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특별배분사업 이주민 냉·난방지원
2020년 겨울, 비닐하우스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캄보디아 이주여성 사망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2021년 고용노동부 보고서에 따르면 이주노동자의 숙소 63.4%는 주거용이 아닌 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 등 열악한 임시 가건물 형태입니다. 주택이라고 해도 폐가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냉·난방비 폭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에너지 비용이 급격하게 상승하여 경제 상황이 어려운 이주노동자의 경우 냉·난방비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미등록 이주민의 경우 체류 자격으로 인해 에너지 바우처 등 어떤 지원도 받을 수 없는 싱황에서 취약계층 이주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사회적 보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에 2023년 바보의나눔 특별배분 지원으로 ‘2023 이주민 냉·난방지원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 가정과 이주민 쉼터를 지원하였습니다.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은 소외와 차별 없는 이주민의 건강권을 위해 설립된 단체입니다.
이번 사업은 이주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냉·난방비와 냉·난방용품을 12개 이주민 상담소를 통해 총 261가정 531명에게 지원되었습니다.
1. 이주민 가정 냉·난방비 및 냉·난방용품 지원
이주노동자 대부분이 컨테이너를 숙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숙소 대부분은 냉·난방용품을 갖추지 못하였으며, 있더라도 노후화되어 사용이 불편하고 위험했습니다. 또한 냉·난방시설 이용에 제한을 두는 경우도 있어 개별 냉·난방용품 지원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2023년 5월 이주민상담소, NGO 등에 사업 내용을 공고하여 지원이 필요한 가정의 신청을 받았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다자녀 가정, 환자가 있는 가정, 실업·저소득 가정에 냉·난방비와 냉·난방용품을 지원하여, 이주민 가정은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었으며 쾌적한 삶의 질 향상과 건강 보호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지원 내용: 한 가정당 최대 50만 원 이내 냉·난방비(등유, 전기세, LPG), 냉·난방용품(이불, 전기장판, 전기히터, 선풍기)
<냉·난방용품을 지원받은 이주민들>
2. 이주민 쉼터 냉·난방비 지원
쉼터를 필요로 하는 이주민은 증가하는 반면 쉼터 운영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냉·난방비 폭탄으로 쉼터별 태양열 패널을 설치하거나 심야 전기를 신청하고 있지만 지원금 외에 자부담으로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그로 인해 냉·난방용품 이용에 있어 인원수나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쉼터도 있었습니다.
2023년 5월 이주민 쉼터를 운영하는 기관에 사업 내용을 공고하여 지원 신청을 받았습니다. 특별한 거처가 없는 이주민을 위한 쉼터·시설에 규모 및 난방 방법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책정하여 냉·난방비를 지원하였습니다. 이번 지원으로 이주민 쉼터·시설은 따뜻하고 포근한 공간으로 재탄생하였고, 이는 이주민에게 든든한 사회적 지지체계로서의 안전망 역할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냉·난방비 지원을 받은 쉼터 사진>
보호와 돌봄이 필요한 이주민들에게 적절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쉼터 특성상 공개적으로 후원받기 어려운 곳도 많기 때문에 이번 사업이 시설 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냉·난방지원 사업으로 이주민상담소와 쉼터가 이주민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의 역할을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이주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우리 사회 이주민은 스스로 열악한 주거환경, 노동환경을 개선할 수 없는 제도·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그들이 폭염과 혹한을 견디는 방식은 너무나 취약하여 건강과 생명을 위협합니다. 이번 냉·난방비 지원사업은 이주민의 건강과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상담소와 쉼터는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이며 이웃인 이주민.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이주민에게는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이주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 오늘도 함께 달려가는 따뜻한 친구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 연도 | 파트너단체명 | 사업명 | 지원금액(원) |
| 2023 |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 | 2023 이주민 냉·난방지원 사업 | 70,000,000 |
2023년 특별배분사업 이주민 냉·난방지원
2020년 겨울, 비닐하우스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캄보디아 이주여성 사망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2021년 고용노동부 보고서에 따르면 이주노동자의 숙소 63.4%는 주거용이 아닌 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 등 열악한 임시 가건물 형태입니다. 주택이라고 해도 폐가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냉·난방비 폭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에너지 비용이 급격하게 상승하여 경제 상황이 어려운 이주노동자의 경우 냉·난방비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미등록 이주민의 경우 체류 자격으로 인해 에너지 바우처 등 어떤 지원도 받을 수 없는 싱황에서 취약계층 이주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사회적 보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에 2023년 바보의나눔 특별배분 지원으로 ‘2023 이주민 냉·난방지원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 가정과 이주민 쉼터를 지원하였습니다.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은 소외와 차별 없는 이주민의 건강권을 위해 설립된 단체입니다.
이번 사업은 이주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냉·난방비와 냉·난방용품을 12개 이주민 상담소를 통해 총 261가정 531명에게 지원되었습니다.
1. 이주민 가정 냉·난방비 및 냉·난방용품 지원
이주노동자 대부분이 컨테이너를 숙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숙소 대부분은 냉·난방용품을 갖추지 못하였으며, 있더라도 노후화되어 사용이 불편하고 위험했습니다. 또한 냉·난방시설 이용에 제한을 두는 경우도 있어 개별 냉·난방용품 지원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2023년 5월 이주민상담소, NGO 등에 사업 내용을 공고하여 지원이 필요한 가정의 신청을 받았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다자녀 가정, 환자가 있는 가정, 실업·저소득 가정에 냉·난방비와 냉·난방용품을 지원하여, 이주민 가정은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었으며 쾌적한 삶의 질 향상과 건강 보호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지원 내용: 한 가정당 최대 50만 원 이내 냉·난방비(등유, 전기세, LPG), 냉·난방용품(이불, 전기장판, 전기히터, 선풍기)
<냉·난방용품을 지원받은 이주민들>
2. 이주민 쉼터 냉·난방비 지원
쉼터를 필요로 하는 이주민은 증가하는 반면 쉼터 운영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냉·난방비 폭탄으로 쉼터별 태양열 패널을 설치하거나 심야 전기를 신청하고 있지만 지원금 외에 자부담으로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그로 인해 냉·난방용품 이용에 있어 인원수나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쉼터도 있었습니다.
2023년 5월 이주민 쉼터를 운영하는 기관에 사업 내용을 공고하여 지원 신청을 받았습니다. 특별한 거처가 없는 이주민을 위한 쉼터·시설에 규모 및 난방 방법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책정하여 냉·난방비를 지원하였습니다. 이번 지원으로 이주민 쉼터·시설은 따뜻하고 포근한 공간으로 재탄생하였고, 이는 이주민에게 든든한 사회적 지지체계로서의 안전망 역할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냉·난방비 지원을 받은 쉼터 사진>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이주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우리 사회 이주민은 스스로 열악한 주거환경, 노동환경을 개선할 수 없는 제도·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그들이 폭염과 혹한을 견디는 방식은 너무나 취약하여 건강과 생명을 위협합니다. 이번 냉·난방비 지원사업은 이주민의 건강과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상담소와 쉼터는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이며 이웃인 이주민.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이주민에게는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이주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 오늘도 함께 달려가는 따뜻한 친구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