자와 사연 가정을 방문하여 인터뷰를 진행하며 녹음을 하고, 청취자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내용으로 편집하고 있습니다. 

취재를 할 때 대체로 잘 협조해주시지만,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임대아파트의 경우 일반 아파트와 출입로가 달라 길을 찾기 힘들었던 적도 있었고, 막상 방문했지만 인터뷰를 거절하셔서 돌아온 적도 있습니다. 또 한국어로 소통이 어려운 이주민이나 청각장애인의 경우 라디오 매체의 한계로 인해 취재를 진행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2.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연은 무엇인가요?

 70대 어머니가 세 아들을 모두 암으로 떠나보내고, 마지막 남은 아들마저 간암에 걸려 치료비를 지원했던 사례가 기억에 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마지막 아들만이라도 살려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취재를 마치고 나오는데 어머니께서 “고맙습니다. 우리 집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셨습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건강하세요’라는 말이지만, 그 어머니께는 전혀 다른 의미로 들렸습니다. 그 인사는 지금도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또 다른 사연으로는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의 수술비를 지원했던 경우가 있습니다. 얼굴에 깊고 위험한 섬유종이 있어 수술이 필요했는데, 목표 금액보다 많은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지원 받은 이후 아이의 어머니께서는 감사의 뜻으로 일부 금액을 다시 기부하고 싶다고 방송국으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치료와 생활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정중히 사양하고, 상황이 나아진 뒤 다른 방식으로 나눔을 이어가시도록 안내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어머님의 마음이 인상 깊었습니다.


3. 힘들었던 순간과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가정을 방문해 만난 분들의 삶은 매우 고단하고 힘든데, 취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면 세상은 평온해 보입니다. 그 간극에서 느끼는 괴리감이 힘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은 단순히 어려움만 전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토요일에는 힘든 이야기를 전하고, 일요일에는 좋아하는 노래를 신청받거나 희망의 이야기를 나누며 어려움에서 그치지 않고 희망으로 이어집니다.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도움을 주시는 분들, 그리고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청취자분들이 방송을 통해 위로와 치유를 얻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4. ‘나눔’에 대한 생각에도 변화가 있었나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 역시 많이 바뀌었습니다. 도움을 요청하시는 분들께 늘 최선을 다하고 싶지만 쉽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마음만큼은 진심을 다하려고 노력합니다. 또 나눔은 여유가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방송이 없는 날에도 꾸준히 후원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 청취자분들께서 바보의나눔과 가톨릭평화방송을 신뢰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어 더 큰 책임감과 감사를 느낍니다. 

 

5. 청취자와 기부자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주말 낮 12시, 방송을 듣고 외면하지 않고 작은 정성을 보태주시는 청취자분들 덕분에 그 마음이 모여 큰 기적이 됩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소수의 리더일 수도 있지만, 저희 청취자와 후원자분들처럼 선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야말로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간다고 생각합니다.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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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랑 아름다운 나눔」협약 10주년 기념 감사패 전달 

(왼쪽부터 cpbc가톨릭평화방송 사장 성기헌 신부님, 바보의나눔 상임이사 김인권 신부님) 


지난 10년 동안 「아름다운 사랑 아름다운 나눔」이 수많은 이웃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고, 그 이야기가 다시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데에는 현장에서 사연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허윤희 리포터를 포함해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온 cpbc가톨릭평화방송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바보의나눔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난 4월 23일, cpbc가톨릭평화방송에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소외된 이웃의 사연을 함께 전하고, 나눔의 가치를 널리 확산해 주신 cpbc가톨릭평화방송과 「아름다운 사랑 아름다운 나눔」 제작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나눔은 방송을 듣고 마음을 보태주신 청취자와 기부자님들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한 통화 5,000원의 ARS 후원이 모이고 모여 누군가에게는 치료를 이어갈 힘이 되었고, 누군가에게는 오늘을 버틸 용기가 되었으며, 또 누군가에게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따뜻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바보의나눔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 마음이 기부자님의 따뜻한 나눔과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이어가겠습니다. 


주말 낮 12시, 라디오를 통해 전해지는 「아름다운 사랑 아름다운 나눔」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