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나눔터 200호점 트리커피를 소개합니다.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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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렵고 힘든 지금, 바보의나눔이 중소상공인과 함께 ‘바보나눔터’로 김수환 추기경님의 나눔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바보나눔터 200호점 트리커피를 소개합니다.


중소상공인들의 따뜻한 나눔, 바보나눔터가 2017년 2월에 시작을 알렸는데요. 2년이 지난 2019년 3월, 바보나눔터 200호점이 등록되었습니다! 바로 세 자매가 운영하시는 ‘트리커피’ 카페인데요.
바보의나눔 우창원 사무총장님과 함께 200호점 트리커피에 방문하여 세 자매의 우애와 카페에 대한 애정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트리커피와 대표님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당고개역 앞에 위치한 따뜻한 카페, 트리커피입니다. 저희 세 자매가 함께 운영하는 이 카페는 나무(TREE)의 영어 어원이 셋(THREE)에서 왔다고 해서 ‘트리커피’로 짓게 되었습니다. 저희 카페에 오시면 많은 나무들을 보실 수 있는데요. 트리커피가 시작할 때부터 함께 커온 나무들도 있고 예쁘게 꽃이 핀 나무도 있어요. 몇몇 손님들은 카페에 들어설 때 나무들이 먼저 반겨주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는 말씀을 남겨주셨는데요. 트리커피를 시작한 8년 전부터 계속해서 나무들과 커피의 향기와 함께 이 공간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세 분이 이 카페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8년 전 세 자매 가족끼리 모여 김장을 하다가 세 명 모두 커피를 좋아하니, 카페를 운영해보자라는 의견이 모였어요. 지금까지 살림만 해왔는데 뭔가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고요.
의견이 모인 지 3개월 만에 여기 트리커피를 열게 되었습니다.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첫째는 커피를 전문적으로 배웠고, 둘째는 카페의 인테리어를 셋째는 회계 등 총괄적인 부분을 해결했습니다. 정신없이 바쁘게 준비해서 얼떨결에 카페를 열었고 조금씩 배워가며 이 카페를 운영해왔습니다.




칠판에 참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요.

새로운 메뉴들을 만드는 데 저희 자녀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아이들이 카페를 다니면서 새로운 메뉴가 나왔다고 알려주면 저희가 레시피를 만들면서 신메뉴를 개발했거든요. 사실 처음에 까페를 열었을 때는 기존의 음료들을 잘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메뉴 하나에 레시피 하나씩 만들어서 코팅해두고 계속해서 연습하면서 익혔거든요. 다행히 많은 손님들이 저희의 음료들과 음식들을 맛있게 드셔주셨어요. 그렇게 새로운 메뉴부터 많은 손님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메뉴까지 조금씩 추려지게 되면서 지금의 메뉴들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카페를 운영하시면서 가장 기억남은 순간은 언제인가요?

트리커피의 위치적인 특성 때문인지 시간대별로 참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찾아오세요. 손님들 중 찻집에서 차 마시는 취미가 있으신 할아버지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요. 트리커피 개업부터 지금까지 팔년 째 저희 카페에 오고 계세요. 종종 아침에 손님이 없을 때면 좋아하시는 신청곡 5곡을 틀어드리는데요. 송대관의 딱좋아 등 할아버지 취향에 맞는 노래를 틀어드리면 정말 좋아하세요.
또 어떤 학생은 저희 카페에서 자소서 100개 가까이 쓰면서 1년 동안 취업준비를 했는데요. 굉장히 성실하게 했던 청년이 좋은 회사에 들어가게 되어서 가족들과 고맙다고 인사를 하러 온 적도 있습니다.
트리커피를 그저 카페라는 공간이 아닌 각자의 이야기가 담긴 공간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 정말 고마움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바보나눔터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 트리커피를 시작했을 때 매일 첫 번째 매상을 기부했습니다. 하지만 카페 업무가 바쁘고 정신이 없다 보니 계속해서 이어가기 어려웠는데요. 그렇게 잠시 멈췄던 기부를 바보나눔터를 통해 이어갈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사실 저희 세 자매 모두 명동성당 옆에 있는 계성여고 출신이고 명동성당에서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김수환 추기경님을 자주 뵐 수 있었는데요. 학교에서 개교기념일이나 행사를 할 때마다 뵈었던 추기경님은 항상 품어주셨던 분으로 기억해요. 이제는 저희가 바보나눔터를 통해 추기경님처럼 우리 사회의 여러 이웃을 품어줄 수 있게 된 것 같아 더 기쁩니다.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되시나요.

저희 카페가 생긴 후 주변에 많은 카페가 생기면서 위기라 생각했을 때도 몇 번 있었지만, 이렇게 8년동안 쉼 없이 이 공간을 운영할 수 있던 것은 축복인 것 같아요. 아마도 많은 손님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이 공간을 손님들이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언제든지 찾아오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잘 운영하려 합니다.



트리커피에 처음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따뜻함’이 느껴졌는데요. 햇빛이 잘 들기도 했지만 아마 이 카페의 모든 곳에 세 자매의 애정어린 손길이 닿아있었기 때문이 않을까 싶습니다.
손님 한 분 한 분에게 보내시는 애정보다 더 큰 사랑을 트리커피를 통해 받으실 수 있길, 바보의나눔이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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