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2022년 특별배분사업
지난 2022년은 김수환 추기경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바보의나눔은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김수환 추기경 선종 후에 설립된 단체로 기부금을 모아 국내외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비영리단체의 사업을 지원하는 모금 및 배분기관으로 김수환 추기경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배분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연 1회 진행되었던 기존의 공모배분사업과는 별개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외부에 지원을 요청할 여력이 없거나, 외부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분야를 선정하였고, 소외계층, 학대피해 아동, 학대피해 노인, 저소득 아동 이렇게 총 4개의 대상을 선정하여 총 15억 5천만 원을 관련 단체에 배분하였습니다.
노숙인을 비롯한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서는 무료급식소 지원을 기획하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합이 금지되면서 함께 식사하는 것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소중한 한 끼를 위해 함께 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관심과 후원도 줄어 문을 닫는 무료급식소가 하나 둘 늘어났습니다. 이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주, 원주, 부산, 마산, 대구 지역의 무료급식소 또는 무료급식사업에 1억 원을 전달하였습니다. 각 지역에서 진행된 따스한 밥 한 끼 이야기, 함께 보시죠.
1. 청주 - 빈첸시오의 집
청주 빈첸시오의 집은 1991년 설립되어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까지는 매일 오전 11시 급식소를 열어 하루 150명에게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2020년 5월 이후 급식소 운영이 중단되었지만 꼭 필요한 분께는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을 가기도 하였습니다.
특별배분을 통해 2022년 4월부터 12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양질의 도시락 나눔을 진행하였습니다. 밥과 국, 반찬 2가지와 빵, 두유, 귤 등의 간식을 담은 도시락을 60인분 준비하여 배포하였고, 독거노인, 장애인 등 보행이 어려운 경우 봉사자가 직접 배달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 나눠드린 도시락은 한 끼밖에 되지 않지만 직접 조리가 어렵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한 끼조차 드시기 힘든 분에게는 정말 소중한 도시락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여름 무더위와 겨울 한파에 그대로 노출되어 생활하시는 쪽방촌 분들께 선풍기와 전기담요를 지원해 드렸습니다. 또한 일부 노후된 주방용품을 새로 교체하여 안전하고 청결하게 조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주 빈첸시오의집 도시락 사진>
급식소가 중단되어 생활이 어려운 분들께서 끼니를 거르실까 항상 걱정되었습니다. 다시 문을 열고 도시락 나눔을 하게 되어 기쁜데 더불어 특별배분까지 해주셔서 더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청주 빈첸시오의 집 담당자 소감-
2. 원주 - 무료경로식당 '십시일반'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운영 중인 무료경로식당 '십시일반'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 어르신과 노숙인 약 70명을 대상으로 1일 1식의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급식은 도시락으로 변경되었고, 도시락 반찬의 양이 한정되어 이용자들의 저녁 및 주말식사를 대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였습니다.
이번 바보의나눔 특별배분을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주말 동안에 드실 수 있는 밑반찬을 추가로 지원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결식 어르신과 노숙인이 주말 동안의 식사를 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도시락 배포>
3. 부산 - 로사리오 카리타스
부산지역은 로사리오 카리타스에 특별배분이 이루어졌습니다. 로사리오 카리타스는 천주교 부산교구의 사회복지사업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급식지원이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체장애인과 가정폭력피해를 입은 이주여성과 가족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였습니다.
지체장애인을 돕는 데에는 1990년에 설립된 부산가톨릭지체장애인복지회가 담당하였습니다. 식사 준비가 어려운 독거 지체장애인 6명에게 주 1회 반찬 배달을 하여 불규칙한 식사 및 영양의 불균형을 해소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부산가톨릭지체장애인복지회에서 준비한 도시락>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 지원은 성심희망터가 담당하였습니다. 성심희망터에서 가정폭력으로 인하여 생긴 심리적, 신체적 상처를 치유한 이주여성과 자녀들이 시설을 퇴소하였을 때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주 1회 도시락 배분을 하였습니다. 총 7세대에 매주 도시락을 지원하였고 이주여성과 자녀들이 생계비가 부족하여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도왔습니다.

