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수익금을 기부해주신 평화마켓

평화마켓은 젊은 청년 작가들의 재능을 응원하며 정성껏 만든 수공예 작품들을 판매하는 자리입니다. 코로나19 동안 취소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하다가 드디어 3년 만에 2022년 9월 24일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1층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이날 수익금의 일부와 기부함에 모인 금액 300만 원을 바보의나눔에 기부해 주셨습니다.

평화마켓 수익금을 바보의나눔에 기부해주신 것은 이번이 세 번째 입니다. 2019년에는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지역 아동센터 지원, 2021년은 보호종료 1년차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자립후’ 캠페인에 각각 300만 원을 기부해 주셨고, 올해는 아동 취약계층 문화지원 사업에 기부해 주셨습니다.

<다시보기> 평화마켓 청년작가들의 마음이 담긴 기부

<평화마켓 수익금 기금전달식>

–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관장 이재학 신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 –

작지만 따뜻한 마음이 모여

평화마켓에는 20명의 참가 작가들이 정성껏 만든 수공예 성물과 일상생활용품들을 선보였고 300~350분의 손님들이 마켓에 방문해 주셨습니다. 평화마켓 판매 물품은 한 땀 한 땀 정성이 들어가기도 했지만, 기부라는 좋은 취지에 공감해 주셔서 더욱 각광을 받았는데요. 판매하는 작가들은 물론 구경하러 오신 손님들도 기부의 취지 덕분에 더욱 기분 좋은 쇼핑이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에서 진행된 평화마켓 현장>

<평화마켓 한 켠에 마련된 기부 안내 부스>

청년 작가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근래에 코로나19로 인해 판매처가 줄어들어 작가분들도 그동안 힘드셨을 텐데, 이번에 열린 평화마켓에 기꺼이 참여해 주시고 기부의 뜻에도 동참하여 수익금을 기부해 주신 작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조금이지만 여러 사람들이 힘을 모아 나눌 수 있덨던 것에 감사합니다.”

-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관장 이재학 신부님 -

<평화마켓 기금전달식 환담>

<기부증서 전달>

“금액의 크고 작음보다 젊은 청년 작가들이 모여서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이라는 좋은 취지에 함께해 주신 것에 의의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나눔을 이어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바보의나눔 우창원 사무총장 -

느린 걸음 함께 발맞추어

모아주신 300만 원의 기금은 기찻길옆방과후공부방의 경계선 지능 아동 문화지원사업 ‘느린 걸음 함께 발맞추어 – 경계선 지능 청소년과 함께하는 대안 통합교육’에 사용됩니다. 기찻길옆방과후공부방은 1987년 인천 동구에 문을 연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공부방으로,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 되기도 한 곳입니다.

이곳의 기찻길옆방과후공부방을 이용하고 있는 중∙고등학생 25명 중 9명이 인지와 행동, 사회적 이해와 학업 수준이 부족한 ‘느린학습자’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느린학습자와 동료 청소년들을 위한 전문적이고 특화된 문화예술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느린학습자 청소년과, 동료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부해 주신 평화마켓에 참가자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