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은 인종, 종교 또는 정치적 등의 이유로 박해를 피해 타국이나 다른 지역으로 탈출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난민 신청자는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2022년에는 난민 신청이 11,539건입니다.
저마다 국적과 사연은 달라도 난민들은 모두 고국을 ‘탈출’할 수밖에 없었고 생사를 건 여정을 거쳐야 했기에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는 사람이 많습니다. 난민생활이란 불안정한 생활 속에서 관습도 다르고 언어도 통하지 않아 답답해도 스스로 감내하며 참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진으로 마음을 표현해요
<여행하는카메라>는 예술치료사가 대표로 있는 비영리단체로 2016년 네팔지진피해 심리지원, 2017년 시리아피스포토 프로젝트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특히 여행하는카메라의 대표 사업으로 포토보이스 방법을 활용한 심리 치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요. 포토보이스는 연구 방법 중의 하나로 지역사회 내 소외된 사람들이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자신의 목소리와 경험을 드러내고 지역사회의 변화를 촉진하는 방법입니다. 난민이나 아동 등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때 촬영한 사진 작품으로 속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진으로 마음을 전하는 포토보이스>
여행하는 카메라
여행하는카메라는 2019년~2021년 3년 동안 사회 안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난민들에게 포토보이스를 통해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고국 음식을 만들고 나누며 심리적 안정을 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포토보이스는 여행하는카메라의 대표 활동으로 3년 동안 총 30여명의 난민이 참여하였습니다. 2021년은 참여자 3~4명과 강사 1인이 한 팀이 되어, 총 두개팀이 2주마다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만나 6개월 동안 총 18번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중간 중간 어려움이 많았지만 열정적인 참여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사진을 찍으니 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좀 더 정확하고 나은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사진을 찍고 그에 관해 설명을 하고 나니 마음이 훨씬 편해졌고 밤에 잠 들기가 수월해졌어요.
- 포토보이스 참여자 Abdullah -
<2021년 포토보이스 활동을 위해 모인 참여자>
<2019년 포토보이스>
<2020년 포토보이스>
<2021년 포토보이스>
추가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난민 신청자는 별도로 미술치료, 연극치료를 통해 도움을 드렸습니다. 예술심리상담에 참여한 B의 회기별 상담 기록을 보면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1회기 : “나는 한계에 다다랐다.”
▶ 7회기 : “나에게 이 프로그램은 중요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버스를 탈 돈이 없다고 말하고 오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이곳에서 릴랙스 할 수 있고 유일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다.”
▶ 8회기 : “ 나는 영원히 이 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이제 알게 되었다. 나는 영원히 이 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 예술심리상담 참여자 B의 상담 기록 -
<미술심리치료 중 참여자가 그린 그림>
음식으로 마음을 나누는 소울푸드
소울푸드는 난민 신청자가 호스트가 되어 직접 고국의 음식을 만들고 다른 이주민들이랑 나누어 먹으며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2019년 총 4회 진행하였습니다. 3번째 행사는 사진전시회 오프닝 행사의 케이터링을 겸했더니, 참여자 난민이 요리도 하고 아프리카 악기를 연주하며 공연도 펼쳐 풍요롭고 흥겨운 행사가 되었습니다.
<2019년 난민이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누는 소울푸드>
2020년에는 이를 더 널리 알리고자 유튜브 촬영까지 했었는데요. 한 난민은 자신들에게 이런 기회를 주고 영상을 잘 만들어주어 여행하는카메라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며 유튜브에 댓글을 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음식을 나누어 먹는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얼굴 노출이 가능한 참가자 모집이 어려워 더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난민소울푸드 유튜브 영상>
3년 동안 포토보이스를 직접 진행한 강사는 다음과 같이 변화를 느꼈다고 말합니다.
