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여정, 장애인의 구강건강 관리
구강건강은 우리 몸의 1차 소화기관으로 영양섭취가 어려울 경우 전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한번 손상되면 원상태로 회복되기 어려운 구강질환의 특성상 적절한 시기의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장애인의 경우 치과치료비 부담, 의사소통의 문제, 행동조절의 문제, 의료진의 편견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구강질환을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등록장애인의 약 95% 이상이 구강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치아우식증의 경우 적기에 치료받지 못하고 상실되는 비율이 비장애인에 비해 17% 이상 높습니다. 장애인들에게 구강질환은 가급적이면 참고 버텨내야 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그 결과 30~40대의 젊은 나이에 밥을 제대로 씹지 못할 정도의 처참한 치아 상태가 되어 매일 죽이나 불은 라면으로 식사를 때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고 합니다.
또 치과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이 높은 치과적 장애인의 경우 스케일링과 같은 간단한 예방 진료에도 전신마취를 필수로 해야 합니다. 이는 즉 보호자와 장애인이 치과진료를 할 때마다 전신마취에 대한 부작용과 합병증에 대한 위험과 두려움을 안고 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전신마취의 경우 비급여항목으로 부과되어 경제적 부담도 가중시킵니다.
이와 같은 장애인들의 치과치료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일재단이 설립되었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치과진료비 지원사업을 포함하여 장애인치과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행동조절과 치과치료
더스마일치과의원은 중증장애인, 특히 행동조절이 어려운 치과적 장애인을 중심으로 다년간 치과 진료를 해온 전문성을 갖춘 기관입니다.
그동안의 치료 경험을 통해 치과적 장애인의 행동 조절 문제가 개선되면 장애인의 심리적, 물리적 치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음을 알게 되어 <중증 장애인 치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행동조절 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2021년과 2022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전국 장애인 부모회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공문을 발송하여 단계적 행동조절과 치과치료 지원, 전신마취비 지원이 필요한 치과적 장애인을 모집하였습니다. 장애 정도, 경제적 상황, 치료가 필요한 범위 등을 평가하여 참여 대상자를 선정하였으며, 원래 계획은 치과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장애인 20명을 선정하는 것이었으나, 프로그램 참여 문의가 쇄도하여 총 41명(목표인원 대비 205%)을 선정하였습니다.
이 중 행동조절이 가능한 25명의 대상자에게는 각 대상자별 상황에 맞는 단계적 행동조절이 진행된 후 치과치료가 이루어졌습니다. <치과방문→대기실 앉기→침대에 앉기→침대에 누워 숫자세기→불빛확인→기구확인→구강검진→치료계획수립→치료진행>의 순으로 체계적 둔감화 기법이 활용되었습니다.
<행동조절프로그램을 통한 구강 진료>
김OO 대상자는 첫날에는 30분 동안 진료실에 들어오기 조차 거부하는 바람에 진료실 의자에 앉아보는 경험만 겨우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치료가 진행될수록 행동조절이 완화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고, 9개월간의 지속적인 행동조절 프로그램(패디랩 사용, 숫자 세기, 호기심 유도 등)을 통해 치료 마무리 단계였던 1달 동안에는 별도의 행동조절 프로그램 없이도 치료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구강 통증 및 섭식 문제가 해결되어 평소에 먹지 못했던 음식을 무리 없이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료 후 어려움 없이 음식물을 섭취하게 된 모습>
더(the) 스마일 행복 더(+)함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한 장애인 17명을 대상으로 우식치료, 치면세마, 불소도포, 홈 메우기, 스케일링 등 예방진료 및 치과치료를 지원하였고,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경우 비보험 치료비를 지원하였습니다.
<구강 진료>
또 의료진의 심사로 치과진료 시 전신마취가 필요한 장애인 18명을 선정하였습니다. 전신마취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신마취 전 사전검사실시(전신마취 시 건강에 미치는 영향, 지혈의 어려움, 혈압확인, 마취 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중단 등) 후 진행하였습니다.
<전신마취 후 진행된 치과치료>
치과진료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동안 치과 방문이 어려웠습니다. 행동조절프로그램과 전신마취를 병행한 덕분에 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 너무 놀랍고 만족스럽습니다.
-보호자의 치료 소감-
마지막으로 행동조절 프로그램과 전신마취비 지원 장애인 33명 구강위생용품(칫솔, 치약) 및 구강교육자료(장애인보호자책자 및 구강위생용품사용지침서 세트)를 전달하였습니다.