<성심희망터에서 준비한 도시락>
아이들과 살아가는 게 하루하루가 힘들고 어려웠어요. 한국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도시락을 받으면서 한국의 깊고 풍부한 정을 느낄 수 있었고, 일주일을 기다리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도시락을 지원받은 이주여성의 소감-
4. 마산 - 가톨릭여성회관
마산지역은 가톨릭여성회관에서 운영 중인 무료급식소 '한마음의 집'에 특별배분이 이루어졌습니다. 1991년 9월부터 시작된 '한마음의 집'은 매일 300여 명의 저소득 지역주민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50여 명의 독거어르신에게 중식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었는데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후원금이 감소하면서 급식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번 지원을 통해 급식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고, 식재료 확보에도 어려움이 줄어 급식의 질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조리공간에 선반을 설치하여 깨끗한 조리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월 1회 이상 특식과 주 1회 이상 제철 과일 등을 제공하여 무료급식소를 이용하시는 분들의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가톨릭여성회관 한마음의집 도시락 사진>
바보의나눔 지원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식재료로 더 맛있고 영양가 있는 식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급식소를 운영하는 저희에게도 일할 의욕을 주었고, 그 음식을 맛있게 먹고 감사함을 표하는 이용자들로 인해 더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한 이용자는 급식소를 이용하고 나서 체중이 늘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그분들께 도움이 된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더 기뻤습니다.
-한마음의 집 종사자 소감-
5. 대구 - 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
대구지역은 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를 통해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천부곡사회복지관과 구미종합사회복지관에 특별배분이 이루어졌습니다.
김천부곡사회복지관은 지난 1999년 2월에 무료급식소인 '야고버의 집'을 개소하여 현재까지 지역노인,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별배분으로 한국 전통적인 절기를 챙기지 못하는 사회적 취약계층과 무료급식사업 이용 대상자 180명(연인원 540명)에게 단오, 초복, 동지에 맞는 특별식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지원을 받은 분들은 "단오를 누가 챙겨줄까 걱정했는데, 복지관에서 챙겨주니 좋고 힘이 난다", "더위가 심해 복날을 어떻게 지낼까 고민했는데 푸짐하게 지원해 주어 고맙습니다.", "남들 다 챙기는 동지를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걱정했는데 준비해 줘서 고맙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겼고, 음식에 대한 만족뿐 아니라 정서적 지지까지 함께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또 기관의 추천을 통해 식생활 해결이 어려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15세대)를 발굴하여 식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위기세대 식생활 지원 종료 후 복지관으로 연계(3명)하여 지속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더불어 무료급식소 환경사업을 진행하여 노후되어 사용이 어려운 3단 밥솥 교체와 부침기를 새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조리의 효율성이 증가하였으며 급식의 위생과 안전성이 향상되었습니다.

<김천부곡지역의 위기세대 도시락 지원>
구미종합사회복지관은 영구임대아파트와 지역 내 독거어르신을 위해 경로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께 무료급식(주 3회, 318명), 도시락(주 6회, 60명), 밑반찬(주 1회, 70명)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로식당의 운영기간이 20년이 다되어가면서 대부분의 장비가 노후되었고, 조리대가 좁은 공간에 비효율적으로 배치되어 리모델링 및 장비 구입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특별배분을 통해 노후된 시설장비를 교체하고 공간 재배치를 통해 조리환경 개선을 실현하였습니다.
덕분에 주 2회(화, 목) 운영되었던 경로식당은 2022년 7월부터 주 3회(화, 목, 금)로 운영하여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들에게 더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미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 시설 리모델링>
따뜻한 한 끼로 시작되는 희망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일본 단편소설 ‘우동 한 그릇’(작가 구리 료헤이)은 섣달 그믐날 우동집 ‘북해정’을 찾아오는 세 모자(母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동집을 처음 방문한 날, 그들은 한 그릇의 우동을 주문합니다. 우동집 주인은 1인분 보다 더 많은 양의 우동을 내어줍니다. 그다음 해 섣달 그믐날에는 두 그릇의 우동을 주문합니다. 주인은 매년 섣달 그믐날이면 테이블 하나를 비워두고 세 모자(母子)를 기다리지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섣달 그믐날 나이 든 여성과 정장 차림의 두 청년이 우동집을 찾아오고 세 그릇의 우동을 주문합니다. 그들은 이사를 가서 10년 동안 오지 못했다며, 10년 전 먹었던 한 그릇의 우동으로 용기를 얻어 열심히 살았다고 주인에게 감사함을 표시합니다. 이처럼 누구에게나 당연한 한 끼의 식사는 다른 누군가에게는 내일을 살아가는 힘이 되며, 희망이 됩니다.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한 끼의 식사로 사랑을 베푸는 전국 무료급식소 담당자와 봉사자들은 오늘도 땀 흘려 맛있는 밥을 짓고 있습니다. 전국 무료급식소 담당자,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 끼의 식사로 밝은 미래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 연도 | 파트너단체명 | 사업명 | 금액 |
