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즈(MARZ)의 2021년 버킷리스트

지난 8월 26일(목), 마즈(MARZ)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천만 원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마즈(MARZ)는 김지연 대표님이 운영하는 온라인 여성의류 쇼핑몰로 시즌별로 좋은 상품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는데요. 상품을 홍보하는 김지연 대표님의 인스타그램에는 상품 판매를 기다리는 팔로워만 2만 7천여 명인 인기 쇼핑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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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MARZ)는 의류를 제작하는 남편 박준호 님의 아내를 위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임신과 출산으로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한 김지연 대표님을 위해 원피스를 제작하였고, 그 원피스를 본 사람들이 구매를 희망하여 판매를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업 초기에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었고, 코로나19 시국에도 온라인 판매는 큰 타격을 받지 않고 운영되었기에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즈(MARZ> 김지연 대표님>

“2021년에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자고 버킷리스트를 적어두었어요. 저희가 스스로 한 다짐을 지키기 위해 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 마즈(MARZ) 김지연 대표 –

일사천리로 진행된 기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기 위해 따로 통장을 만들어서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저축해 오셨다고 합니다. 목표했던 1천만 원이 되자 어느 단체에 기부해야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원하는 곳에 사용할 수 있을지 찾아보던 중 천주교 신자이신 박준호 님의 어머니께서 바보의나눔을 추천해 주셨다고 해요.

“어머니께서 평소 하신 말씀이 있으세요. ‘1000만 원을 벌어도 나누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100만 원을 벌어도 나누는 사람이 있다. 항상 조금씩이라도 나누는 사람이 나눌 줄 안다.’라고 하셨고 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시는 모습을 보고 저희도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어머니께서 추천해 주신 바보의나눔 이기에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 박준호 님 –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모금부터 배분까지 투명하게 공개되고, 잘 운영되고 있었으며, 아동부터 노인, 장애인, 여성까지 도움이 필요한 여러 이웃에게 나눔이 전달되어 마즈(MARZ)가 기부하고자 하는 의도와 잘 맞았다고 합니다. 또 김수환 추기경님을 존경해 왔기에 바보의나눔으로 기부를 하기로 결정하였고, 바로 기금 전달까지 일사천리로 하셨습니다.

바보나눔터로 계속되는 나눔

“꾸준히 모은 1천만 원을 기부하기로 결심하고 나니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도 계속 나눔을 실천할 생각입니다.”

– 마즈(MARZ) 김지연 대표님 –

마즈(MARZ)는 이번 나눔을 시작으로 매월 정기기부를 약속해 주셨고, 바보나눔터 380호점이 되었습니다. 마즈(MARZ)의 옷을 구매하면 수익금의 일부는 바보의나눔에 기부되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니 소비자분들도 함께 기부를 하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꾸준히 모은 기부금을 전해주신 두 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 선한 마음이 변치 않기를 바랍니다. 또 두 분께서 배우신 것처럼 아이에게도 나눔을 알려주셔서 이 따뜻한 나눔이 계속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님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마즈(MARZ) 김지연 대표님과 박준호 님의 선한 미소가 들여다 보이는 듯했습니다. 연초에 세운 버킷리스트를 실천하기 위해 바보의나눔을 찾아주시고 따뜻하고 선한 마음을 전해 주신 두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 따뜻한 나눔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바보나눔터가 되어 주심에 더욱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