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

제주 인화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6월에 진행된 '기후 위기 대응 3R 장터' 수익금 901,680원을 바보의나눔에 기부해 주셨습니다.

인화초등학교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지정 기후변화환경연구학교로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여러 가지 교육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기후 위기 대응 3R* 장터'는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3R 운동은 절약(Reduce)ㆍ재사용(Reuse)ㆍ재활용(Recycle)의 첫머리 글자를 딴 말로, 아나바다 운동과 비슷한 환경 운동입니다. 인화초등학교 학생들은 이 장터를 통해 환경을 아끼고 더 나아가 수익금을 나누는 아름다운 선순환을 만들어 냈습니다. 

<인화초등학교 학생과 교장선생님>

아껴쓰고, 나눠쓰고, 다시쓰며 실천하는 기후 위기 대응

이번 기부금에는 환경을 생각해 교내 장터를 통해 다양한 물품을 직접 준비하고 판매한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과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학생들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필요 없어진 물품을 모아 필요한 친구들에게 서로 판매하고 구매하며 새 물건 구매를 줄이고, 기존 물건 재사용, 재활용의 가치를 배우며 환경 오염을 줄이고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인화초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은 장터에서 모인 수익금을 더욱 뜻깊게 사용하기 위해 바보의나눔에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부금은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제주 인화초등학교 기후 위기 대응 3R 장터 진행 모습>

<학년별로 진행된 기후 위기 대응 3R 장터 진행 모습>

기부를 하니 더 뿌듯해요.

이번 기후 위기 대응 3R 장터 활동과 그 수익금 기부를 통해 제주 인화초등학교 학생들은 환경도 지키고, 나눔의 가치도 느끼는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준비한 물품들이 판매되는 과정을 통해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배웠고, 기부를 통해 이웃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자부심도 얻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물건을 파는 경험이 좋았어요.  우리가 직접 장터를 운영하니 자부심을 느꼈고 물건을 다 팔고 기부를 많이 해서 뿌듯했습니다."

- 장터에 참여한 제주 인화초등학교 학생의 소감

<기부금 모금함에 기부하고 있는 인화초등학교 학생>

제주 인화초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님 까지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이루어낸 이번 기부는, 기후 위기를 맞은 지구와 우리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희망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기부 활동을 진행해주신 인화초등학교 학생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