| 2022 | 청주 - 빈첸시오의 집 | 무료급식소 대상자 주·부식 및 공산품 지원 | 20,000,000 |
| 원주 - 무료경로식당 '십시일반' | 십시일반 무료경로식당 밑반찬지원사업 | 20,000,000 |
| 부산 - 로사리오 카리타스 | 사회적 취약계층의 균형잡힌 건강을 위한 식사지원 프로젝트 ‘영양 만점, 사랑 나눔’ | 5,000,000 (부산가톨릭지체장애인복지회) |
15,000,000 (성심희망터) |
| 마산 - 가톨릭여성회관 | 무료급식소 이용자를 위한 급식지원사업 ‘밥맛나고 살맛나고’ | 20,000,000 |
| 대구 - 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 | 무료급식소 '야고버의 집' 취약계층 식사지원 및 무료급식소 환경개선사업 '바보의사랑' | 10,000,000 (김천부곡사회복지관) |
구미지역 결식 우려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식당 장비구입 | 10,000,000 (구미종합사회복지관) |
| 계 | 100,000,000 |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2022년 특별배분사업
지난 2022년은 김수환 추기경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바보의나눔은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김수환 추기경 선종 후에 설립된 단체로 기부금을 모아 국내외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비영리단체의 사업을 지원하는 모금 및 배분기관으로 김수환 추기경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배분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연 1회 진행되었던 기존의 공모배분사업과는 별개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외부에 지원을 요청할 여력이 없거나, 외부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분야를 선정하였고, 소외계층, 학대피해 아동, 학대피해 노인, 저소득 아동 이렇게 총 4개의 대상을 선정하여 총 15억 5천만 원을 관련 단체에 배분하였습니다.
노숙인을 비롯한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서는 무료급식소 지원을 기획하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합이 금지되면서 함께 식사하는 것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소중한 한 끼를 위해 함께 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관심과 후원도 줄어 문을 닫는 무료급식소가 하나 둘 늘어났습니다. 이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주, 원주, 부산, 마산, 대구 지역의 무료급식소 또는 무료급식사업에 1억 원을 전달하였습니다. 각 지역에서 진행된 따스한 밥 한 끼 이야기, 함께 보시죠.
1. 청주 - 빈첸시오의 집
청주 빈첸시오의 집은 1991년 설립되어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까지는 매일 오전 11시 급식소를 열어 하루 150명에게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2020년 5월 이후 급식소 운영이 중단되었지만 꼭 필요한 분께는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을 가기도 하였습니다.
특별배분을 통해 2022년 4월부터 12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양질의 도시락 나눔을 진행하였습니다. 밥과 국, 반찬 2가지와 빵, 두유, 귤 등의 간식을 담은 도시락을 60인분 준비하여 배포하였고, 독거노인, 장애인 등 보행이 어려운 경우 봉사자가 직접 배달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 나눠드린 도시락은 한 끼밖에 되지 않지만 직접 조리가 어렵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한 끼조차 드시기 힘든 분에게는 정말 소중한 도시락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여름 무더위와 겨울 한파에 그대로 노출되어 생활하시는 쪽방촌 분들께 선풍기와 전기담요를 지원해 드렸습니다. 또한 일부 노후된 주방용품을 새로 교체하여 안전하고 청결하게 조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주 빈첸시오의집 도시락 사진>
-청주 빈첸시오의 집 담당자 소감-
2. 원주 - 무료경로식당 '십시일반'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운영 중인 무료경로식당 '십시일반'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 어르신과 노숙인 약 70명을 대상으로 1일 1식의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급식은 도시락으로 변경되었고, 도시락 반찬의 양이 한정되어 이용자들의 저녁 및 주말식사를 대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였습니다.
이번 바보의나눔 특별배분을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주말 동안에 드실 수 있는 밑반찬을 추가로 지원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결식 어르신과 노숙인이 주말 동안의 식사를 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도시락 배포>
3. 부산 - 로사리오 카리타스
부산지역은 로사리오 카리타스에 특별배분이 이루어졌습니다. 로사리오 카리타스는 천주교 부산교구의 사회복지사업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급식지원이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체장애인과 가정폭력피해를 입은 이주여성과 가족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였습니다.
지체장애인을 돕는 데에는 1990년에 설립된 부산가톨릭지체장애인복지회가 담당하였습니다. 식사 준비가 어려운 독거 지체장애인 6명에게 주 1회 반찬 배달을 하여 불규칙한 식사 및 영양의 불균형을 해소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부산가톨릭지체장애인복지회에서 준비한 도시락>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 지원은 성심희망터가 담당하였습니다. 성심희망터에서 가정폭력으로 인하여 생긴 심리적, 신체적 상처를 치유한 이주여성과 자녀들이 시설을 퇴소하였을 때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주 1회 도시락 배분을 하였습니다. 총 7세대에 매주 도시락을 지원하였고 이주여성과 자녀들이 생계비가 부족하여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도왔습니다.
