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지켜주는 ‘평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호국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킨다는 의미이며, 보훈은 그러한 공훈에 보답한다는 의미입니다. 70년이 넘는 긴 시간 휴전의 상태로 지내 온 우리나라에 ‘평화’는 국민 모두의 깊은 소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잦은 도발, 2년째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함께 지켜온 ‘세계 평화’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개개인이 평화·통일·민주화에 대하여 인식하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하여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나눔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는 2023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을 통해 2023 늦봄평화통일아카데미를 개최했습니다.  문익환 목사의 평화통일 정신을 통해 한반도에서 통일이 갖는 의미를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며, 민주주의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지를 성찰해보고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는 늦봄 문익환의 뜻을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이념과 세대를 넘어 공감하는 열린 문화공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정보제공, 공감하는 스마트한 박물관을 운영 중입니다.

*문익환 목사(1918년 6월 1일~1994년 1월 18일): 통일 운동가·사회운동가·시인으로 활동한 기독교 장로회 목사

<평화를 기원하는 참여자들>

2023 늦봄평화통일아카데미

5월 18일(목)~7월 27일(목) 2023년 늦봄평화통일아카데미 성인강좌가 열렸습니다. ‘개성공단을 통한 통일 연습’, ‘민주·통일 운동 문익환’ 등 6개 주제를 다뤘으며, 126명이 참여해 평화·통일에 대한 의미를 고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8월 23일(수)~24일(목)에는 지역사회 청소년 교육기관인 삼각산재미난학교와 함께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평화통일아카데미를 운영하였습니다. 오덕렬 교수의 지도하에 35명의 학생들이 함께 하였으며, ‘MBTI를 통해 본 늦봄’, ‘소통과 공감 속에 비친 남북’ 등의 주제로 평화가 우리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분단된 한반도의 평화·통일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후 양천구에 있는 목동 고등학교 1학년, 2학년 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평화통일아카데미를 추가적으로 운영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10월 21일(토)에는 늦봄평화통일아카데미 성인강좌를 수료한 참가자들과 함께 나눔 공연 ‘통일의 집 정원 콘서트’도 개최했습니다. 재즈 공연과 오찬을 함께 즐기며 평화통일을 노래하고, 평화가 넘치는 세상을 위하여 함께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늦봄평화통일아카데미  강의를 듣고 있는 참여자들>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분단의 역사를 다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북한 주민, 국경 주민, 북한 여성의 삶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좋지 않았고, 이제부터라도 분단과 통일에 대해 우리가 제대로 알고 극복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통일된 대한민국을 꼭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프로그램 참여자의 이야기-

우리가 지켜야 할 ‘평화’

2023 늦봄평화통일아카데미 강좌는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사)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되었습니다. (성인 강좌 6개, 청소년 강좌 3개) 공개강좌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해 다시금 고민해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보내는 많은 시간 속에는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담겨 있습니다. 그들이 지킨 ‘평화’를 이어가기 위해 (사)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의 힘찬 행진은 2024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사)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 가족들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