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병을 가진 사람들
몸이 아파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고 하면 사람들은 아픈 사람의 안부를 묻고, 안타까운 마음을 가집니다. 하지만 마음의 병, 정신적인 아픔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고 냉소적으로 바라봅니다. 과거에 비해 정신질환·정신장애를 위한 다양한 약물이 개발되고 있지만, 정신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과 낙인은 쉽게 없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차가운 시선 때문에 정신장애인은 고용 부분에서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에서 작성한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정신장애인의 고용은 9.9%로 전체 장애인구에서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에 위치한 파주혜민직업재활센터는 정신장애인을 격리된 통제 속에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로서가 아닌, 동등한 인권의 주체로서 진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손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2022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을 통해 <마음을 앓는 사람들(정신장애인)이 만드는 행복 세상 프로젝트 - 스스로 행복을 그리는 내일(my job)>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의 욕구가 있으나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정신장애인, 근로능력이 저하된 정신장애인에게 다양한 현장체험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고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내일(tomorrow)을 위한 내 일(my job)
<마음을 앓는 사람들(정신장애인)이 만드는 행복 세상 프로젝트 - 스스로 행복을 그리는 내일(my job)>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전문기술 습득 및 고용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냉·난방기 유지 보수 관리(종합 세척)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였고, 이 과정을 이수한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나눔 및 봉사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또 심리 안정 및 재발 방지를 위해심리 치료사업도 진행하였습니다.
냉·난방기 유지 보수 관리(종합 세척) 전문가 양성과정의 경우 전문기술을 습득하고자 하는 파주지역 내 정신장애인 및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하였고, 총 20명을 대상으로 파주혜민직업재활센터 교육장에서 상반기(3~5월) 15시간, 하반기(10~11월) 15시간, 총 30시간의 교육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총 12회기 동안 에어컨 분해, 조립, 세척 과정을 배우면서 처음에는 생소하고 어려운 과정이라는 인식 탓에 한 발 뒤로 물러나 관찰만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도구 사용법을 익히며 질문도 하고 서로 피드백을 해주는 등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총 30시간의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10명의 참여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함으로써 자존감을 향상할 수 있었고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동기도 강화되었습니다.
교육 이수자 중 지원자를 대상으로 기초적인 분해·세척 업무(전원플러그 분리-전면 문 열고, 회로부 뚜껑 열기-커넥터 분리-전면 문 탈거-좌/우 송풍구 파트 탈거-에버커버 탈거-에바 세척-조립)를 실습해 볼 수 있도록 지역사회 내 저소득가정, 장애인가정, 사회복지시설의 냉·난방기 청소 봉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냉·난방기 유지관리보수(종합세척) 전문인력 양성과정 프로그램 참여자 중 9명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공방체험도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은 목재를 사용하여 도마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지역사회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 외부활동 진행으로 스트레스 해소 및 환경적·경제적 인식을 넓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침여자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정기모임 ‘오! 해피데이’를 통해 친목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주혜민직업재활센터는 앞으로도 자격증 취득을 위한 스터디 그룹을 운영하고 전문지식 습득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냉·난방기 유지보수관리(종합세척) 전문가 양성과정 실습 중인 참여자>
<업사이클링 공방 체험 중인 참여자들>
심리치료는 파주 지역 내 정신장애인 및 정신질환자 중 심리치료를 필요로 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총 12명을 모집하였습니다.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을 10회 과정으로 진행하였고, 원예치료프로그램을 1회 진행하였습니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작품으로 표현한 미술심리치료는 배움과 공감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림이야기검사(Drawing a story), 마스크스트랩 만들기, 비즈십자수액자 만들기, 타일공예(냄비받침 만들기) 등을 통해 대인관계 형성, 집단원 간 긍정적 상호작용 경험, 심리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미술심리치료는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높았으며 자아존중감척도 검사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사전검사: 2.30점/사후검사: 2.41점)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정신장애인들의 여가활동을 도모하여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은 직접 키울 식물을 아름답게 꾸미고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설문에서 참여자 모두 원예치료가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미술심리치료 중인 참여자>
참여자들은 느리지만 자신의 직업 방향성을 찾아갔습니다.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참여자들의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나도 할 수 있다.’는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을 지켜보며 담당자로서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그래도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이 프로그램은 취업의 욕구가 있으나 경험 부족과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정신장애인과 성공적인 취업 경험의 부족으로 취업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정신장애인, 그리고 취업을 경험하였으나 오랜 병과 입원생활로 인해 근로능력이 저하된 정신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키고 취업을 향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었습니다.
