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에 있지만 없는 이웃
우리나라에는 현재 약 40만 명의 미등록 이주민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체류 기간을 넘긴 경우, 회사를 허가 없이 바꾼 경우, 출입국 사무소의 허가를 받지 않고 일한 경우 미등록 외국인 신분이 됩니다. 이들은 단속과 추방의 대상자이기에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권리를 누리기 어렵습니다. 특히 생명과 연결되는 의료 부문에서도 제외됩니다.
난민의 경우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지만 그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경제적 부담이 큽니다. 진료비 부담으로 아픈 곳이 있더라도 병원에 가지 못합니다. 특히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의료 문제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에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에 위치한 의정부EXODUS는 2023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을 통해 이주민과 난민의 긴급 생계 및 의료지원사업 ‘숨돌리기’를 진행하였습니다. 2022년부터 이어진 이번 사업은 긴급생계비, 의료비, 종합건강검진 지원으로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난민에게 삶의 힘이 되고자 함께 하였습니다.
의정부EXODUS는 천주교 의정부교구 사회사목국 이주사목위원회 소속으로 지역 내 이주민들의 인권보호와 권익증진을 위해 설립된 단체입니다. 상담, 교육 등을 통하여 이주민이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원사업 '숨돌리기' 대상자와 함께>
긴급생계비, 의료비, 종합건강검진 지원
일정한 수입이 없어 생계가 불안정하고 의료복지에 접근할 최소한의 기회조차 없는 이주민·난민 가정에 긴급생계비·의료비를 지원하였습니다. 네트워크 기관 정기 회의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난민을 선정하여 총 19개 국가 35가정의 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의료비 지원 4건, 생계비 지원 31건)
긴급 지원이 이뤄진 35가정은 모두 본인이나 가족이 병원 치료 중이거나 질병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생계와 돌봄의 이중부담을 감당해야 하는 싱글맘의 경우 더 어려운 상황으로 도움이 절실했기에 이번 지원은 경제적 빈곤과 사회적 관계 단절로 고립된 이주민·난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질병 유병률이 높은 여성 이주민·난민의 질병 예방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종합건강검진 지원도 진행되었습니다. 네트워크 기관의 회의를 거쳐 이주민·난민 여성 총 12개 국가 25명이 선정되었습니다.
4~5월 여성종합 건강검진(일반 건강검진, 자궁암, 난소암, 갑상선암)을 진행하였으며 25명 중 21명이 재검 및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우먼피아여성병원과 네트워크 기관의 지원으로 추가 검진 및 진료도 이어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이주민·난민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할 경우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하여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개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건강검진 중인 대상자>
*네트워크 기관: 고양시일산사회복지관, 구리EXODUS, 동두천가톨릭센터 때꿈, 조이하우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파주EXODUS
난민과 이주민. 특히 미등록 이주민들은 수입이 일정한 직업을 구하기 어려워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사업으로 난민과 이주민들의 급한 상황이 한시적으로 해결되며 희망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과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입니다.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함께 지켜야 할 우리의 이웃
인권은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인 고유 권리입니다. 하지만 미등록 외국인은 인권을 누리지 못한 채 단속과 추방에 늘 불안과 공포를 안고 살아갑니다. 있지만 없는 듯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이, 더 이상 숨지 않고 당당히 우리의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사회적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의정부EXODUS는 오늘도 이주민·난민의 힘든 어깨를 토닥여 주며 든든한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 연도 | 파트너단체명 | 사업명 | 지원금액 |
| 2022 | 의정부EXODUS | 이주민과 난민의 긴급 생계 및 의료지원 사업 <숨돌리기> | 30,000,000 |
| 2023 | 30,000,000 |
| 2024 | 30,000,000 |
우리 곁에 있지만 없는 이웃
우리나라에는 현재 약 40만 명의 미등록 이주민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체류 기간을 넘긴 경우, 회사를 허가 없이 바꾼 경우, 출입국 사무소의 허가를 받지 않고 일한 경우 미등록 외국인 신분이 됩니다. 이들은 단속과 추방의 대상자이기에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권리를 누리기 어렵습니다. 특히 생명과 연결되는 의료 부문에서도 제외됩니다.
난민의 경우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지만 그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경제적 부담이 큽니다. 진료비 부담으로 아픈 곳이 있더라도 병원에 가지 못합니다. 특히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의료 문제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에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에 위치한 의정부EXODUS는 2023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을 통해 이주민과 난민의 긴급 생계 및 의료지원사업 ‘숨돌리기’를 진행하였습니다. 2022년부터 이어진 이번 사업은 긴급생계비, 의료비, 종합건강검진 지원으로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난민에게 삶의 힘이 되고자 함께 하였습니다.
의정부EXODUS는 천주교 의정부교구 사회사목국 이주사목위원회 소속으로 지역 내 이주민들의 인권보호와 권익증진을 위해 설립된 단체입니다. 상담, 교육 등을 통하여 이주민이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원사업 '숨돌리기' 대상자와 함께>
긴급생계비, 의료비, 종합건강검진 지원
일정한 수입이 없어 생계가 불안정하고 의료복지에 접근할 최소한의 기회조차 없는 이주민·난민 가정에 긴급생계비·의료비를 지원하였습니다. 네트워크 기관 정기 회의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난민을 선정하여 총 19개 국가 35가정의 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의료비 지원 4건, 생계비 지원 31건)
긴급 지원이 이뤄진 35가정은 모두 본인이나 가족이 병원 치료 중이거나 질병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생계와 돌봄의 이중부담을 감당해야 하는 싱글맘의 경우 더 어려운 상황으로 도움이 절실했기에 이번 지원은 경제적 빈곤과 사회적 관계 단절로 고립된 이주민·난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질병 유병률이 높은 여성 이주민·난민의 질병 예방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종합건강검진 지원도 진행되었습니다. 네트워크 기관의 회의를 거쳐 이주민·난민 여성 총 12개 국가 25명이 선정되었습니다.
4~5월 여성종합 건강검진(일반 건강검진, 자궁암, 난소암, 갑상선암)을 진행하였으며 25명 중 21명이 재검 및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우먼피아여성병원과 네트워크 기관의 지원으로 추가 검진 및 진료도 이어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이주민·난민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할 경우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하여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개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건강검진 중인 대상자>
*네트워크 기관: 고양시일산사회복지관, 구리EXODUS, 동두천가톨릭센터 때꿈, 조이하우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파주EXODUS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함께 지켜야 할 우리의 이웃
인권은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인 고유 권리입니다. 하지만 미등록 외국인은 인권을 누리지 못한 채 단속과 추방에 늘 불안과 공포를 안고 살아갑니다. 있지만 없는 듯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이, 더 이상 숨지 않고 당당히 우리의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사회적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의정부EXODUS는 오늘도 이주민·난민의 힘든 어깨를 토닥여 주며 든든한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