모두 함께 스마일
프로그램 종료 후 대상자 만족도 조사에서 구강건강증진 도움, 전신마취 치료 모두 100% 만족으로 나왔습니다. 구강상태 변화 양상 평가(전문 의료진 평가)에서도 변화 이상이 92%로 나왔습니다. 높은 만족도와 성과가 나와 담당자로서 뿌듯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구강건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프로그램 담당자 소감-
구강건강은 전신건강에 영향을 끼치며 삶의 질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진료를 받은 장애인들의 저작기능 및 자신감 회복이 이루어져 일상생활과 원활한 사회활동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진료 후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도 장애인 구강건강에 관심을 갖고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취약계층의 구강건강을 위해 힘쓰는 장애인치과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연도 | 파트너단체명 | 사업명 | 지원금액 |
2021 | 장애인치과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 | 중증장애인 치과접근성 향상을 위한 행동조절프로그램 <이! 즐거운 치과> | 10,000,000 |
2022 | 중증장애인 치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행동조절프로그램 <더(the) 스마일, 행복 더(+)함 주치의> | 10,000,000 |
험난한 여정, 장애인의 구강건강 관리
구강건강은 우리 몸의 1차 소화기관으로 영양섭취가 어려울 경우 전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한번 손상되면 원상태로 회복되기 어려운 구강질환의 특성상 적절한 시기의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장애인의 경우 치과치료비 부담, 의사소통의 문제, 행동조절의 문제, 의료진의 편견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구강질환을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등록장애인의 약 95% 이상이 구강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치아우식증의 경우 적기에 치료받지 못하고 상실되는 비율이 비장애인에 비해 17% 이상 높습니다. 장애인들에게 구강질환은 가급적이면 참고 버텨내야 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그 결과 30~40대의 젊은 나이에 밥을 제대로 씹지 못할 정도의 처참한 치아 상태가 되어 매일 죽이나 불은 라면으로 식사를 때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고 합니다.
또 치과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이 높은 치과적 장애인의 경우 스케일링과 같은 간단한 예방 진료에도 전신마취를 필수로 해야 합니다. 이는 즉 보호자와 장애인이 치과진료를 할 때마다 전신마취에 대한 부작용과 합병증에 대한 위험과 두려움을 안고 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전신마취의 경우 비급여항목으로 부과되어 경제적 부담도 가중시킵니다.
이와 같은 장애인들의 치과치료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일재단이 설립되었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치과진료비 지원사업을 포함하여 장애인치과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행동조절과 치과치료
더스마일치과의원은 중증장애인, 특히 행동조절이 어려운 치과적 장애인을 중심으로 다년간 치과 진료를 해온 전문성을 갖춘 기관입니다.
그동안의 치료 경험을 통해 치과적 장애인의 행동 조절 문제가 개선되면 장애인의 심리적, 물리적 치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음을 알게 되어 <중증 장애인 치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행동조절 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2021년과 2022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전국 장애인 부모회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공문을 발송하여 단계적 행동조절과 치과치료 지원, 전신마취비 지원이 필요한 치과적 장애인을 모집하였습니다. 장애 정도, 경제적 상황, 치료가 필요한 범위 등을 평가하여 참여 대상자를 선정하였으며, 원래 계획은 치과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장애인 20명을 선정하는 것이었으나, 프로그램 참여 문의가 쇄도하여 총 41명(목표인원 대비 205%)을 선정하였습니다.
이 중 행동조절이 가능한 25명의 대상자에게는 각 대상자별 상황에 맞는 단계적 행동조절이 진행된 후 치과치료가 이루어졌습니다. <치과방문→대기실 앉기→침대에 앉기→침대에 누워 숫자세기→불빛확인→기구확인→구강검진→치료계획수립→치료진행>의 순으로 체계적 둔감화 기법이 활용되었습니다.
<행동조절프로그램을 통한 구강 진료>
김OO 대상자는 첫날에는 30분 동안 진료실에 들어오기 조차 거부하는 바람에 진료실 의자에 앉아보는 경험만 겨우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치료가 진행될수록 행동조절이 완화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고, 9개월간의 지속적인 행동조절 프로그램(패디랩 사용, 숫자 세기, 호기심 유도 등)을 통해 치료 마무리 단계였던 1달 동안에는 별도의 행동조절 프로그램 없이도 치료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구강 통증 및 섭식 문제가 해결되어 평소에 먹지 못했던 음식을 무리 없이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료 후 어려움 없이 음식물을 섭취하게 된 모습>
더(the) 스마일 행복 더(+)함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한 장애인 17명을 대상으로 우식치료, 치면세마, 불소도포, 홈 메우기, 스케일링 등 예방진료 및 치과치료를 지원하였고,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경우 비보험 치료비를 지원하였습니다.
<구강 진료>
또 의료진의 심사로 치과진료 시 전신마취가 필요한 장애인 18명을 선정하였습니다. 전신마취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신마취 전 사전검사실시(전신마취 시 건강에 미치는 영향, 지혈의 어려움, 혈압확인, 마취 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중단 등) 후 진행하였습니다.
<전신마취 후 진행된 치과치료>
-보호자의 치료 소감-
마지막으로 행동조절 프로그램과 전신마취비 지원 장애인 33명 구강위생용품(칫솔, 치약) 및 구강교육자료(장애인보호자책자 및 구강위생용품사용지침서 세트)를 전달하였습니다.
모두 함께 스마일
-프로그램 담당자 소감-
구강건강은 전신건강에 영향을 끼치며 삶의 질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진료를 받은 장애인들의 저작기능 및 자신감 회복이 이루어져 일상생활과 원활한 사회활동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진료 후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도 장애인 구강건강에 관심을 갖고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취약계층의 구강건강을 위해 힘쓰는 장애인치과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