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구, 박연실 남매 “유산기부는 어머니의 뜻”

2020-07-31
조회수 1594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억하는 나눔


지난 3월 작고하신 홍순희 님의 자녀분들이 어머님이 물려주신 유산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고 싶다며 바보의나눔을 찾아주셨습니다. 어머니 유산 중 일부인 5천만원을 아동/청소년, 여성가장을 위해 전달해 주신 박진구, 박연실 님의 뜻 깊은 기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돌아가신 후 더 잘 알게 된 어머니의 나누는 삶


“어머니께서 암으로 투병을 하시다 지난 3월에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신 후 유품을 정리하다보니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를 많이 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 박진구 님 -


“어머니는 살아 생전에 절약이 몸에 베여 계신 분이었어요. 아끼고 절약해서 모은 돈을 남들처럼 누리거나 쓰시지 못하고 돌아가셨어요. 그렇게 어렵게 모은 돈을 우리가 쓴다면 의미가 없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박연실 님 -


<평생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故 홍순희 님>


이렇게 평생을 근검절약하며 어려운 이웃을 도우셨던 故 홍순희 님은 암 투병 중에도 나눔의 뜻을 밝히셨다고 합니다. 재물은 쌓아놓은 낙엽과 같아서 바람이 불면 다 흩어져 버리는 것이기에 욕심을 가지지 말고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누면 좋겠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답니다.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지요. 욕심이 안났다고 하면 거짓말일거에요. 하지만 저희는 어머니의 뜻에 따르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기부 결심이 흔들리지 않았어요.”

- 박연실 님 -



귀한 유산인만큼 기부처도 신중하게


<바보의나눔을 찾아주신 박진구, 박연실 님>


어머니의 뜻을 기억하고 나눔을 결심한 박진구, 박연실 님이 가장 많이 고민한 것은 ‘어디에 기부할까’ 였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평생 모으신 돈을 기부하는 거니까 기부금을 집행하면서 흐지부지하지 않고 견고하고 투명하게 사업하는 단체에 기부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여러 단체를 알아봤어요. 어머님이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시기도 했고, 주변의 추천도 받아 바보의나눔에 기부하기로 결심했지요.”

- 박진구 님 -


<소외된 이웃을 위한 故 홍순희님과 박진구, 박연실 님의 기부>


오랜 고심 끝에 바보의나눔을 선택해 주셨고, 홍순희 님 가족의 귀한 나눔은 바보의나눔 모금 캠페인으로 적립되어 사용될 예정입니다. 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님은 “큰 유산을 받으면 욕심이 날 수 밖에 없는데, 어머니의 뜻을 중하게 여기고 실천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라며 故 홍순희님과 가족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평생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어 주시고, 마지막까지 나눔의 뜻을 굽히지 않으신 故 홍순희 님께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 어머니의 뜻에 따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어 주신 박진구, 박연실 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바보의나눔은 이 귀한 나눔을 꼭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바보의나눔

04537 서울시 중구 명동길 74, 5층(명동2가, 천주교서울대교구청)

대표 구요비  |  사업자번호 201-82-06995

Tel. 기부문의 : 02)727-2506~8 / 지원문의 : 02)727-2503~5 

Fax. 02)727-2509  |  Email. babonanum@babo.or.kr


© Babonanum by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All Rights Reserved.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함께 만들어주세요
.


기부전용계좌 (예금주 : 바보의나눔)

우리은행 1005-102-106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