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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버스50’ 기부자 선정 완료

‘한국의 기부자들: The Givers 50’(이하 더기버스50)의 다섯 번째 명단이 16일 공개되면서 올해 더기버스 최종 50인이 모두 선정됐다. 5차 명단에는 김연숙·김임정·로션김·박지민·윤길중·이경렬·이혜나·조복순·최서우·최승주 등이 이름을 올렸다.
‘더기버스50’은 각자의 자리에서 의미 있는 기부를 꾸준히 이어가는 기부자를 조명하는 프로젝트다. 중앙일보 공익섹션 더버터와 비영리단체들이 함께하는 민간 주도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 ‘파이위크(Pie Week)’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최종 50인 명단은 파이위크 공식 홈페이지(pieweek.thebutter.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2025 파이위크’ 캠페인에는 23개 비영리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국제구조위원회, 굿네이버스, 굿피플, 기아대책, 대한사회복지회, 밀알복지재단, 바보의나눔,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사랑의달팽이, 세이브더칠드런, 열매나눔재단, 월드비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엔난민기구, 초록우산, 컨선월드와이드, 케이와이케이파운데이션, 플랜인터내셔널코리아, 한국컴패션, 한국해비타트, 함께일하는재단, 함께하는사랑밭, 홀트아동복지회(이상 가나다순) 등이다.

종로 시래기국밥집의 기부 이야기
조복순 기부자
서울 종로5가, 허름한 골목에 자리한 ‘홍천막장시래기국밥’의 하루는 새벽부터 시작된다. 조복순 기부자는 매일같이 시래기를 씻고, 국을 끓이며 손님을 맞이한다. 국밥 한 그릇에 4500원이다. 그가 지금 자리에 가게를 연 건 2017년. 빚을 갚기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가게를 정리하고 남은 400만원으로 다시 시작한 일이다. 그는 “우연히 임대료가 낮은 자리를 구했고 중고로 필요한 물품을 하나씩 장만했다”며 “그해 바보의나눔에 기부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때 영업이 좋지 않아 재단에 기부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렇게 다음날 다시 전화를 걸어 기부를 재개했다.
조복순 기부자는 매년 경찰의날이면 경찰관들에게 무료로 국밥을 대접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도 국밥을 나눈다. 그는 “내가 가진 작은 것에 감사하고, 누군가에게 큰 것을 줄 수 있음에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4183
‘한국의 기부자들: The Givers 50’(이하 더기버스50)의 다섯 번째 명단이 16일 공개되면서 올해 더기버스 최종 50인이 모두 선정됐다. 5차 명단에는 김연숙·김임정·로션김·박지민·윤길중·이경렬·이혜나·조복순·최서우·최승주 등이 이름을 올렸다.
‘더기버스50’은 각자의 자리에서 의미 있는 기부를 꾸준히 이어가는 기부자를 조명하는 프로젝트다. 중앙일보 공익섹션 더버터와 비영리단체들이 함께하는 민간 주도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 ‘파이위크(Pie Week)’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최종 50인 명단은 파이위크 공식 홈페이지(pieweek.thebutter.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2025 파이위크’ 캠페인에는 23개 비영리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국제구조위원회, 굿네이버스, 굿피플, 기아대책, 대한사회복지회, 밀알복지재단, 바보의나눔,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사랑의달팽이, 세이브더칠드런, 열매나눔재단, 월드비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엔난민기구, 초록우산, 컨선월드와이드, 케이와이케이파운데이션, 플랜인터내셔널코리아, 한국컴패션, 한국해비타트, 함께일하는재단, 함께하는사랑밭, 홀트아동복지회(이상 가나다순) 등이다.
종로 시래기국밥집의 기부 이야기
조복순 기부자
서울 종로5가, 허름한 골목에 자리한 ‘홍천막장시래기국밥’의 하루는 새벽부터 시작된다. 조복순 기부자는 매일같이 시래기를 씻고, 국을 끓이며 손님을 맞이한다. 국밥 한 그릇에 4500원이다. 그가 지금 자리에 가게를 연 건 2017년. 빚을 갚기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가게를 정리하고 남은 400만원으로 다시 시작한 일이다. 그는 “우연히 임대료가 낮은 자리를 구했고 중고로 필요한 물품을 하나씩 장만했다”며 “그해 바보의나눔에 기부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때 영업이 좋지 않아 재단에 기부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렇게 다음날 다시 전화를 걸어 기부를 재개했다.
조복순 기부자는 매년 경찰의날이면 경찰관들에게 무료로 국밥을 대접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도 국밥을 나눈다. 그는 “내가 가진 작은 것에 감사하고, 누군가에게 큰 것을 줄 수 있음에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4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