파주혜민직업재활센터는 정신장애인도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 몫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정신장애인의 편에서 노력하였습니다. 사회의 어두운 그늘이 아닌 따뜻한 양지 속에서 당당한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파주혜민직업재활센터와 정신장애인에게 힘찬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연도 | 파트너단체명 | 사업명 | 지원금액 |
2022 | 파주혜민직업재활센터 | 마음을 앓는 사람들(정신장애인)이 만드는 행복 세상 프로젝트 <스스로 행복을 그리는 내일(my job)> | 10,000,000 |
마음의 병을 가진 사람들
몸이 아파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고 하면 사람들은 아픈 사람의 안부를 묻고, 안타까운 마음을 가집니다. 하지만 마음의 병, 정신적인 아픔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고 냉소적으로 바라봅니다. 과거에 비해 정신질환·정신장애를 위한 다양한 약물이 개발되고 있지만, 정신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과 낙인은 쉽게 없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차가운 시선 때문에 정신장애인은 고용 부분에서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에서 작성한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정신장애인의 고용은 9.9%로 전체 장애인구에서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에 위치한 파주혜민직업재활센터는 정신장애인을 격리된 통제 속에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로서가 아닌, 동등한 인권의 주체로서 진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손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2022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을 통해 <마음을 앓는 사람들(정신장애인)이 만드는 행복 세상 프로젝트 - 스스로 행복을 그리는 내일(my job)>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의 욕구가 있으나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정신장애인, 근로능력이 저하된 정신장애인에게 다양한 현장체험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고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내일(tomorrow)을 위한 내 일(my job)
<마음을 앓는 사람들(정신장애인)이 만드는 행복 세상 프로젝트 - 스스로 행복을 그리는 내일(my job)>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전문기술 습득 및 고용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냉·난방기 유지 보수 관리(종합 세척)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였고, 이 과정을 이수한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나눔 및 봉사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또 심리 안정 및 재발 방지를 위해심리 치료사업도 진행하였습니다.
냉·난방기 유지 보수 관리(종합 세척) 전문가 양성과정의 경우 전문기술을 습득하고자 하는 파주지역 내 정신장애인 및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하였고, 총 20명을 대상으로 파주혜민직업재활센터 교육장에서 상반기(3~5월) 15시간, 하반기(10~11월) 15시간, 총 30시간의 교육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총 12회기 동안 에어컨 분해, 조립, 세척 과정을 배우면서 처음에는 생소하고 어려운 과정이라는 인식 탓에 한 발 뒤로 물러나 관찰만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도구 사용법을 익히며 질문도 하고 서로 피드백을 해주는 등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총 30시간의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10명의 참여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함으로써 자존감을 향상할 수 있었고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동기도 강화되었습니다.
교육 이수자 중 지원자를 대상으로 기초적인 분해·세척 업무(전원플러그 분리-전면 문 열고, 회로부 뚜껑 열기-커넥터 분리-전면 문 탈거-좌/우 송풍구 파트 탈거-에버커버 탈거-에바 세척-조립)를 실습해 볼 수 있도록 지역사회 내 저소득가정, 장애인가정, 사회복지시설의 냉·난방기 청소 봉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냉·난방기 유지관리보수(종합세척) 전문인력 양성과정 프로그램 참여자 중 9명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공방체험도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은 목재를 사용하여 도마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지역사회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 외부활동 진행으로 스트레스 해소 및 환경적·경제적 인식을 넓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침여자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정기모임 ‘오! 해피데이’를 통해 친목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주혜민직업재활센터는 앞으로도 자격증 취득을 위한 스터디 그룹을 운영하고 전문지식 습득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냉·난방기 유지보수관리(종합세척) 전문가 양성과정 실습 중인 참여자>
<업사이클링 공방 체험 중인 참여자들>
심리치료는 파주 지역 내 정신장애인 및 정신질환자 중 심리치료를 필요로 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총 12명을 모집하였습니다.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을 10회 과정으로 진행하였고, 원예치료프로그램을 1회 진행하였습니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작품으로 표현한 미술심리치료는 배움과 공감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림이야기검사(Drawing a story), 마스크스트랩 만들기, 비즈십자수액자 만들기, 타일공예(냄비받침 만들기) 등을 통해 대인관계 형성, 집단원 간 긍정적 상호작용 경험, 심리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미술심리치료는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높았으며 자아존중감척도 검사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사전검사: 2.30점/사후검사: 2.41점)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정신장애인들의 여가활동을 도모하여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은 직접 키울 식물을 아름답게 꾸미고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설문에서 참여자 모두 원예치료가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미술심리치료 중인 참여자>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그래도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이 프로그램은 취업의 욕구가 있으나 경험 부족과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정신장애인과 성공적인 취업 경험의 부족으로 취업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정신장애인, 그리고 취업을 경험하였으나 오랜 병과 입원생활로 인해 근로능력이 저하된 정신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키고 취업을 향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었습니다.
파주혜민직업재활센터는 정신장애인도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 몫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정신장애인의 편에서 노력하였습니다. 사회의 어두운 그늘이 아닌 따뜻한 양지 속에서 당당한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파주혜민직업재활센터와 정신장애인에게 힘찬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스스로 행복을 그리는 내일(my j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