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후’ 캠페인 모금 결과

2022-11-10
조회수 1581


준비되지 않은 자립, 계속되는 어려움


아동복지법 제16조 1항에 따르면 아동보호시설(보육원,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받은 아동들이 만 18세가 되거나 보호 목적을 달성하면 보호를 종료해야 합니다. 만 18세는 대부분 19세~20세로 아직은 보호자의 보호가 필요한 나이이며,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하고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이지만 아동보호시설의 아이들을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채 홀로 자립해야 합니다. 최대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자립의 시기를 늦추는 방안도 마련하였지만, 사실 시설에서 억눌린 채 생활하였던 아이들에게 자립은 간절한 꿈이었기에 만 18세가 되면 자립을 선택하여 시설을 나서는 아이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시설에 있는 동안 자립을 위해 많은 교육을 받았고, 자립 시 사용할 수 있도록 자립정착금, 디딤씨앗통장, LH청년전세임대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아서 잘 살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였지만 독립한 이후의 세상은 어려움의 연속입니다.


살만한 집을 구하고 남는 돈으로 생활하는데 필요한 가전제품, 최소한의 가구를 사고 나면 생활비 통장이 비게 되고, 혼자만의 힘으로 하루 세 끼 챙겨 먹는 것도, 공과금을 내는 것도 처음인 생활의 연속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조언을 구할 어른이나 또래가 없어 대안을 찾지 못하고 생계의 어려움을 겪으며 좌절하게 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자립후’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자립 1년차 청년들을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



‘자립후’는 2022년 1월 19일부터 2022년 8월 16일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되었고, 388,785,652원이 모금되었습니다.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마음을 담아 매월 1회 또는 수시로 기부금을 전한 기부자, 좋아하는 연예인의 이름으로 기부한 팬, 노마드 투자자 서한 독자들의 기부, 결혼기념일 기념하여 기부한 부부, (주)두산, 이피코리아, 경동제약의 기부, 성당 설립 50주년을 기념한 신자들의 모금 등 자립준비청년을 응원하는 다양한 마음이 모였습니다.


<다시 보기>십시일반 정성으로 모인 목동성당 설립 50주년 기념 기부금



모금액은 이렇게 사용됩니다


‘자립후’ 캠페인에 모인 388,785,652원 중 신용카드, PG 결제 수수료(581,701원)을 제외한 전액 388,203,951원은 자립 1년차 자립 청년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됩니다.


기부자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기부금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전달하기 위해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를 통해 지원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룹홈은 공동생활가정이라고도 하는데요. 한정된 인력으로 24시간 아이들을 관리하고 있는 그룹홈의 특성상 시설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을 관리하거나 도움을 연계하기 어렵고, 지원 정보를 전하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지원에서 소외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에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자립준비청년의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신청안내 바로가기>


자립청년 1인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금을 받은 청년은 밀린 월세와 공과금 등 생활하는데 필요한 생계비, 자기 계발을 위한 교육비, 생활하는데 필요한 물품 구입비, 아픈 몸을 돌볼 수 있는 치료비 등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가장 힘든 순간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느낄 때라고 합니다. 기부자님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은 자립준비청년들이 힘든 순간에 기댈 곳이 되어 내일을 살아가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생계의 위기를 극복하는 기회가 되고 희망이 되는 응원을 보내주신 기부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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