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반찬 나눔을 통해 구직 청년을 응원해요

2024-03-19
조회수 516

노량진 고시촌의 청년들

 

서울 동작구 노량진은 20~30대 청년들이 공무원 시험, 경찰 시험, 교사 임용고시 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고시촌 지역입니다. 한 해에 몇 차례 되지 않는 시험 기회, 높은 경쟁률, 가족 및 인간관계에서 벗어난 고립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은 이들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게다가 청년들은 수험생활 비용을 가족으로부터 지원 받거나, 단기 노동을 병행하며 충당해야 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길거리 음식으로 삼시세끼를 해결하는 때가 잦아 영양 불균형 및 위장 장애를 겪기도 합니다.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위치한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는 노량진에 거주하는 구직 청년들의 식사문제 해결과 심리·정서 지원을 위해 2020년 7월부터 건강한 집반찬을 직접 만들어 나누었습니다. 반찬나눔을 통해 경제적 지원을 넘어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청년들에게 신뢰관계를 형성하며 개인면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과 2023년은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의 지원으로 구직 청년을 위한 ‘로사리아 맘 집반찬’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더욱 풍성한 반찬나눔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는 이야기, 함께 보시죠!


<후원품 전달 사진>



집반찬 나눔으로 전한 사랑

 

지역사회에 반찬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을 1주 최대 45명까지 모집하였습니다. 청년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가톨릭노동청년회 전국본부(노량진)’에 방문하여 반찬을 수령하였습니다. 수험생활에 도움될 수 있는 단백질 음식 위주로 영양가 있는 식단을 준비하였습니다. 반찬 이외에 후원자분들이 보내주신 과일, 김치, 빵,즉석라면, 옷, 마스크 등도 함께 전달하였습니다.

 

특별한 날에는 작은 이벤트로 일상 속의 행복을 나누었습니다. 부활대축일에는 심리적 안정을 위한 화분 선물, 설날에는 특별메뉴 모둠전, 성탄대축일에는 쿠키와 직접 손으로 쓴 카드를 전달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신체활동 ‘몸살림운동’ 프로그램(5월~7월), 문화여가활동 ‘꽤나 보람찬 딴짓’ 프로그램(11월)을 함께 하며 청년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힘을 보탰습니다.

 

2022년 한 해 총 1,550명의 청년들이 반찬을 수령하였습니다. 청년들은 ‘혼자 서울에서 생활하며 집밥이 늘 그리운데 토요일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팍팍한 수험생활에 경제적,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건강한 재료와 정성 가득한 음식으로 몸과 마음이 즐겁습니다.’라는 감사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신체적, 정서적, 경제적으로 매우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100%로 평균 95점의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특식으로 제공된 해물짬뽕>


노량진에서 사먹을 수 있는 음식은 매우 한정되어 있고 고른 영양 보충이 힘들었습니다. 가톨릭노동청년회를 통해 매주 반찬을 비롯한 과일, 간식을 받으며 영양보충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반찬을 받으러 올 때 평소에 차갑게 무색이었던 마음의 색이 채워지며 따뜻해짐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로그램 참여자의 이야기-



네 꿈을 펼쳐라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는 구직 청년을 위한 ‘로사리아 맘 집반찬’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균형잡힌 식사 해결이 어려운 청년들이 많다는 것,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오는 청년들이 많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직 청년들, 특히 수험생활을 하는 청년들에게 제공되는 사회적 지원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집반찬을 통해 상대적 빈곤에 처한 구직 청년들의 영양상태를 개선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함께 할 수 있는 사회적 연대가 필요합니다. 이에 바보의나눔은 '로사리아 맘 집반찬' 나눔 프로그램을 2024년까지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입니다. 

 

청년들의 건강한 오늘이 우리 모두의 밝은 내일이 됩니다. 힘들어하는 청년들의 손을 잡고 함께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가족들을 위해 힘찬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연도파트너단체명사업명지원금액
2022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구직 청년을 위한 ‘로사리아 맘 집반찬’ 나눔 프로그램10,000,000
202320,000,000

 


(재)바보의나눔

04537 서울시 중구 명동길 74, 5층(명동2가, 천주교서울대교구청)

대표 구요비  |  사업자번호 201-82-06995

Tel. 기부문의 : 02)727-2506~8 / 지원문의 : 02)727-2503~5 (여성가장 2504)

Fax. 02)727-2509  |  Email. babonanum@babo.or.kr


© Babonanum by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All Rights Reserved.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함께 만들어주세요
.


기부전용계좌 (예금주 : 바보의나눔)

우리은행 1005-102-106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