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배경 아동·청소년들의 성장통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은 다른 문화적 배경, 피부색, 정체성의 혼란, 문화적 경험 부족 등으로 한국가정의 아동·청소년과는 다른 어려움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어려움들은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에 학교·지역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의 권리 증진을 위해 설립된 동두천가톨릭센터는 2022년부터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을 통해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 문화체험 프로그램Ⅱ ‘아띠-친한 친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이 겪는 여러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해소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요.
센터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이 소통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정 내에서 부모와의 소통도 원활할 수 있도록 가정 화합의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가족미술치료 중인 참여자들>
교육 문화체험 프로그램 ‘아띠-친한 친구 '
1. 돌봄 및 교육 활동(식사제공, 한국어교육, 영어교육, 독서프로그램, 연극 수업)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이거나 맞벌이 가정으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학기 중에는 석식을, 방학 중에는 중식을 제공하였습니다. 21명의 아이들은 하루 한 끼 함께 밥을 먹으며 식사 예절을 배웠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편식이 심하고 특히 채소 섭취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는데요. 센터는 아이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 야채를 잘게 다져 볶음밥이나 비빔밥으로 만들었으며, 과일과 빵 등 맛있는 간식도 함께 제공하여 다양한 식단을 구성하였습니다. 정성껏 차려진 식단에 아이들은 감사함을 잊지 않았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방과 후엔 학교 수업 진도에 맞춰 한국어교육 시간을 가졌으며, 주 1회 영어 수업도 진행되었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특성상 한국어만 사용할 때 가정 내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영어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아이들의 향상된 영어실력은 가족 간의 대화를 더욱 폭넓게 만들어 소통이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독서프로그램에도 참여했습니다. 책을 읽고 후기를 나누거나 스토리 카드·감정 카드를 이용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은 빠르게 통독을 읽혔고, 은유나 비유의 표현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주 1일 연극 수업에도 참여했습니다. 연극 수업에서 아이들은 문학작품을 통해 다양한 표현력을 기를 수 있었고, 연극 공연을 스스로 기획하고 공연하는 기회를 통해 협동심과 성취감을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영어수업 중인 아이들>
2. 문화체험 활동(롯데월드, 영화관, 사과농장, 실내 썰매장 방문)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은 경제적 문제, 부모의 시간 부족으로 가정 내 야외활동이 적었습니다. 센터에서는 학교와 센터만 오가는 아이들에게 야외활동의 기회를 제공했는데요. 롯데월드, 영화관, 사과농장, 실내 썰매장에서 또래들과 어울리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설렘과 즐거움이 가득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3. 공동체 활동(미술치료, 캠프 활동)
주 1회 3시간씩 아동 개별·집단 미술치료, 가족 미술치료, 양육자 집단미술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아동, 양육자 총 35명 참여) 아동의 개별 미술치료는 아이의 심리 상황을 파악한 후 아이 지도를 위해 학교 선생님과 공유하였습니다. 가족 미술치료와 양육자 집단미술치료는 자유로운 표현, 상호 소통, 나눔을 통한 정서 공유를 경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이를 통해 가족 간의 역동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2023년 8월 29일~31일 진행된 제주도 캠프는 제주교구 나오미센터 아이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센터 아동 10명, 나오미센터 아동 11명) 2박 3일간 전시장 방문, 잠수함 체험, 공동체 놀이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우정을 나눌 수 있어 아이들의 만족감이 컸습니다.
*제주교구 나오미센터: 제주도 내 이주민과 인도적 체류자· 난민 신청자· 난민 등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 숙소 제공과 일자리 알선, 난민 가족프로그램 운영, 공부방 운영 등을 하는 기관
<제주도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
한글을 전혀 모르던 2학년 아이는 2년간의 프로그램 활동으로 현재 받침이 있는 단어 및 짧은 문장을 읽거나 쓸 정도로 한글 실력이 향상되었습니다. 청소년의 경우 가정에서 동생을 보거나 집안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그램 활동으로 일상에서 해방되어 편안하고 안정된 공간에서 꿈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누구보다 소중한 아이들의 아름다운 성장기
2년 동안 이어진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 문화 체험 프로그램 ‘아띠-친한 친구’는 아이들의 자존감을 증대시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넓은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두천가톨릭센터의 ‘아띠-친한 친구’는 2024년에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아름다운 성장기를 보내는 동두천가톨릭센터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연도 | 파트너단체명 | 사업명 | 지원금액(원) |
2022 | 동두천가톨릭센터 |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 문화 체험 프로그램 <아띠-친한친구> | 33,000,000 |
2023 | 65,000,000 |
2024 | 57,540,000 |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들의 성장통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은 다른 문화적 배경, 피부색, 정체성의 혼란, 문화적 경험 부족 등으로 한국가정의 아동·청소년과는 다른 어려움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어려움들은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에 학교·지역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의 권리 증진을 위해 설립된 동두천가톨릭센터는 2022년부터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을 통해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 문화체험 프로그램Ⅱ ‘아띠-친한 친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이 겪는 여러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해소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요.
