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채가 집에 왔어요!

2018-12-11


마주한 세상이 병원이 전부였던 3살 아기공주 은채

3살이었던 은채는 또래와 달리 ‘확장성 심장병’으로 인해 온갖 의료 장비들에 매여 가까스로 숨을 내쉬고 있었습니다. 감기 바이러스로 심장의 응축력이 떨어지다 심장에 구멍이 뚫려버렸고, 심장 판막이 닫히지 않는 상태까지 초래되었었죠(은채사연보기).


은채가 회복하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심장이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심장이식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운 현실이었고, 은채에게 맞는 아기 심장 이식의 기회가 주어지는 가능성은 더욱더 희소했습니다. 은채는 중환자실과 입원실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았는데요. 하지만 은채가 마주했던 세상은 병원뿐, 은채에게 달라진 세상은 없었죠.


<병원에 있었던 은채의 모습>



집에 온 은채, 기적일까요?

병원에만 있었던 은채, 혹시라도 곁을 떠날 수 있는 은채의 부모님은 ‘은채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고민 끝에 가족은 고민 끝에 은채와 집에 가보기로 했다고 합니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될 걸 알고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아늑한 집에서 엄마 품에 안겨보지 않았던 은채를 위해서, 행복한 기억을 조금이라도 남겨주고 싶으셨다고 해요. 응급 시 필요한 의료시설을 갖추고, 만만의 대비를 하고 있었죠.


기적일까요? 은채는 집에서 병원에서보다 잠도 잘 자고, 생각했던 것보다 잘 견디고 있다고 해요. 거기다 병원에 입원했을 때는 조금의 약물을 줄일 수 없었는데, 약도 줄이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집에 와서 행복한 은채>


<집에서 운동하고 있는 모습>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있는 모습>


(주변에서) 두 돌 될 때까지 못 버틸 거라 했는데, 은채는 놀랍게도 3살이 되고, 이제 곧 4살을 앞둔 지금 집에 가족들과 함께 머무르고 있습니다. 현재는 외래를 통해 나빠진 곳이 없는지 체크하고 있고, 집에서 조금씩 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호흡이 나빠지는 것 같으면, 산소 호흡기를 통해 응급상황을 막으며, 하루하루 기적과 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기부자님 감사합니다
.

아버님께서 기부자님께 드리는 말씀을 대신 전달합니다.

“제가 정말 달라진 게 있어요. 제 인생 모토는 안 주고 안 받기였는데요. 너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얼마 전에 기부를 시작했어요. 받은 건 제가 할 수 있을 만큼 돌려주려구요..제가 나눠주면 저 같은 사람이 생기지 않겠어요?…너무 기적 같아서 “


수 천만 원의 빚을 감당하던 아버님께 기적을 선물해주신 기부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기부자님의 힘으로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태어난 후 본 세상이 병원이 전부였던 은채에게 집이라는 새로운 세상이 열렸습니다. 덕분에 집에서도 외래진료, 약물치료 등 꾸준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작은 기적들이 이어져, 언젠가는 다른 아이들처럼 스스로 걷고,
자유롭게 바깥세상을 다닐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계속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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