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축제 또는 은총시장(이하 '은총축제')을 아시나요?

은총축제는 성당 주일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1년 동안 주일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며 모은 은총표를 가지고 즐거운 놀이를 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행사랍니다. 성당 주일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이라면 누구나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인데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은총축제가 진행되기 어려웠어요. 전라남도 순천에 위치한 금당성당 주일학교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은총축제가 열리지 않다가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된 이후 은총축제를 열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열린 축제인 만큼 성당 신부님부터 수녀님, 주일학교 선생님, 학생들까지 한마음이 돼서 열심히 아이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는데요. 금당성당 주일학교 은총축제는 보다 특별한 점이 있었습니다. 

<금당성당 주일학교 은총축제 단체 기념사진>

<모든 구성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은총축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의 가치를 깨닫고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나, 너, 우리 더불어 살아가요"라는 주제로 진행된 점입니다. 

아이들은 은총축제에 참여하면서 1년 동안 모은 은총표로 사고 싶었던 물품을 구매하고 신나는 놀이도 하면서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코너에도 참여할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기부한 은총표에 선생님들의 나눔을 더해 총 400,000원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금당성당 주일학교 은총축제 모습>

<여러가지 방법으로 모은 은총표>

<은총표를 기부할 수 있는 기부 코너>

"나의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기쁨이 되고, 희망이 된다는 생각에 열심히 활동에 참여해 은총표를 획득하고 기꺼이 기부함에 넣는 친구들을 보면서 천사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은총축제였습니다. 

은총축제를 통해 주일학교 친구들과 선생님이 함께 모은 40만 원을 바보의나눔에 기부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주일학교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방식의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싶은 시간이었습니다."

- 금당성당 주일학교 교사 -

금당성당 주일학교 은총축제 기부금은 전액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되어 2023년 공모배분사업을 통해 배분될 예정이며, 아동부터 노인, 장애인, 여성가장, 이주민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골고루 전달됩니다. 

아이들에게 즐거운 기부 경험을 선물해 주시고,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귀한 기부금을 전달해 주신 금당성당 신부님, 수녀님, 주일학교 선생님들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께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