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함께 찾아온 손님

3월 16일(목), 반가운 봄을 알리는 따뜻한 햇살과 함께 재단 사무실을 방문해 주신 손님들이 있습니다. 밝은 미소로 인사를 나눈 손님은 지난해 7월 재단과 협약을 맺고, 발달장애인 문화 예술사업을 지원해 주신 성모자애복지관의 김진영 관장님과 성모자애보호작업장의 이상철 원장님입니다. 

성모자애보호작업장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 시설로 장애인들에게 직업 훈련과 근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직업생활을 돕고, 더 나아가 자립에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입니다. 이곳은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바디워시, 핸드워시, 주방 세제 등의 물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으며,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식물 유례 원료를 사용하고, EM(유용미생물) 사업도 함께 병행하고 있습니다.  

성모자애보호작업장에서는 자체 브랜드 '해달별' 상품에 이종석 작가님의 다양한 작품을 넣어, 제품 사용자들에 산뜻하고 밝은 에너지를 선사하는데요. 이 특별한 제품이 판매되어 발생한 수익금 중 5%씩 적립한 기금을 성모자애보호작업장은 또 다른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습니다.  

[기부이야기] 성모자애보호작업장의 기분 좋은 판매수익금 기부

< 2023년 성모자애보호작업장 기금전달식 - 왼쪽부터 이상철 원장, 김진영 관장, (재)바보의나눔 우창원 아우구스티노 사무총장 >

< 이종석 작가의 작품이 삽입된 제품을 설명하는 모습 >

"작년에 저희 작업장과 바보의나눔이 이종석 작가님 작품을 접목시킨 생산품의 판매 수익 일부를 기부하기로 협약을 맺고,  8개월 만에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부는 특별합니다. 최근 화재 사고로 전소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 있었는데, 소식을 듣자마자 저희가 도울 수 있다면 직장을 잃은 장애인 작업장 이용자들에게도, 작품을 기증해 준 이종석 작가님께도, 그리고 저희 제품을 좋은 취지로 구매해 주신 구매자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또 한 번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재단을 찾게 되었습니다."

– 성모자애보호작업장 이상철 원장 –

착한 소비자들과 함께 만든 기금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나눔공동체 이용 장애인들이 낙담하지 않고 다시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성모자애보호작업장에서 도움 줄 수 있었던 데에는, 착한 소비로 해달별 제품을 구매하고  이용해 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웃을 돕는 일에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성모자애복지관 김진영 관장 –

< 이종석 작가 작품이 삽입된 부활 기념 리패키지 제품 '해달별' 주방세제와 핸드워시 >

< 기부 증서 전달 >

이번 '해달별' 제품 판매 수익 기부금 300만 원 전액은 경북 안동 소재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나눔공동체'에 전달되어, 일터를 잃은 장애인들을 위해 화재 복구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장애인들의 일자리와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어 착한 소비를 지향하고, 그 수익금으로 선한 나눔을 실천하는  성모자애보호작업장.  앞으로도 해달별 제품이 관심과 격려 속에 승승장구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