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각자의 방식으로 이어가는 기부…‘더기버스50’ 3차 명단 공개

2025-07-10

파이위크 ‘더기버스50’ 선정

한국의 기부자들 누적 30인 발표


‘한국의 기부자들: The Givers 50’(이하 더기버스50)의 세 번째 선정자들이 오늘(10일) 공개됐다. 예술·디자인·의료·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 온 인물들로 김유리·김창희·김홍렬·배상민·백동민·서도성-박경자(부부)·신현각·이경제·이경혜·정슬아 등이다.


‘더기버스50’은 유명인이나 초고액기부자가 아닌 각자 처한 환경에서 의미 있는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기부자를 조명하는 프로젝트다. 중앙일보 공익섹션 더버터와 비영리단체들이 함께하는 민간 주도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 ‘파이위크(Pie Week)’의 일환으로 매년 50인을 선정한다. 파이위크 참여 단체들과 전문가들이 추천한 후보자 중에 내부 기준에 따라 최종 50인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공개된 기부자는 30인이며, 남은 20인은 더버터 지면과 파이위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기부자 선정 기준은 ▶지속성 ▶태도 ▶스토리 ▶영향력 ▶다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금액보다 ‘어떤 마음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어가고 있는가’를 중시하며, 다양한 삶과 나눔의 방식을 고르게 담아내는 데 초점을 둔다.


올해 ‘2025 파이위크’ 캠페인에는 23개 비영리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국제구조위원회, 굿네이버스, 굿피플, 기아대책, 대한사회복지회, 밀알복지재단, 바보의나눔,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사랑의달팽이, 세이브더칠드런, 열매나눔재단, 월드비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엔난민기구, 초록우산, 컨선월드와이드, 케이와이케이파운데이션, 플랜인터내셔널코리아, 한국컴패션, 한국해비타트, 함께일하는재단, 함께하는사랑밭, 홀트아동복지회(이상 가나다순) 등이다.


(중략)


65세에 받은 임명장, 급여 25% 기부합니다 | 이경혜 기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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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1급 시각장애인이다. 대학 때 발병한 홍채염으로 20년간 투병하다 시력을 잃었다. 하지만 그는 “투병 이후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갔다”고 말했다. 부산점자도서관장부터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 공동대표, 부산시의원까지. 장애 당사자의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애인 권익을 조금씩 바꿔온 삶이었다.


지난 2023년, 65세에 공공기관장으로 임명될 때 그는 결심했다. “급여의 4분의 1은 기부하자.” 그의 결심은 바보의나눔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그가 말하는 나눔은 복지 정책 안에서 구조적으로 담아내기 어려운 빈틈을 메우는 일이다. “거액은 아니지만 지금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였으면 해요. 잠시라도 덜 아프고, 덜 춥고, 가슴을 펴고 웃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문일요·최지은·박선하 더버터 기자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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