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을 통한 치료‘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눌 때, 나에게도 같은 경험이 있다면 그 이야기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크게 공감했던 기억 한 번씩 있으실텐데요.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의 역할도 이와 비슷합니다.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의 역할은 정신장애로부터 회복된 당사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동료의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는 것인데요. 치료를 위해 이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 광주의 요한빌리지는 2016년부터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동료지원가 심포지엄>
이후 다년간 동료지원가 교육을 진행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은 동료지원가를 양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자리에 투입되는 동료지원가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요. 동료지원가들이 현장에서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가동하고, 더불어 전문가의 지원을 넘어서 당사자 스스로가 조직체를 구성해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요한빌리지는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를 양성할 뿐만 아니라 당사자 조직이 스스로 운영될 수 있을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기 위해 2020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을 신청했고, 파트너 단체로 선정되어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 지속 양성 및 당사자 조직(임의단체) 구성’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교육
요한빌지리의 동료지원가 양성교육은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 하에 진행되었습니다. 1기부터 4기까지 양성해온 기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행 된 교육에는 동료지원가 활동을 통해 꿈을 이루고자 하는 정신장애인 10명이 함께 했는데요. 기초이론교육 15회(62시간), 현장실습 10회(20시간)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제5기 동료지원가 양성과정 수료식>
교육은 10명으로 시작했지만 아쉽게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7명만 수료할 수 있었는데요. 7명 중 일부는 동료지원가 일자리에까지 참여하며 계약 종결시까지 견뎌내는 책임감과 성취감에 도전해 자기 삶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되는 변화를 보였습니다.
“병이 극복된 이유나 회복할 수 있었던 원인은 크게 생각하면 동료지원가 교육을 받으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씻지도 않고 집에서만 지내던 모습에서 동료지원가를 시작하면서 많이 바뀌었어요. 아직 시행착오나 여러 가지 경험으로 완벽하진 않지만 차츰 변화를 시도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 활동가의 소감 –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역량강화
2016년부터 요한빌리지를 통해 양성된 동료지원가 중 대부분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명의 동료지원가가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재활시설, 정신요양시설 등으로 배치될 예정인데요. 정식 일자리로 배치되는 것은 그 동안 기관에서 거점으로 활동을 해 왔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로 당사자 자신도, 관계자들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역량강화를 위한 학습동아리>
이에 일자리에 배치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습동아리 18회, 당사자 리더 모임, 소그룹 모임 5회가 진행되며 지속적인 당사자 주도 활동에 필요한 경험을 습득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늘 누군가에게 지지받고 의존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직무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과 책임감, 견뎌내는 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관심을 받은 인식개선 활동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계획했던 사업의 내용을 변경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식개선 활동에는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는데요. 요한빌리지에서 준비한 찾아가는 강좌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의 기관에서 일정조율이 어려울만큼 요청이 많았습니다.

<인식개선을 위한 찾아가는 강좌>
덕분에 목표했던 20회보다 많은 33개의 기관을 찾아가 강좌가 진행되었고, 이 과정에서 동료지원가 99명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우호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자립을 위한 당사자 단체
동료지원가 활동을 넘어 정신장애인들이 사회에 정상적으로 통합되고 자신의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그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어주고 자신과 환경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당사자 단체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당사자 단체를 조직화하기 위해 30회가 넘는 자조모임이 진행되었고, 비영리임의단체 등록을 위한 자문과 준비모임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광주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정기총회>
당사자들은 단체를 구성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마침내 2020년 7월에는 ‘법인으로 보는 단체’ 고유번호증을 발급 받았고, 이 후 당사자들이 주축이 된 ‘광주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단체가 설립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사자들은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모습을 보이여 모범사례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삶에 주인공이 되는 그날까지!
