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성모병원 성가자선회의 십시일반 기부

10월 24일(화), 부천성모병원 성가자선회에서 세계 재난 지역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재단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성가자선회는 1984년, 부천성모병원 교직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자선단체로 매월 납입되는 교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년 의료 지원, 생계 물품 지원, 해외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사랑을 기부로 실천해오고 있는 부천성모병원 성가자선회가 올해는 모로코 지진 피해로 발생된 이재민들을 위해 (재)바보의나눔에 30,000,000원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 부천성모병원 성가자선회 기부금 전달 - 왼쪽부터 부천성모병원 영성부원장 김범준 신부, (재)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

세계 재난 피해 지역에 전하는 희망

성가자선회는 본래 생활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의료지원과 지역사회보호를 위해 기부금을 조성해왔는데, 사회공헌과 세계 재난 긴급구호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해외 취약계층을 위한 기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해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를 위해 6천여만 원을 기부하고,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제24회 사회복지의 날'에 사회복지 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기부 소감을 나누는 모습>

김범준 영성부원장 신부님과 김은영 사회사업팀장 수녀님은 안타까운 세계 재난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며 모로코 지진 피해 지역에 기금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성가자선회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900여 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주신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회가 40년간 유지될 수 있었던 데에는 고통받는 이웃을 위한 조건 없는 사랑 실천의 필요성에 대한 회원들의 동의와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모로코 지진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재민들에게 우리회 기부금이 잘 전달되어 희망을 잃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바보의나눔에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 부천성모병원 영성부원장 김범준 신부님 -

< 기부 증서 전달 - 왼쪽부터 부천성모병원 권구상 의료사회복지사, 김범준 영성부원장 신부, 김은영 사회사업팀장 수녀 > 

기부금 전액은 한국 카리타스에 전달되어 모로코 지진 피해 지역의 긴급구호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강진으로 인한 경제적, 정신적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로코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신 부천성모병원 성가자선회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하루빨리 재난민들의 아픔이 어루만져질 수 있도록 바보의나눔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