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가장의 마음을 위로하는 물품 기부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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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길었던 겨울


유난히 길고 추웠던 지난겨울. 연말 행사와 설맞이로 풍요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가운데 한부모, 미혼한부모, 이주여성 가장들에게 겨울은 너무나 춥고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생계를 위해 경제 활동과 자녀 양육, 집안일까지 쉬지 않고 일하지만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 겨울 난방비 등 늘어나는 지출로 생활이 더 팍팍해졌기 때문인데요.


여성 가장들은 가장의 무게와 양육자의 책임을 홀로 짊어진 채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정작 자신을 위해서는 단돈 천원도 자유롭게 쓰지 못했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발생한 일자리 위협이 재정적 어려움을 가중했기 때문입니다. 사회 구석구석 얼어붙게 되면서 여성 가장들의 생활은 어느 때보다 혹독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힘든 상황에도 따뜻함을 잃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주신 기업들이 있습니다. ‘(주)피앤씨랩스’가 그중 하나입니다. 마스크시트 전문 제조기업 (주)피앤씨랩스에서는 지난 2월, 마스크팩 24,000팩을 지원해주셨습니다. 국내 여성 한부모 및 미혼모, 이주 여성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힘을 보태고자 함이었는데요. 마스크팩은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12,000팩, 우리한부모가족지원센터 4,500팩, 대한한부모가족협회 도담도담 4,500팩, 미혼모협회 인트리 2,700팩,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300팩, 총 5개 단체를 통해 전국 4,050명의 여성 가장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마스크팩 배분 사진>


<마스크팩 수령 사진>



소소한 행복을 선물하는 마스크팩


여성 가장들은 추위와 환절기로 민감해진 피부 때문에 속상해하면서도 피부에 투자하는 것엔 엄두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제적 여유도 부족하고, 자녀를 위한 지출이 우선이기 때문인데요. 코로나19로 마스크 생활이 길어지면서 피부 트러블도 잦아져 피부 관리는 뒷전으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여성 가장의 손편지1>


마스크팩 지원은 환절기 피부 고민을 해소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 실용적이었습니다. 고가 성분인 영지버섯 추출물이 함유되어 피부 진정에도 탁월해 엄마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홀로 아이를 키우다 보니, 저를 돌볼 여력은 부족했어요. 하루가 다르게 주름, 기미가 깊어지는 얼굴을 보면서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다가도 한 달 생활비를 생각하면, 빠듯한 형편에 미용 투자는 사치라고 생각되었어요. 어느 순간부터는 저를 가꾸는 걸 아예 잊어버리게 되었고요. 지원받은 마스크팩으로 오랜만에 팩도 하고 윤기를 찾은 제 얼굴을 보니, 조금씩 저를 가꾸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아이도 엄마가 예뻐졌다며 좋아하니 기분도 좋고 큰 힘이 됩니다.”

-한부모-



팩 한장으로 마련된 회복의 시간


마스크팩은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자녀와 함께하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일과 후, 사이 좋게 마스크팩을 붙이고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함께 보는 등 잠시 놓쳤던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다시 느낄 수 있어 가족 관계 증진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부모의 손편지2>


“한동안 아이와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저도 모르게 아이 앞에서 힘들다는 표현을 했었는데, 아이가 힘들다는 말을 따라 하더라고요. 저의 부정적인 감정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어요. 마스크팩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도 전보다 많이 할 수 있었어요. 정서적으로 더 친밀해진 기회였습니다.”

-한부모-


마스크팩 지원 덕분에 경제적·사회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여성 가장들은 위로와 회복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자녀와의 관계도 증진할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나눔으로 여성 가장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어주신 (주)피앤씨랩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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