센터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이 소통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정 내에서 부모와의 소통도 원활할 수 있도록 가정 화합의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가족미술치료 중인 참여자들>
교육 문화체험 프로그램 ‘아띠-친한 친구 '
1. 돌봄 및 교육 활동(식사제공, 한국어교육, 영어교육, 독서프로그램, 연극 수업)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이거나 맞벌이 가정으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학기 중에는 석식을, 방학 중에는 중식을 제공하였습니다. 21명의 아이들은 하루 한 끼 함께 밥을 먹으며 식사 예절을 배웠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편식이 심하고 특히 채소 섭취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는데요. 센터는 아이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 야채를 잘게 다져 볶음밥이나 비빔밥으로 만들었으며, 과일과 빵 등 맛있는 간식도 함께 제공하여 다양한 식단을 구성하였습니다. 정성껏 차려진 식단에 아이들은 감사함을 잊지 않았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방과 후엔 학교 수업 진도에 맞춰 한국어교육 시간을 가졌으며, 주 1회 영어 수업도 진행되었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특성상 한국어만 사용할 때 가정 내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영어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아이들의 향상된 영어실력은 가족 간의 대화를 더욱 폭넓게 만들어 소통이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독서프로그램에도 참여했습니다. 책을 읽고 후기를 나누거나 스토리 카드·감정 카드를 이용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은 빠르게 통독을 읽혔고, 은유나 비유의 표현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주 1일 연극 수업에도 참여했습니다. 연극 수업에서 아이들은 문학작품을 통해 다양한 표현력을 기를 수 있었고, 연극 공연을 스스로 기획하고 공연하는 기회를 통해 협동심과 성취감을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영어수업 중인 아이들>
2. 문화체험 활동(롯데월드, 영화관, 사과농장, 실내 썰매장 방문)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은 경제적 문제, 부모의 시간 부족으로 가정 내 야외활동이 적었습니다. 센터에서는 학교와 센터만 오가는 아이들에게 야외활동의 기회를 제공했는데요. 롯데월드, 영화관, 사과농장, 실내 썰매장에서 또래들과 어울리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설렘과 즐거움이 가득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3. 공동체 활동(미술치료, 캠프 활동)
주 1회 3시간씩 아동 개별·집단 미술치료, 가족 미술치료, 양육자 집단미술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아동, 양육자 총 35명 참여) 아동의 개별 미술치료는 아이의 심리 상황을 파악한 후 아이 지도를 위해 학교 선생님과 공유하였습니다. 가족 미술치료와 양육자 집단미술치료는 자유로운 표현, 상호 소통, 나눔을 통한 정서 공유를 경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이를 통해 가족 간의 역동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2023년 8월 29일~31일 진행된 제주도 캠프는 제주교구 나오미센터 아이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센터 아동 10명, 나오미센터 아동 11명) 2박 3일간 전시장 방문, 잠수함 체험, 공동체 놀이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우정을 나눌 수 있어 아이들의 만족감이 컸습니다.
*제주교구 나오미센터: 제주도 내 이주민과 인도적 체류자· 난민 신청자· 난민 등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 숙소 제공과 일자리 알선, 난민 가족프로그램 운영, 공부방 운영 등을 하는 기관
<제주도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누구보다 소중한 아이들의 아름다운 성장기
2년 동안 이어진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 문화 체험 프로그램 ‘아띠-친한 친구’는 아이들의 자존감을 증대시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넓은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두천가톨릭센터의 ‘아띠-친한 친구’는 2024년에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아름다운 성장기를 보내는 동두천가톨릭센터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아띠-친한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