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평범하지만 특별한 나눔의 기록 … ‘더기버스50’ 4차 명단 공개

2025-09-04

‘더기버스50’ 4차 10명 선정

파위위크 참여단체 23곳 후보 추천


주거·의료·아동·일자리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기부자들이 ‘한국의 기부자들: The Givers 50’(이하 더기버스50)의 네 번째 명단에 올랐다. 4일 공개된 더기버스 기부자 명단에는 김병수·김순분-전종복(부부)·김애식·김은진·김진만·나태주·박선우·박윤규·정복수·한승우 등이 포함됐다.


‘더기버스50’은 초고액기부자나 유명인이 아닌, 각자의 자리에서 의미 있는 기부를 꾸준히 이어가는 평범한 기부자를 조명하는 프로젝트다. 중앙일보 공익섹션 더버터와 비영리단체들이 함께하는 민간 주도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 ‘파이위크(Pie Week)’의 일환이다. 파이위크 참여 단체들과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내부 기준에 따라 매년 50인을 최종 선발한다. 이를 통해 기부는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이라는 점을 알리고, 한국사회에 건강한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까지 40인의 기부자를 발표했으며, 남은 10인은 더버터 지면과 파이위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선정에는 ▶지속성 ▶태도 ▶스토리 ▶영향력 ▶다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금액보다 ‘어떤 마음으로, 어떤 방식으로 나눔을 이어가고 있는가’를 중시하며, 다양한 삶과 나눔의 방식을 고르게 담아내는 데 초점을 둔다.


올해 ‘2025 파이위크’ 캠페인에는 23개 비영리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국제구조위원회, 굿네이버스, 굿피플, 기아대책, 대한사회복지회, 밀알복지재단, 바보의나눔,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사랑의달팽이, 세이브더칠드런, 열매나눔재단, 월드비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엔난민기구, 초록우산, 컨선월드와이드, 케이와이케이파운데이션, 플랜인터내셔널코리아, 한국컴패션, 한국해비타트, 함께일하는재단, 함께하는사랑밭, 홀트아동복지회(이상 가나다순) 등이다. 


연탄도 아껴 쓰던 알뜰 부부, 30억원 기부하다 | 김순분·전종복 기부자

넉넉지 않은 살림이었다. 병원 총무과장으로 일했던 전종복씨와 아내 김순분씨는 한 달 월급이 2만원이던 시절 2000원을 쓰고 나머지는 모두 저축했다. 부부는 수해로 젖은 연탄도 말려 쓰면서 세 아이를 키웠다. 그러던 중 가지고 있던 땅이 공공매입이 돼 큰 보상을 받았다. 부부는 그 돈에 대출을 보태 작은 건물을 마련했다. 30년 전 14억원이었던 건물은 시간이 흐르며 값이 크게 올랐다.


2019년 아내 김순분씨가 폐암 수술을 받은 뒤 부부는 건물을 팔았다. 그리고 30억원 전액을 바보의나눔에 그대로 기부했다. 올해로 전종복씨는 88세, 김순분씨는 80세다. 김씨는 “둘 다 크게 아픈 곳 없으니 그걸로 됐다”고 했다. “우리는 아껴 쓰는 게 몸에 배서 큰돈이 필요 없어요. 내가 쓰고 싶은 것 다 쓰면서 좋은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기부는 아껴서 하는 겁니다.”


(후략)


최지은·문일요·박선하 더버터 기자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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