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친구여, 두려워 마세요, 힘을 내세요.
우리의 별빛은 까만 밤일수록 더욱 찬란해집니다.
막연하고 앞이 캄캄히 느껴지는 순간일수록
여러분의 가슴 속 깊이에서 비추이는 그 별빛을 찾으십시오.
그때는 무언가 소중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 순간입니다.
아이가 축구를 좋아해서 방과 후 수업으로
축구를 배웠어요. 선생님께서 아이에게
재능이 있다고 축구부가 되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잘 한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너무 기쁜데,
유니폼이며, 축구화며…
일 이만 원도 아니고,
운동하는 애들은 뒷바라지를 잘 해줘야
된다고 하니까 겁부터 나더라구요.
이번 달 생활비도 적자라서…
지원을 받고 싶어도 축구화 같은 거는
지원해 주는 곳이 없어요.
어떻게 라도 해주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저희 센터에 만화를 참 잘 그리는 친구가 있어요.
미술학원에 가서 정식으로 배워보고 싶은데,
집 안 사정이 어려워 가질 못하고 있어요.
한 달만이라도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더라구요.
같은 반 친구들은 축구 캠프도 가고, 미술학원,
피아노학원도 가는데..
우리 아이들은 (못 가니까) .. 너무 안쓰럽죠.
꼭 그 길로 성공하지 않아도 어릴 때 해보고
싶은 거 하나쯤은 배우고 싶잖아요.
그런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으니까...
우리 아이들이 배움의 기회를 얻으려면
뭔가를 잘하거나, 배워서 성과를 보여야 해요.
또 한 번 지원을 받은 아이에게는 다음 기회가 없어요.
얼마나 많이 배웠고,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보여줘야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현실은
지극히 어른의 기준에서 짜여진 거죠.
아이들이 꿈에 도전하는 것부터 막혀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