사업에 참여한 당사자는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나의 증상을 멀리서 바라보는 효과를 통해 나를 이해하고 치유받을 수 있었다.’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시작한 일이었지만 결국에는 이 모든 활동이 자신의 회복과 성장으로 연결됨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요한빌리지는 앞으로도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를 양성해 그들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일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정신장애인 모두가 치료와 보호가 필요한 대상이 아닌 삶의 회복을 위해 스스로의 힘을 믿고, 자기 삶의 주체로서 방향을 잡아가는 주인공이 될 그날이 다가오길 바보의나눔이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지원현황>
| 연도 | 파트너단체명 | 사업명 | 지원금액 |
| 2020 | 요한빌리지 |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 지속 양성 및 당사자 조직(임의단체) 구성 | 10,000,000원 |
공감을 통한 치료‘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눌 때, 나에게도 같은 경험이 있다면 그 이야기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크게 공감했던 기억 한 번씩 있으실텐데요.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의 역할도 이와 비슷합니다.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의 역할은 정신장애로부터 회복된 당사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동료의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는 것인데요. 치료를 위해 이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 광주의 요한빌리지는 2016년부터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동료지원가 심포지엄>
이후 다년간 동료지원가 교육을 진행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은 동료지원가를 양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자리에 투입되는 동료지원가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요. 동료지원가들이 현장에서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가동하고, 더불어 전문가의 지원을 넘어서 당사자 스스로가 조직체를 구성해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요한빌리지는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를 양성할 뿐만 아니라 당사자 조직이 스스로 운영될 수 있을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기 위해 2020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을 신청했고, 파트너 단체로 선정되어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 지속 양성 및 당사자 조직(임의단체) 구성’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교육
요한빌지리의 동료지원가 양성교육은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 하에 진행되었습니다. 1기부터 4기까지 양성해온 기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행 된 교육에는 동료지원가 활동을 통해 꿈을 이루고자 하는 정신장애인 10명이 함께 했는데요. 기초이론교육 15회(62시간), 현장실습 10회(20시간)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제5기 동료지원가 양성과정 수료식>
교육은 10명으로 시작했지만 아쉽게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7명만 수료할 수 있었는데요. 7명 중 일부는 동료지원가 일자리에까지 참여하며 계약 종결시까지 견뎌내는 책임감과 성취감에 도전해 자기 삶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되는 변화를 보였습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역량강화
2016년부터 요한빌리지를 통해 양성된 동료지원가 중 대부분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명의 동료지원가가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재활시설, 정신요양시설 등으로 배치될 예정인데요. 정식 일자리로 배치되는 것은 그 동안 기관에서 거점으로 활동을 해 왔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로 당사자 자신도, 관계자들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역량강화를 위한 학습동아리>
이에 일자리에 배치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습동아리 18회, 당사자 리더 모임, 소그룹 모임 5회가 진행되며 지속적인 당사자 주도 활동에 필요한 경험을 습득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늘 누군가에게 지지받고 의존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직무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과 책임감, 견뎌내는 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관심을 받은 인식개선 활동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계획했던 사업의 내용을 변경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식개선 활동에는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는데요. 요한빌리지에서 준비한 찾아가는 강좌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의 기관에서 일정조율이 어려울만큼 요청이 많았습니다.
<인식개선을 위한 찾아가는 강좌>
덕분에 목표했던 20회보다 많은 33개의 기관을 찾아가 강좌가 진행되었고, 이 과정에서 동료지원가 99명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우호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자립을 위한 당사자 단체
동료지원가 활동을 넘어 정신장애인들이 사회에 정상적으로 통합되고 자신의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그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어주고 자신과 환경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당사자 단체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당사자 단체를 조직화하기 위해 30회가 넘는 자조모임이 진행되었고, 비영리임의단체 등록을 위한 자문과 준비모임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광주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정기총회>
당사자들은 단체를 구성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마침내 2020년 7월에는 ‘법인으로 보는 단체’ 고유번호증을 발급 받았고, 이 후 당사자들이 주축이 된 ‘광주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단체가 설립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사자들은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모습을 보이여 모범사례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삶에 주인공이 되는 그날까지!
사업에 참여한 당사자는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나의 증상을 멀리서 바라보는 효과를 통해 나를 이해하고 치유받을 수 있었다.’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시작한 일이었지만 결국에는 이 모든 활동이 자신의 회복과 성장으로 연결됨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요한빌리지는 앞으로도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를 양성해 그들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일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정신장애인 모두가 치료와 보호가 필요한 대상이 아닌 삶의 회복을 위해 스스로의 힘을 믿고, 자기 삶의 주체로서 방향을 잡아가는 주인공이 될 그날이 다가오길 바보의나눔이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지원현황>
당사자 조직(임의단체)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