<성심희망터에서 준비한 도시락>
-도시락을 지원받은 이주여성의 소감-
4. 마산 - 가톨릭여성회관
마산지역은 가톨릭여성회관에서 운영 중인 무료급식소 '한마음의 집'에 특별배분이 이루어졌습니다. 1991년 9월부터 시작된 '한마음의 집'은 매일 300여 명의 저소득 지역주민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50여 명의 독거어르신에게 중식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었는데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후원금이 감소하면서 급식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번 지원을 통해 급식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고, 식재료 확보에도 어려움이 줄어 급식의 질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조리공간에 선반을 설치하여 깨끗한 조리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월 1회 이상 특식과 주 1회 이상 제철 과일 등을 제공하여 무료급식소를 이용하시는 분들의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가톨릭여성회관 한마음의집 도시락 사진>
-한마음의 집 종사자 소감-
5. 대구 - 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
대구지역은 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를 통해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천부곡사회복지관과 구미종합사회복지관에 특별배분이 이루어졌습니다.
김천부곡사회복지관은 지난 1999년 2월에 무료급식소인 '야고버의 집'을 개소하여 현재까지 지역노인,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별배분으로 한국 전통적인 절기를 챙기지 못하는 사회적 취약계층과 무료급식사업 이용 대상자 180명(연인원 540명)에게 단오, 초복, 동지에 맞는 특별식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지원을 받은 분들은 "단오를 누가 챙겨줄까 걱정했는데, 복지관에서 챙겨주니 좋고 힘이 난다", "더위가 심해 복날을 어떻게 지낼까 고민했는데 푸짐하게 지원해 주어 고맙습니다.", "남들 다 챙기는 동지를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걱정했는데 준비해 줘서 고맙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겼고, 음식에 대한 만족뿐 아니라 정서적 지지까지 함께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또 기관의 추천을 통해 식생활 해결이 어려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15세대)를 발굴하여 식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위기세대 식생활 지원 종료 후 복지관으로 연계(3명)하여 지속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더불어 무료급식소 환경사업을 진행하여 노후되어 사용이 어려운 3단 밥솥 교체와 부침기를 새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조리의 효율성이 증가하였으며 급식의 위생과 안전성이 향상되었습니다.
<김천부곡지역의 위기세대 도시락 지원>
구미종합사회복지관은 영구임대아파트와 지역 내 독거어르신을 위해 경로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께 무료급식(주 3회, 318명), 도시락(주 6회, 60명), 밑반찬(주 1회, 70명)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로식당의 운영기간이 20년이 다되어가면서 대부분의 장비가 노후되었고, 조리대가 좁은 공간에 비효율적으로 배치되어 리모델링 및 장비 구입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특별배분을 통해 노후된 시설장비를 교체하고 공간 재배치를 통해 조리환경 개선을 실현하였습니다.
덕분에 주 2회(화, 목) 운영되었던 경로식당은 2022년 7월부터 주 3회(화, 목, 금)로 운영하여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들에게 더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미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 시설 리모델링>
따뜻한 한 끼로 시작되는 희망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일본 단편소설 ‘우동 한 그릇’(작가 구리 료헤이)은 섣달 그믐날 우동집 ‘북해정’을 찾아오는 세 모자(母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동집을 처음 방문한 날, 그들은 한 그릇의 우동을 주문합니다. 우동집 주인은 1인분 보다 더 많은 양의 우동을 내어줍니다. 그다음 해 섣달 그믐날에는 두 그릇의 우동을 주문합니다. 주인은 매년 섣달 그믐날이면 테이블 하나를 비워두고 세 모자(母子)를 기다리지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섣달 그믐날 나이 든 여성과 정장 차림의 두 청년이 우동집을 찾아오고 세 그릇의 우동을 주문합니다. 그들은 이사를 가서 10년 동안 오지 못했다며, 10년 전 먹었던 한 그릇의 우동으로 용기를 얻어 열심히 살았다고 주인에게 감사함을 표시합니다. 이처럼 누구에게나 당연한 한 끼의 식사는 다른 누군가에게는 내일을 살아가는 힘이 되며, 희망이 됩니다.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한 끼의 식사로 사랑을 베푸는 전국 무료급식소 담당자와 봉사자들은 오늘도 땀 흘려 맛있는 밥을 짓고 있습니다. 전국 무료급식소 담당자,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 끼의 식사로 밝은 미래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부산가톨릭지체장애인복지회)
(성심희망터)
‘밥맛나고 살맛나고’
무료급식소 환경개선사업 '바보의사랑'
(김천부곡사회복지관)
경로식당 장비구입
(구미종합사회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