난민들과 처음 만났던 2019년이 떠오른다. 조금은 낯설었고 어색함도 있었다. 근데 언제부터였을까? 서로에게 꿈을 이야기하고 삶의 고민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참여자들 간에는 친구가 되었다.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도 챙겨서 공유하고, 서로의 상황에 공감하며 의지와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나름의 의미있는 시간을 난민프로젝트 안에서 보냈다.
- 포토보이스 강사 -
난민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3년 동안 온 힘을 다해 애쓰신 여행하는카메라의 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활동을 바보의나눔에서 응원하겠습니다.
국내 난민의 마음
난민은 인종, 종교 또는 정치적 등의 이유로 박해를 피해 타국이나 다른 지역으로 탈출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난민 신청자는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2022년에는 난민 신청이 11,539건입니다.
저마다 국적과 사연은 달라도 난민들은 모두 고국을 ‘탈출’할 수밖에 없었고 생사를 건 여정을 거쳐야 했기에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는 사람이 많습니다. 난민생활이란 불안정한 생활 속에서 관습도 다르고 언어도 통하지 않아 답답해도 스스로 감내하며 참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진으로 마음을 표현해요
<여행하는카메라>는 예술치료사가 대표로 있는 비영리단체로 2016년 네팔지진피해 심리지원, 2017년 시리아피스포토 프로젝트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특히 여행하는카메라의 대표 사업으로 포토보이스 방법을 활용한 심리 치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요. 포토보이스는 연구 방법 중의 하나로 지역사회 내 소외된 사람들이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자신의 목소리와 경험을 드러내고 지역사회의 변화를 촉진하는 방법입니다. 난민이나 아동 등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때 촬영한 사진 작품으로 속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진으로 마음을 전하는 포토보이스>
여행하는 카메라
여행하는카메라는 2019년~2021년 3년 동안 사회 안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난민들에게 포토보이스를 통해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고국 음식을 만들고 나누며 심리적 안정을 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포토보이스는 여행하는카메라의 대표 활동으로 3년 동안 총 30여명의 난민이 참여하였습니다. 2021년은 참여자 3~4명과 강사 1인이 한 팀이 되어, 총 두개팀이 2주마다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만나 6개월 동안 총 18번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중간 중간 어려움이 많았지만 열정적인 참여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 포토보이스 참여자 Abdullah -
<2021년 포토보이스 활동을 위해 모인 참여자>
<2019년 포토보이스>
<2020년 포토보이스>
<2021년 포토보이스>
추가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난민 신청자는 별도로 미술치료, 연극치료를 통해 도움을 드렸습니다. 예술심리상담에 참여한 B의 회기별 상담 기록을 보면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예술심리상담 참여자 B의 상담 기록 -
<미술심리치료 중 참여자가 그린 그림>
음식으로 마음을 나누는 소울푸드
소울푸드는 난민 신청자가 호스트가 되어 직접 고국의 음식을 만들고 다른 이주민들이랑 나누어 먹으며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2019년 총 4회 진행하였습니다. 3번째 행사는 사진전시회 오프닝 행사의 케이터링을 겸했더니, 참여자 난민이 요리도 하고 아프리카 악기를 연주하며 공연도 펼쳐 풍요롭고 흥겨운 행사가 되었습니다.
<2019년 난민이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누는 소울푸드>
2020년에는 이를 더 널리 알리고자 유튜브 촬영까지 했었는데요. 한 난민은 자신들에게 이런 기회를 주고 영상을 잘 만들어주어 여행하는카메라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며 유튜브에 댓글을 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음식을 나누어 먹는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얼굴 노출이 가능한 참가자 모집이 어려워 더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난민소울푸드 유튜브 영상>
3년 동안 포토보이스를 직접 진행한 강사는 다음과 같이 변화를 느꼈다고 말합니다.
- 포토보이스 강사 -
난민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3년 동안 온 힘을 다해 애쓰신 여행하는카메라의 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활동을 바보의나눔에서 응원하겠습니다.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