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탈북청소년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2020-09-01

대한민국에서 탈북청소년이 겪는 편견과 차별

지난 2008년 중고등학교에 재학하는 북한이탈청소년은 346명이었으나 이후 꾸준히 늘어나 2019년에는 2,51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북한 이탈 과정에서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으며 한국을 찾은 청소년들을 맞이한 것은 따스한 관심과 지원이 아닌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었습니다.

학교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학교에 진학한 탈북청소년의 경우 탈북 과정에서 학업의 시기를 놓치거나 북한과 대한민국의 교육 수준 차이, 그리고 언어 장벽으로 인해 따돌림을 받는 경우가 많아 일반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탈북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를 선택하게 된다고 합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이다 보니 편견과 차별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심각한 정서적 불안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정서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한데요.

사단법인 한국근로청소년능력개발원에서는 탈북청소년들의 이러한 정서적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아이들이 문화활동을 통해 감정을 표출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2019년부터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으로 ‘탈북청소년 자긍심 회복을 위한 연극단 ‘마이스토리’ 시행’을 진행하였습니다.

두리하나 국제학교와 협력하여 총 17명의 탈북청소년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뮤지컬 전문 극단 세븐파이프 배경호 대표의 지도로 ‘내 이야기를 들어봐’를 1년간 차근히 준비하였습니다.

아이들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공연 연습

참여 청소년들 대부분은 중국출생 탈북청소년으로 주로 중국어를 사용하다보니 한국어로 공연을 준비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발음하기 어렵고, 이해가 잘 되지 않을지라도 한국어로 공연을 하고 싶어 하였습니다.

이에 연습과정은 더디고, 공연의 완성도가 높진 않았지만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었고, 대한민국이라는 가깝고도 낯선 나라에 정착하려고 노력하는 모습,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탈북청소년들이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

<안무, 노래, 대사를 외워야 하는 뮤지컬 공연>

<연습 마지막에 외친 화이팅>

관객의 따뜻한 응원에 마음의 상처가 치유된 시간

10개월 간의 연습을 마치고 2020년 1월 12일, 히브루스 극장에서 ‘내 이야기를 들어봐’의 막이 올랐습니다.

극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기말에 공연 워크샵을 준비하는 연극 동아리반 아이들 그리고 이번 공연 워크샵을 끝으로 전학을 가는 가혜. 아이들과 용성이에게 전학 사실을 이야기 해야 하는것이 쉽지 않다. 시간은 흘러 워크샵 날짜가 되는데…연극 워크샵 연습 과정을 통해 꿈과 성장, 친구들간의 소중한 우정을 확인한다.”

<마이스토리 공연 스케치 영상>

서툰 한국말로 대사를 전하고, 노래와 안무를 연습하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공연이 끝나고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은 아이들의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기를 한다는 것이 긴장되었지만 끝나고 나서의 후련함과 끝까지 완주하였다는 성취감, 그리고 관객들의 응원에 그 동안 받은 마음의 상처가 아물 수 있었습니다.

“공연을 하기 전에는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재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끊임없이 반복하여 어떻게 대사를 하고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공연을 통해 한국어 공부와 한국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함께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탈북청소년의 공연 소감-

<‘마이스토리’ 참여 청소년들과 공연 관객 단체사진>

사단법인 한국근로청소년능력개발원의 탈북청소년을 위한 연극단 ‘마이스토리’ 사업은 2019년 참여했던 아이들과 신규 인원을 추가로 모집하여 2020년에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이스토리’ 극단이 탈북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연극, 뮤지컬 등으로 세상에 전달하는 문화의 장이자 소통의 통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진행하겠다는 한국근로청소년능력개발원을 바보의나눔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현황>

연도파트너단체명사업명지원금액
2019사단법인

한국근로청소년능력개발원

탈북청소년 자긍심 회복을 위한 연극단 ‘마이스토리’ 시행16,618,850
20202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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