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애자녀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동거동락 멘토링

2021-08-13

장애가정 내 또 다른 소외 구성원

장애를 가진 부모나 형제는 장애인 당사자에 포함되어 직접적인 서비스 지원을 받고 있지만, 그들과 함께 사는 비장애 가족구성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아직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비장애자녀들은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또래에게 놀림을 받기도 하면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기회도 없이 청소년기가 지나가기도 합니다.

장애인 당사자 뿐 만 아니라 가족 중심의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제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바보의나눔 2020년 공모사업 파트너단체로 선정되어 건강한 장애인 가족을 위해 장애가정 내 또다른 소외 구성원인 비장애자녀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하였습니다.

긴장 반,설렘 반 멘토링 시작

다양한 경로를 통해 비장애인 자녀에게 힘을 주고 싶은 멘토 10명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멘토링 시작에 앞서 멘토들끼리 모여 사전 교육도 받고,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공유의 장이 열렸습니다.

<본격적인 멘토링 시작을 위한 1차 멘토 간담회>

멘토링은 발대식으로 첫 시작을 알렸습니다. 모든 멘토, 멘티가 모여 어색함을 풀기위해 재밌는 게임도 진행하면서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멘토-멘티가 만난 첫 시간>

멘토링의 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여러 활동들에 제약이 걸렸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팀별로 활동하며 멘토링을 이어나갔습니다.

멘티의 마음을 깊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집단 상담과 개별상담, 멘티가 어려워 하는 학습과목 지원, 함께 즐기고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멘토링 활동 기록>

가족구성원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보니 놀이동산을 가는 것이 쉽지 않았던 멘티는 멘토링을 통해 처음 놀이동산을 가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으로 문화활동이 어려웠던 여러 멘티들은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 활동들을 하나씩 멘토와 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멘티가 멘토와 점점 가까워지면서 자신의 힘든 마음을 눈물을 흘리며 털어놓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고 함께 응원해주는 멘토가 있다는 것이 멘티로 참여한 비장애자녀들에게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멘토들은 3차례 간담회를 통해 서로의 멘토링 상황을 공유하며 멘티들과 어떻게 하면 더 즐겁게 활동할 수 있을지, 상처받은 마음을 어떻게 보듬어줄 수 있을지 같이 고민하는 시간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멘토링 활동을 공유하는 2차 멘토 간담회>

앞으로 가야할 길

제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이번에 진행된 멘토링을 차기 멘토링 사업의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도 장애인가정의 비장애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결연사업으로 이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제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포함한 전국의 70여개소의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모이는 자리에서도 비장애자녀에 대한 지원과 필요성에 대해 늘 고민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또다른 소외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는 제천시장애인가족센터의 고민과 노력을 바보의나눔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지원현황>

연도파트너단체명사업명지원금액
2020제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애인가정의 비장애인자녀의 건강한 청소년기 맞이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동거동락’10,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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